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 이전 방안 급부상...용산 시대 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이 아닌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선인 직속 청와대개혁 TF를 총괄하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기존에 논의되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나 외교부 청사와 함께 용산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청사의 경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경호에 용이할 뿐 아니라 용산 미군기지 부지가 공원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도 담겼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이 마련될 경우 동선을 고려할 때 대통령 관저는 용산구 한남동 육해공군 참모총장 공관이나 외교부·국방부 장관 공관에 두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최근 윤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유력한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과 함께 집무실과 관저 후보지들을 직접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이전 방안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