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송경철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지금 시각이 12시 11분 33초 지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YTN과 함께하고 계시고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선거 결과의 윤곽이 아직까지도 드러나지 않고 있는 팽팽한 그런 접전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 상황 두 분과 함께 자세하게 나누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지금 우선 개표 상황부터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두 분 일단 심정이 어떠신가요?
[전용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개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굉장히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지금 굉장히 표 차이가 났다가 안 났다가 그다음에는 어떻게는 한번 바뀔 수도 있는 그런 모습을 우리가 출구조사를 통해서 확인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치 않아야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시청자 분들도 아마 YTN 화면에 로고 밑 오른쪽 위에 저 숫자를 수시로 보고 계시면서 귀로는 말씀을 듣고 계실 것 같은데 김형동 의원님은 지금 어떤 심정이십니까?
[김형동]
스튜디오 들어올 때 0.8 정도 차이가 났는데 지금 0.5로 빨리 쫓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방송 끝날 때쯤 골든크로스가 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앵커]
일단 두 분의 심정을 들어봤고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이었잖아요. 이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 각당에서는 어떻게 해석을 하고 있는지 그 부분도 조금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용기]
출구조사가 역대 대선들을 보면 어느 정도 정확성이 보장되어 있다고 저희는 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전투표라든지 재외국민 그리고 코로나 확진자 투표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어서 끝날 때까지 저희도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김형동]
저희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이 결과를 끝까지 개표 결과를 보자, 이런 정도의 분위기가 있고요. 그냥 하나만 짚고 넘어가면 역대 대선에서 출구조사가 시행된 이후에 차이가 있기는 했었지만 그 순위가 바뀐 적은 사실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큰 표차를 기대했지만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는 정도로 우리가 참고하고 개표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겠다. 그런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그런데 역대 선거와 달리 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법적으로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았고 그다음에 또 코로나 때문에 확진자 투표자들이 사전투표에서도 있었고 또 어제 본투표에서도 상당수가 또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이렇게 또 역대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렇게 붙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하나의 변수가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김형동]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신뢰도라고 할까요. 그동안의 노하우가 축적된 부분이 비록 사전투표가 37%, 거의 본투표 비교했을 때 전체 5할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도 감안해서 아마 발표한 게 아닌가 싶고. 지금 개표율이 40%에 육박하지 않습니까? 그 추이를 봤을 때 아마 제가 알기로 사전투표함이 상당수 먼저 개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봤을 때 사전투표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우리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거 아닌가. 그래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변수들을 이른바 보정했기 때문에 출구조사대로 나올 것으로 이렇게 전망하시는 것 같고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양측 지지자가 총결집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예단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사전투표가 보정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사전투표에 대한 출구조사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나온 게 없었기 때문에 지금 이 부분들을 예단하기는 더욱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재외국민투표라든지 코로나 확진자 투표자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분석이 나오는 건지를 조금 더 지켜본 다음에 이것을 말씀드려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상황이 워낙 초박빙으로 달리다 보니까 두 분 모두 굉장히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개표 상황이 44.1% 거든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봤을 때 양당이 특별히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지 그 부분도 짚어볼까요.
[전용기]
저희는 처음부터 사실 통합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우리가 어떤 유권자들한테 많은 표를 얻을 것이다라고 예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어떻게든 지역구도를 좀 타파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고수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입장을 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미 선택을 해 주셨지만 결국에는 통합의 정치의 길로 가야 된다. 저는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이게 지금 3월 3일부터 이른바 깜깜이 선거라고 해서 여론조사를 실시는 했지만 공표는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있었는데 그사이에 우리가 알려졌던 여론조사, 물론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도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전반적인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물론 박빙선거였습니다마는 이렇게까지 더 붙은 그런 결과로 나타난 것 같은데 어떤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보십니까?
[김형동]
분석이 있지만 먼저 말씀드릴 것은 우리가 내부 기관도 있고 외부의 전문가들한테 의뢰했을 때 박빙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는 의견을 주신 분도 꽤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두 자릿수로 무조건 이긴다 이런 식의 입장은 아니었고. 매우 조심스럽게 선거운동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어떤 요인이 작용했느냐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제일 큰 변수는 아무래도 사전선거와 관련돼서 특히 단일화와 관련된 이슈가 저희는 그게 표가 무조건 된다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생각보다는 반작용이 조금 있었던 게 아닌가 그런 분석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전 의원께서는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셨는데 양 후보가 모두 통합을 강조하면서 유세를 펼쳐왔습니다. 그런데 또 선거 유세 막판까지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어떤 후보가 되든지 일단 통합의 정치를 이뤄내는 게 중요할 텐데 어떤 방식으로 이뤄내실지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이 정도로 지지자들이 결집을 했고 지지층들이 확고하게 나온 이상 한 정당에서 승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통합의 정치를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치개혁을 이야기했던 것이고요. 보수와 진보 그다음에 좌우를 넘어서 저희는 이념적 통합까지도 고민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정치개혁을 통해서 다당제로 향하는 그런 방식이 추구되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선거 당일 어제 수천, 수백 표로 갈릴 초박빙이 예상된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애써달라, 이런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까? 당 내부에서는 투표 당일, 어제 초박빙 선거를 예견했던 것 같아요.
[전용기]
초박빙이라고 저희는 예견했습니다. 왜냐하면 깜깜이 선거 이전에 윤석열 후보는 어느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고 이재명 후보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깜깜이 선거 직전에도 40:40의 여론조사도 나와 있었거든요. 그런 측면을 봤을 때 양측 지지자들이 총결집할 것이라고 봤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렇게 초박빙의 상황이 연출될 것 같아서 저희 지지자들께도 한 표만이라도 더 부탁을 드리는 그런 심정으로 투표에 임했습니다.
[앵커]
앞서 김 의원께서도 단일화를 언급하셨는데 단일화가 지금의 현재 상황의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어느 정도 그렇게 파급력이 있었느냐라는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효과가 어느 정도나 있었던 것으로 보십니까?
[김형동]
저는 투표 결과가 또 한 번 나와지면 그 결과를 놓고 분석하는 때가 올 겁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뭐냐면 우리 후보가 안철수 후보하고 야권 통합하고요. 최근에 또 민생당도 같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열의 정치가 아니고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그 포용력, 넓은 가슴으로 정치하겠다라는 것의 바로가 아니었나. 그것이 시기적으로 선거기간, 운동기간에 미리 당겨진 것이지 그거를 전략적으로 정략적으로 무조건 표에 플러스되기 때문에 야권 통합했다라는 식으로 공학적으로 분석할 문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출구조사 내용을 놓고 보면 연령대별로 표 성향이 많이 엇갈렸던 것 같아요. 20~30대는 뭉뚱그려서 보면 비슷하게 나뉜 것 같고요. 그리고 40~5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그리고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가 앞선 그런 출구조사가 나왔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용기]
예전처럼 단순하게 세대를 놓고 보수냐, 진보냐 이렇게 나누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께서 정치의 효율성에 대해서 굉장히 깊게 보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자신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인가 여기에 저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30~50대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윤 후보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정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정책 운영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그런 포용성을 보고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외에도 20대라든지 그다음에 60~70대 분들께는 아직까지는 부족하지만 더 진정성을 보이면 그분들도 결국에는 알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그렇게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시간대별 득표 상황을 보실까요. 지금 보면 이게 8시 조금 넘어서, 8시 10분부터 개표가 진행됐고요. 그래서 그래프상으로 보면 지금 윤석열 후보가 아직은 한 번도 앞서지 못했는데 계속해서 치고 올라가면서 지금 0.4%포인트까지 추격한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가 세대간 표심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윤석열 후보 역시 이대남들 굉장히 열심히 공략해 왔잖아요. 어떤 쪽으로 기울었을까요?
[김형동]
저는 이걸 세대간 갈등의 문제나 갈등의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것은 특히 정치영역에서는 절대 금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표심이 어떻게 이동했느냐.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이대남이든 20대든 30대든 제일 중요한 게 직장 먹고 사는 문제 그다음에 공정의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갈구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후보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매력을 발산한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 우리 당에 많은 젊은이들이 지지도 보내고 또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실제 투표장으로 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세대 간 표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봤고요. 아까 통합과 관련된 이야기 나누고 있었는데 이제 당선인이 결정되면 인수위가 가장 먼저 구성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양 후보 모두 통합을 굉장히 강조해 왔기 때문에 인수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실 것 같아요. 일단 국민의힘 쪽에서는 통합 인수위 구성 과정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김형동]
전혀 그거는 생각을 안 해 봤고 제 영역도 아닙니다. 내일 새벽까지 개표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개표 결과를 보고 우리 국민들이 실제로 어떤 부분을 아쉬워하고 어떤 요구가 있었는지 면밀한 분석이 먼저 필요한 게 아닌가 그게 선제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서울 득표 상황만 놓고 보면 그래프가 지금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가 이제 왔다갔다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앵커]
이번에는 전국을 보죠. 전국 역시도 초박빙인 상황입니다.
[앵커]
0.2%포인트까지 좁혀들었습니다. 개표가 10% 진행됐을 때만 하더라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출발은 한 10%포인트 차이 나는 데서부터 출발한 것 같고요. 그렇게 해서 순위는 계속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가 쫓아가는 그런 모양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10%, 20%, 30%, 40% 진행되면서 쭉 치고 올라가면서 현재 0.2%포인트까지 좁혀든 상황이고 이제 여기서 크로스가 일어날지 것인지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그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이번에 선거에서 대표적으로 두 양강 후보가 내세웠던 것이 이재명 후보는 인물 경쟁력을 내세웠고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 사실 정권교체 여론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보다도 훨씬 상회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두 가지의 큰 흐름 속에서 선거가 치러졌는데 지금 현재로써는 어느 쪽이 우위에 섰다, 이렇게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인 상황이기 때문에 어디가 우위에 섰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깜깜이 시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던 부분에서는 그래도 성남시장과 경기도정에서 훌륭한 역할을 했던 그런 유능한 행정가를 뽑는 데 국민들이 좀 더 호응을 해 주셨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게 19대 대선과 이번 대선에서 민심이 어떻게 변화했나 그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서울에서 25곳에서 이겼는데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가 16곳에서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9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상황입니다.
[앵커]
김형동 의원님, 그리고 이번에 출구조사를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상당히 우위를 보였고. 윤석열 후보는 영남권에서 우위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형동]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죠. 조금 전에 존경하는 전용기 의원께서 말씀하셨지만 지역 간에 아우르는 정치, 지역을 기초로 하기보다는 지역 갈등이 유발되기보다는 어떤 통합하고 아우르는 정치 이번 20대 대선에서 한번 그 전기를 마련하면 좋았을 텐데 지금 드러나는 결과로는 저희가 호남에 기대했던 표보다는 훨씬 적은 결과가 지금 나오고 있어서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 아니, 많이 노력해야겠다. 앞으로도 더 지역 갈등 해소나 균형 발전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이나 새로운 정권을 맡게 되더라도 굉장히 역점을 두고 앞으로 추진해야겠다는 그런 반성을 또 하게 됩니다.
[앵커]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저희도 굉장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번에도 동서가 나뉘고 보수와 진보가 나뉘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다음에 어떠한 정부가 들어와도 첫 번째도 통합, 두 번째도 통합, 세 번째도 통합의 정신으로 5년 뒤에는 이렇게 지역구도나 세대 갈등 그리고 좌우를 나누는 이념 정치를 타파해서 5년 뒤에는 정말로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그런 대한민국, 정책 비전을 세울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그 토대를 닦아야 되지 않을까 저희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정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그런 출구조사 그리고 실제 개표 결과도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고. 결과도 그렇게 지금 되지 않겠습니까? 한 표든 두 표든 승부는 가려지겠지만 그래서 이런 결과가 바로 민의가 만들어낸, 민심이 만들어낸 하나의 시대정신이라면 그것이 바로 통합일 수 있겠다, 이런 생각도 좀 해 보게 되는 대목 같아요.
[앵커]
현재 개표가 50% 가깝게 진행이 된 상황입니다. 아직도 윤곽이 안 보이고 있잖아요. 두 후보가 50%에 가까운...
[앵커]
50%, 절반 개표가 이뤄졌습니다. 개표가 절반 지금 진행이 됐는데요. 전체적으로는 개표가 굉장히 더디게 진행됐는데 그거는 늦게 출발을 해서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개표가 빠르게 진행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김형동]
방금 표차가 없었습니다.
[앵커]
개표 50.2% 상황에서 동률이 됐어요. 50.2%에서 48.3 대 48.3. 순위는 변동이 없습니다. 표수로 한 단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선 그런 내용이겠죠. 1위, 2위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 득표율로 48.3 대 48.3. 50.2% 진행된 상황에서 12시 30분 지난 시점에서 지금도 이렇게 박빙이 아니라 지금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형동]
골든크로스가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최종 득표율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실 것 같은데 최종 득표율이 국정운영 동력에도 굉장히 영향을 주게 되잖아요. 추후 정국에 어떤 작용을 할까요?
[전용기]
저희는 처음부터 말씀드린 것이 통합이었기 때문에 이 지지율이 얼마가 나오더라도 저희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저희가 김동연 전 부총리죠, 김동연 후보와 통합을 했을 때도 결국은 정치개혁을 통한 통합 정부의 구성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보수든 진보든. 그러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이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책이든 저희는 하나의 국민들께 실용적인 정책이라면 뭐든지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의사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었고요. 그리고 유승민 전 후보의 그런 정책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니까 저희는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최종 득표율과 관련해서 일단 전 의원께서는 통합정부 강조하셨고요.
[김형동]
궤를 거의 같이하는데요.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다시 말해서 박빙으로 끝날 수도 있고 한쪽이 예상보다 많이 득표를 할 수도 있지만.
[앵커]
바뀌었군요, 1위, 2위가요.
[김형동]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우리 다른 목소리를 내는 국민들의 의견을 먼저 존중하는 그런 정치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12시 32분 지나고 있고요. 50.9% 개표 진행된 시점에서 윤석열 후보가 득표율은 동률입니다. 48.3 대 48.3인데 아마 표수에서 조금 앞서서 1위로 처음으로 8시 10분부터 지금 개표가 진행됐는데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 두 후보가 집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 않습니까? 손에 땀 정도가 아니겠는데요. 굉장히 긴장된 그런. 어떤 상황일까요?
[전용기]
지금 양측 진영 모두가 손에 땀을 쥐고 있는 그런 상황일 것 같습니다.
[앵커]
저도 손에 땀이 나는데요.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김형동]
민주당도 같겠지만 여의도 본청 의원회관 그다음에 각 상황실에 전부 의원들이나 당의원들이 개표 결과를 아주 긴장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자치단체장 선거 이럴 때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고 몇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기도 하고 이런 게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지금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시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구도 승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지금 두 분이 통합 말씀하셨으니까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통합과 관련해서 어떤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 건지 간단히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전용기]
그러니까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 내각을 구성한다든지 그리고 정치개혁의 협의가 저희는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통합 내각이라고 하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정말로 국민들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은 보수든 진보든 뭐든지 수용할 수 있는 그리고 인수위 자체도 그런 식으로 구성을 해서 국민들께 그 기대를 드릴 수 있는 그런 방식이 있을 것이고요. 사실 지금 양당체제의 정치구조는 굉장히 폐쇄적일 수밖에 없다는 국민들 열망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어떤 방식으로 정치개혁을 할 것인가 그리고 다음 총선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투표를 할 것인가 이런 부분까지 논의가 될 수 있는 굉장히 기대가 찰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형동]
이 부분은 아예 그림을 그려서 통합 내각 이런 식으로 타이틀을 한다기보다 우리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이미 조금 전에도 언급이 됐습니다마는 안철수 후보하고 야권 통합을 했었고요. 민생당 측에서도 함께하자고 했을 때 저희가 같이하자고 호응을 했었고 또 후보자가 계속 유세를...
[앵커]
현재 상황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골든크로스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처음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오니까 일어나서 환호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아까 출구조사가 발표될 때랑은 또 사뭇 다른 분위기네요.
[앵커]
계속 말씀해 주시죠.
[김형동]
그다음 말씀드릴 게 우리 후보자가 계속 유세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었습니다. 민주당에도 좋은 분들이 있다. 단순하게 얘기해서. 정치적인 어떤 비전이나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그런 좋은 분들하고 선의의 경쟁 하겠다, 함께하겠다. 이건 어떻게 보면 조직적으로 물리적으로 같이 하겠다 이런 것보다는 정책적으로 대안이 주어진다면 우리가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저희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통합에 물리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책적으로 함께하는 것도 대한민국 국민들을 잘살게 하는 편하게 하는 그런 통합의 정치가 아니겠습니까?
[앵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두 분 말씀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지금 시각이 12시 11분 33초 지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YTN과 함께하고 계시고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선거 결과의 윤곽이 아직까지도 드러나지 않고 있는 팽팽한 그런 접전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 상황 두 분과 함께 자세하게 나누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지금 우선 개표 상황부터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두 분 일단 심정이 어떠신가요?
[전용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개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굉장히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지금 굉장히 표 차이가 났다가 안 났다가 그다음에는 어떻게는 한번 바뀔 수도 있는 그런 모습을 우리가 출구조사를 통해서 확인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치 않아야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시청자 분들도 아마 YTN 화면에 로고 밑 오른쪽 위에 저 숫자를 수시로 보고 계시면서 귀로는 말씀을 듣고 계실 것 같은데 김형동 의원님은 지금 어떤 심정이십니까?
[김형동]
스튜디오 들어올 때 0.8 정도 차이가 났는데 지금 0.5로 빨리 쫓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방송 끝날 때쯤 골든크로스가 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앵커]
일단 두 분의 심정을 들어봤고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이었잖아요. 이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 각당에서는 어떻게 해석을 하고 있는지 그 부분도 조금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용기]
출구조사가 역대 대선들을 보면 어느 정도 정확성이 보장되어 있다고 저희는 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전투표라든지 재외국민 그리고 코로나 확진자 투표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어서 끝날 때까지 저희도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김형동]
저희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이 결과를 끝까지 개표 결과를 보자, 이런 정도의 분위기가 있고요. 그냥 하나만 짚고 넘어가면 역대 대선에서 출구조사가 시행된 이후에 차이가 있기는 했었지만 그 순위가 바뀐 적은 사실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큰 표차를 기대했지만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는 정도로 우리가 참고하고 개표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겠다. 그런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그런데 역대 선거와 달리 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법적으로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았고 그다음에 또 코로나 때문에 확진자 투표자들이 사전투표에서도 있었고 또 어제 본투표에서도 상당수가 또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이렇게 또 역대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렇게 붙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하나의 변수가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김형동]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신뢰도라고 할까요. 그동안의 노하우가 축적된 부분이 비록 사전투표가 37%, 거의 본투표 비교했을 때 전체 5할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도 감안해서 아마 발표한 게 아닌가 싶고. 지금 개표율이 40%에 육박하지 않습니까? 그 추이를 봤을 때 아마 제가 알기로 사전투표함이 상당수 먼저 개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봤을 때 사전투표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우리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거 아닌가. 그래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변수들을 이른바 보정했기 때문에 출구조사대로 나올 것으로 이렇게 전망하시는 것 같고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양측 지지자가 총결집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예단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사전투표가 보정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사전투표에 대한 출구조사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나온 게 없었기 때문에 지금 이 부분들을 예단하기는 더욱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재외국민투표라든지 코로나 확진자 투표자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분석이 나오는 건지를 조금 더 지켜본 다음에 이것을 말씀드려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상황이 워낙 초박빙으로 달리다 보니까 두 분 모두 굉장히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개표 상황이 44.1% 거든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봤을 때 양당이 특별히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지 그 부분도 짚어볼까요.
[전용기]
저희는 처음부터 사실 통합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우리가 어떤 유권자들한테 많은 표를 얻을 것이다라고 예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어떻게든 지역구도를 좀 타파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고수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입장을 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미 선택을 해 주셨지만 결국에는 통합의 정치의 길로 가야 된다. 저는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이게 지금 3월 3일부터 이른바 깜깜이 선거라고 해서 여론조사를 실시는 했지만 공표는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있었는데 그사이에 우리가 알려졌던 여론조사, 물론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도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전반적인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물론 박빙선거였습니다마는 이렇게까지 더 붙은 그런 결과로 나타난 것 같은데 어떤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보십니까?
[김형동]
분석이 있지만 먼저 말씀드릴 것은 우리가 내부 기관도 있고 외부의 전문가들한테 의뢰했을 때 박빙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는 의견을 주신 분도 꽤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두 자릿수로 무조건 이긴다 이런 식의 입장은 아니었고. 매우 조심스럽게 선거운동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어떤 요인이 작용했느냐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제일 큰 변수는 아무래도 사전선거와 관련돼서 특히 단일화와 관련된 이슈가 저희는 그게 표가 무조건 된다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생각보다는 반작용이 조금 있었던 게 아닌가 그런 분석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전 의원께서는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셨는데 양 후보가 모두 통합을 강조하면서 유세를 펼쳐왔습니다. 그런데 또 선거 유세 막판까지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어떤 후보가 되든지 일단 통합의 정치를 이뤄내는 게 중요할 텐데 어떤 방식으로 이뤄내실지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이 정도로 지지자들이 결집을 했고 지지층들이 확고하게 나온 이상 한 정당에서 승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통합의 정치를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치개혁을 이야기했던 것이고요. 보수와 진보 그다음에 좌우를 넘어서 저희는 이념적 통합까지도 고민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정치개혁을 통해서 다당제로 향하는 그런 방식이 추구되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선거 당일 어제 수천, 수백 표로 갈릴 초박빙이 예상된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애써달라, 이런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까? 당 내부에서는 투표 당일, 어제 초박빙 선거를 예견했던 것 같아요.
[전용기]
초박빙이라고 저희는 예견했습니다. 왜냐하면 깜깜이 선거 이전에 윤석열 후보는 어느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고 이재명 후보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깜깜이 선거 직전에도 40:40의 여론조사도 나와 있었거든요. 그런 측면을 봤을 때 양측 지지자들이 총결집할 것이라고 봤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렇게 초박빙의 상황이 연출될 것 같아서 저희 지지자들께도 한 표만이라도 더 부탁을 드리는 그런 심정으로 투표에 임했습니다.
[앵커]
앞서 김 의원께서도 단일화를 언급하셨는데 단일화가 지금의 현재 상황의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어느 정도 그렇게 파급력이 있었느냐라는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효과가 어느 정도나 있었던 것으로 보십니까?
[김형동]
저는 투표 결과가 또 한 번 나와지면 그 결과를 놓고 분석하는 때가 올 겁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뭐냐면 우리 후보가 안철수 후보하고 야권 통합하고요. 최근에 또 민생당도 같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열의 정치가 아니고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그 포용력, 넓은 가슴으로 정치하겠다라는 것의 바로가 아니었나. 그것이 시기적으로 선거기간, 운동기간에 미리 당겨진 것이지 그거를 전략적으로 정략적으로 무조건 표에 플러스되기 때문에 야권 통합했다라는 식으로 공학적으로 분석할 문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출구조사 내용을 놓고 보면 연령대별로 표 성향이 많이 엇갈렸던 것 같아요. 20~30대는 뭉뚱그려서 보면 비슷하게 나뉜 것 같고요. 그리고 40~5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그리고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가 앞선 그런 출구조사가 나왔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용기]
예전처럼 단순하게 세대를 놓고 보수냐, 진보냐 이렇게 나누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께서 정치의 효율성에 대해서 굉장히 깊게 보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자신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인가 여기에 저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30~50대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윤 후보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정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정책 운영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그런 포용성을 보고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외에도 20대라든지 그다음에 60~70대 분들께는 아직까지는 부족하지만 더 진정성을 보이면 그분들도 결국에는 알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그렇게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시간대별 득표 상황을 보실까요. 지금 보면 이게 8시 조금 넘어서, 8시 10분부터 개표가 진행됐고요. 그래서 그래프상으로 보면 지금 윤석열 후보가 아직은 한 번도 앞서지 못했는데 계속해서 치고 올라가면서 지금 0.4%포인트까지 추격한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가 세대간 표심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윤석열 후보 역시 이대남들 굉장히 열심히 공략해 왔잖아요. 어떤 쪽으로 기울었을까요?
[김형동]
저는 이걸 세대간 갈등의 문제나 갈등의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것은 특히 정치영역에서는 절대 금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표심이 어떻게 이동했느냐.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이대남이든 20대든 30대든 제일 중요한 게 직장 먹고 사는 문제 그다음에 공정의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갈구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후보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매력을 발산한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 우리 당에 많은 젊은이들이 지지도 보내고 또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실제 투표장으로 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세대 간 표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봤고요. 아까 통합과 관련된 이야기 나누고 있었는데 이제 당선인이 결정되면 인수위가 가장 먼저 구성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양 후보 모두 통합을 굉장히 강조해 왔기 때문에 인수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실 것 같아요. 일단 국민의힘 쪽에서는 통합 인수위 구성 과정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김형동]
전혀 그거는 생각을 안 해 봤고 제 영역도 아닙니다. 내일 새벽까지 개표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개표 결과를 보고 우리 국민들이 실제로 어떤 부분을 아쉬워하고 어떤 요구가 있었는지 면밀한 분석이 먼저 필요한 게 아닌가 그게 선제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서울 득표 상황만 놓고 보면 그래프가 지금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가 이제 왔다갔다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앵커]
이번에는 전국을 보죠. 전국 역시도 초박빙인 상황입니다.
[앵커]
0.2%포인트까지 좁혀들었습니다. 개표가 10% 진행됐을 때만 하더라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출발은 한 10%포인트 차이 나는 데서부터 출발한 것 같고요. 그렇게 해서 순위는 계속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가 쫓아가는 그런 모양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10%, 20%, 30%, 40% 진행되면서 쭉 치고 올라가면서 현재 0.2%포인트까지 좁혀든 상황이고 이제 여기서 크로스가 일어날지 것인지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그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이번에 선거에서 대표적으로 두 양강 후보가 내세웠던 것이 이재명 후보는 인물 경쟁력을 내세웠고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 사실 정권교체 여론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보다도 훨씬 상회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두 가지의 큰 흐름 속에서 선거가 치러졌는데 지금 현재로써는 어느 쪽이 우위에 섰다, 이렇게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인 상황이기 때문에 어디가 우위에 섰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깜깜이 시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던 부분에서는 그래도 성남시장과 경기도정에서 훌륭한 역할을 했던 그런 유능한 행정가를 뽑는 데 국민들이 좀 더 호응을 해 주셨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게 19대 대선과 이번 대선에서 민심이 어떻게 변화했나 그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서울에서 25곳에서 이겼는데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가 16곳에서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9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상황입니다.
[앵커]
김형동 의원님, 그리고 이번에 출구조사를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상당히 우위를 보였고. 윤석열 후보는 영남권에서 우위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형동]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죠. 조금 전에 존경하는 전용기 의원께서 말씀하셨지만 지역 간에 아우르는 정치, 지역을 기초로 하기보다는 지역 갈등이 유발되기보다는 어떤 통합하고 아우르는 정치 이번 20대 대선에서 한번 그 전기를 마련하면 좋았을 텐데 지금 드러나는 결과로는 저희가 호남에 기대했던 표보다는 훨씬 적은 결과가 지금 나오고 있어서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 아니, 많이 노력해야겠다. 앞으로도 더 지역 갈등 해소나 균형 발전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이나 새로운 정권을 맡게 되더라도 굉장히 역점을 두고 앞으로 추진해야겠다는 그런 반성을 또 하게 됩니다.
[앵커]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저희도 굉장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번에도 동서가 나뉘고 보수와 진보가 나뉘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다음에 어떠한 정부가 들어와도 첫 번째도 통합, 두 번째도 통합, 세 번째도 통합의 정신으로 5년 뒤에는 이렇게 지역구도나 세대 갈등 그리고 좌우를 나누는 이념 정치를 타파해서 5년 뒤에는 정말로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그런 대한민국, 정책 비전을 세울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그 토대를 닦아야 되지 않을까 저희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정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그런 출구조사 그리고 실제 개표 결과도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고. 결과도 그렇게 지금 되지 않겠습니까? 한 표든 두 표든 승부는 가려지겠지만 그래서 이런 결과가 바로 민의가 만들어낸, 민심이 만들어낸 하나의 시대정신이라면 그것이 바로 통합일 수 있겠다, 이런 생각도 좀 해 보게 되는 대목 같아요.
[앵커]
현재 개표가 50% 가깝게 진행이 된 상황입니다. 아직도 윤곽이 안 보이고 있잖아요. 두 후보가 50%에 가까운...
[앵커]
50%, 절반 개표가 이뤄졌습니다. 개표가 절반 지금 진행이 됐는데요. 전체적으로는 개표가 굉장히 더디게 진행됐는데 그거는 늦게 출발을 해서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개표가 빠르게 진행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김형동]
방금 표차가 없었습니다.
[앵커]
개표 50.2% 상황에서 동률이 됐어요. 50.2%에서 48.3 대 48.3. 순위는 변동이 없습니다. 표수로 한 단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선 그런 내용이겠죠. 1위, 2위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 득표율로 48.3 대 48.3. 50.2% 진행된 상황에서 12시 30분 지난 시점에서 지금도 이렇게 박빙이 아니라 지금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형동]
골든크로스가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최종 득표율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실 것 같은데 최종 득표율이 국정운영 동력에도 굉장히 영향을 주게 되잖아요. 추후 정국에 어떤 작용을 할까요?
[전용기]
저희는 처음부터 말씀드린 것이 통합이었기 때문에 이 지지율이 얼마가 나오더라도 저희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저희가 김동연 전 부총리죠, 김동연 후보와 통합을 했을 때도 결국은 정치개혁을 통한 통합 정부의 구성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보수든 진보든. 그러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이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책이든 저희는 하나의 국민들께 실용적인 정책이라면 뭐든지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의사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었고요. 그리고 유승민 전 후보의 그런 정책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니까 저희는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최종 득표율과 관련해서 일단 전 의원께서는 통합정부 강조하셨고요.
[김형동]
궤를 거의 같이하는데요.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다시 말해서 박빙으로 끝날 수도 있고 한쪽이 예상보다 많이 득표를 할 수도 있지만.
[앵커]
바뀌었군요, 1위, 2위가요.
[김형동]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우리 다른 목소리를 내는 국민들의 의견을 먼저 존중하는 그런 정치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12시 32분 지나고 있고요. 50.9% 개표 진행된 시점에서 윤석열 후보가 득표율은 동률입니다. 48.3 대 48.3인데 아마 표수에서 조금 앞서서 1위로 처음으로 8시 10분부터 지금 개표가 진행됐는데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 두 후보가 집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 않습니까? 손에 땀 정도가 아니겠는데요. 굉장히 긴장된 그런. 어떤 상황일까요?
[전용기]
지금 양측 진영 모두가 손에 땀을 쥐고 있는 그런 상황일 것 같습니다.
[앵커]
저도 손에 땀이 나는데요.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김형동]
민주당도 같겠지만 여의도 본청 의원회관 그다음에 각 상황실에 전부 의원들이나 당의원들이 개표 결과를 아주 긴장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자치단체장 선거 이럴 때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고 몇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기도 하고 이런 게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지금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시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구도 승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지금 두 분이 통합 말씀하셨으니까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통합과 관련해서 어떤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 건지 간단히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전용기]
그러니까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 내각을 구성한다든지 그리고 정치개혁의 협의가 저희는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통합 내각이라고 하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정말로 국민들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은 보수든 진보든 뭐든지 수용할 수 있는 그리고 인수위 자체도 그런 식으로 구성을 해서 국민들께 그 기대를 드릴 수 있는 그런 방식이 있을 것이고요. 사실 지금 양당체제의 정치구조는 굉장히 폐쇄적일 수밖에 없다는 국민들 열망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어떤 방식으로 정치개혁을 할 것인가 그리고 다음 총선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투표를 할 것인가 이런 부분까지 논의가 될 수 있는 굉장히 기대가 찰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형동]
이 부분은 아예 그림을 그려서 통합 내각 이런 식으로 타이틀을 한다기보다 우리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이미 조금 전에도 언급이 됐습니다마는 안철수 후보하고 야권 통합을 했었고요. 민생당 측에서도 함께하자고 했을 때 저희가 같이하자고 호응을 했었고 또 후보자가 계속 유세를...
[앵커]
현재 상황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골든크로스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처음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오니까 일어나서 환호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아까 출구조사가 발표될 때랑은 또 사뭇 다른 분위기네요.
[앵커]
계속 말씀해 주시죠.
[김형동]
그다음 말씀드릴 게 우리 후보자가 계속 유세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었습니다. 민주당에도 좋은 분들이 있다. 단순하게 얘기해서. 정치적인 어떤 비전이나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그런 좋은 분들하고 선의의 경쟁 하겠다, 함께하겠다. 이건 어떻게 보면 조직적으로 물리적으로 같이 하겠다 이런 것보다는 정책적으로 대안이 주어진다면 우리가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저희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통합에 물리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책적으로 함께하는 것도 대한민국 국민들을 잘살게 하는 편하게 하는 그런 통합의 정치가 아니겠습니까?
[앵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두 분 말씀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