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개표 시작...여야가 보는 판세 분석

20대 대선 개표 시작...여야가 보는 판세 분석

2022.03.09.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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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대 대통령 선거 방송지금 시각이 10시 20분, YTN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는 이번 선거에서 총력을 다했던 여야 의원들 모시고 대담 이어가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하루 참 바쁘셨을 것 같은데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이 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출구조사 발표 시간이었을까요?

[서영교]
저는 총괄상황실장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과거 여성이 총괄상황실장을 맡는 예는 없었고요. 제가 총괄상황실장이어서 일이 많았습니다. 총괄상황실장인데 우리 박수영 의원님도 저랑 행안위를 같이 하셨었는데 제가 또 행안위원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관위 사전투표 때 되게 난리가 있었고요. 또 산불이 울진하고 삼척에서 있었잖아요. 그럴 때 또 행안위가 그 일을 맡게 됩니다. 그래서 또 있었고 거기다 후보의 총괄상황실장이니까 모든 상황을 다 체크하는 긴장이 좀 기억에 있고요.

두 번째는 현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변화하는 느낌, 국민들의 변화, 만나면서 오는 그 에너지 이런 것들이 두 번째로 있었고. 말씀처럼 긴장의 오늘 하루였는데요. 그 긴장의 하루가 사실은 조금 전에 들었거든요. 방송 3사 출구조사가 조금 진단다. 그래도 이길 거야 이러고 있었는데. 다시 JTBC 출구조사가 딱 나오는 순간 다 사실은 방송 3사 것만 듣고 있었어요. 그래서 약간 침울했다가 JTBC 게 나오니까 그건 또 조금 이기잖아요. 그러니까 끝까지 가봐야 되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서 지금 약간 기대를 하고 있는 거죠, 저희들은.

[앵커]
아까 7시 반에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YTN 미디어홀에서 각 당의 표정을 봤는데 엇갈리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박수영]
저희는 사실 조금 충격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에 깜깜이 기간 중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기간 중에도 각 사들이 여론조사를 계속했었거든요. 그 결과를 보면 대부분 우리가 이기는 걸로 이렇게 나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출구조사가 박빙으로, 아주 초박빙으로 나왔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일종의 충격이었고요.

사실 이 여론조사, 출구조사가 보정 전에, 즉 사전투표자 37%에 달하는 사전투표자에 대한 보정 전에는 8.8% 정도 이기는 걸로 저희가 보고를 받았는데 보정하고 나니까 사전투표에서 8.2%를 진 거죠. 그래서 0.6%인 것으로 지금 나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실 뒷부분, 즉 보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지 못해서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분위기가 달라졌던 게...

[박수영]
그러니까 아주 환호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아주 많이 이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게 0.6% 이렇게 하니까 기대했던 것만큼 나오지 못했던 점이 있고 또 국민들한테 죄송하죠, 사실은. 왜냐하면 우리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여론이 지속적으로 50% 후반대로 나왔지 않았습니까, 모든 여론조사에서. 그런데 그 50% 후반, 즉 55% 정도를 만족시켜드리지 못했다 하는 점에서는 국민들에 대한 그런 국민적 열망을 저희가 충족시켜드리지 못해서 상당히 죄송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지금 말씀해 주신 그런 부분들 판세 분석과 또 현재 개표 결과 내용들을 가지고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광화문 스튜디오로 연결해서 현장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죠.

[앵커]
사실 저희가 사전투표율이 역대급으로 높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변수로 분석하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서영교]
가장 높았던 지난 투표율보다 10%가 높았습니다. 37%. 37%가 사전투표가 되는데 사전투표 되는 그 과정 속에서 저희가 그 현장에 있잖아요. 투표장은 저쪽에 있지만 선거운동은 계속할 수 있었거든요. 사전투표하고 나서 반응 보이는 게 엄청났습니다.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투표를 하기 전에는 자기 것을 표현 거의 안 합니다. 그냥 손 흔들어주고 이러는데 투표를 하고 나면 자기가 투표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이렇게 보여주고 유세하고 있으면 찾아와서 보여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사전투표가 괜찮겠구나라고 했지만 그건 또 저희들 생각일 뿐이고. 그런데 사전투표를 하고 나서 그것에 대한 여론조사가 이쪽저쪽에 있었던 것 같아요, 깜깜이였지만. 그 과정에서 사전투표는 아주 우리 쪽에 유리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 같고요.

사전투표가 왜 그런 반응이 있었냐면 제가 보기에는 사전투표가 3월 4일인데 3월 4일, 5일인데 3월 3일날 한밤중에 단일화. 이쪽에서는 사람들은 그걸 단일화라고 보지 않고 깜짝 놀란 거죠. 자고 일어났더니 이게 무슨 얘기야? 야합이지, 안 되겠어 우리가 투표하러 나가야 되겠어. 이런 반응이 너무 많이 온 거죠. 그러니까 아침부터 전화는 빗발치고 아침에 회의하고 있는데 떡 들어와요. 떡 들어오고 그다음에 케이크 들어오고 그다음에 과일 들어오고. 힘내라고. 제가 놀란 거는 국회의원 한 지 3선이잖아요. 한 번도 그분이 저에게 자기의 정치적 성향을 보여준 적이 없는 관변단체 대표세요. 그런데 그 관변단체 대표를 했던 분이죠. 그런데 그분이 제일 먼저 떡을 한 말을 보내신 거예요.

그러니까 저희도 깜짝 놀랐죠. 아, 안 보이고도 갈 수 있었는데 밤에 있었던 그 일이 저희에게 샤이였거나 아니면 투표장으로 안 나갈 수도 있던 분들을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호남은 사실은 안철수 후보 지지세가 호남에 많았습니다.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그러느냐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많이는 안 왔거든요. 그런데 단일화가 새벽에 발표되고 나니까 호남이 쫙 뭉쳐서 제가 보기에는 투표율이 많이 높았다, 사전투표율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전투표율에서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했다 이렇게 분석하고 계신 거예요. 국민의힘 쪽에서도 분위기가 있었을 텐데.

[박수영]
그렇습니다. 사전투표는 역대 사전투표에 저희가 계속 불리해 왔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 또 역대급으로 36.93%라고 하는 아주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우리 출구조사가 이뤄졌는데 지금 출구조사는 정상적으로 출구조사를 했고. 출구조사의 결과는 그동안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다만 사전투표가 절반을 차지하는 이런 상황에서 사전투표 부분은 출구조사를 할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여론조사를 했다는 거거든요, 방송 3사에서. 그래서 샘플조사를 해서 진행이 됐기 때문에 이 부분이 과연 정확하게 출구조사가 되었겠느냐 하는 부분에 약간 조금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이고. 두 번째가 사전투표와 상관없지만 확진자 투표가 또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출구조사에 포함이 안 되어 있거든요. 여론조사도 안 되어 있고.

[앵커]
지금 확진자, 격리자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이 넘잖아요.

[박수영]
그렇습니다. 그래서 250만이나 되는데 그중에서 100만 정도가 투표했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 여기는 여론조사도 안 했고 출구조사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앞에 사전투표 부분, 이 여론조사 그다음에 확진자와 격리자들 100만 정도 되는 이분들, 이분들 여론이 어디로 정확하게 갔는지를 저희가 잘 모릅니다. 사실 여론조사를 안 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 아마 새벽 1~2시까지 표결을 지켜봐야 되지 않나, 개표를 지켜봐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1~2시면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고 한 3~4시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지금 확진자 말씀해 주셨잖아요. 민주당에서는 확진자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비하고 연구하시거나 조사한 게 있나요?

[서영교]
제가 행안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선관위가 저희 소속 기관이거든요. 확진자가 많아질 것이다. 100만은 될 것이다. 확진자와 격리된 사람이. 100만 정도를 놓고 시뮬레이션을 해서 대비를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선관위가 충분히 대비합니다, 그렇게 얘기가 된 거죠. 사전투표 때 그렇게 많이 나오리라고 상상을 못했고. 오늘은 본투표인데요. 본투표는 투표소가 1만 5000개 정도 됩니다. 그런데 사전투표 때는 사전투표소 자체가 약 3500개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나와버렸거든요. 그러니까 확진자를 관리하기가 어려웠던 거죠. 그래서 사실은 확진자들이 나오셔서 좀 불편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사실은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이 불편을 그러니까 정부에 대한 불편으로 제기하게 되고 그것은 여당에 대한 불편으로 사실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대단히 확진자나 격리자분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다음 다시 선관위를 불러서 철저히 준비하시라. 확진자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하고 빨리 투표할 수 있고 직접 투표함에 넣을 수 있게 해라라고 저희가 확실하게 요구를 했죠. 그래서 오늘은 거의 투표소에서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직접 투표함에 넣었습니다. 오늘 통계를 보니까 오늘 저녁 때 6시까지 일반인 투표가 끝나고 그 뒤에 늘어난 투표율이 약 1.4%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정도면 한 60만 조금 넘는 숫자가 그런 정도의, 오늘 한 확진자 숫자가 그렇게 된다고 그러고 그러면 이제 사전투표 때 한 분들까지 하면 훨씬 더 많겠죠. 그래서 그 정도가 되고. 확진자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판단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확진자분들 중에 그래도 조금 건강한 분들이 나오시지 않겠습니까? 조금 아픈 분들은 못 나오실 가능성이 있고요. 그래서 그분들에 대한 건 저희도 까봐야 알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표가 좀 진행돼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겠습니다마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이 있었잖아요. 그때 각당 캠프에서 언론인터뷰를 한 걸 보면 우상호 본부장의 경우에는 이제 1~1.5%포인트 정도 초박빙 우세라고 전망을 했고. 이준석 대표의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가 10%포인트 내외로 우세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했는데. 막상 출구조사를 열어보니까 충격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간에 어떤 부분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박수영]
그 기간에 사실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그런데 단일화가 마지막 날 일어났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가 어떻게 얼마큼 반영될 것이냐 이것만 빼놓고 나면 사실 별다른 변수가 없었습니다.

[앵커]
이게 마이너스인지 플러스인지 모르는 거군요.

[박수영]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진행된 거죠. 그래서 사실 지금 출구조사가 맞다면 우리 윤석열 후보가 한 48%라고 하는 건 단일화 이전에 봤던 지지율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단일화에 있었던 7%는 도대체 어디나 갔느냐.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던 7%, 이게 어디로 갔느냐 이런 문제가 제기될 수는 있지만 저희는 그때 단일화를 할 때도 득표율을 올려서 집권하겠다.

이런 의미보다는 통합을 위해서 안철수 후보를 통합하고 또 민주당에도 우수한 유능하고 도덕적인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도 같이 협치할 수 있다, 이렇게 후보께서 연설할 때 계속 강조하셨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굳이 표 계산을 하고 단일화를 했다기보다는 이런 통합의 마음으로 단일화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출구조사가 맞다면 표에는 별로 크게 기여를 못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컨벤션효과가 없었다.

[앵커]
사후에 분석해야 될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사전투표율도 그렇고요. 확진자도 연령대 또 지역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투표가 이루어졌는지 나중에 차후에 분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서영교]
그 안철수의 7%가 그렇게 딱 가면 좋았을 텐데 그렇죠? 그런데 그게 안 가고 오히려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안철수 표를 설득했어요. 그래서 우리에게 오게 했어요. 이런 얘기도 꽤 있으십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그래도 기대한 게 있었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호남에는 꽤 그 지지가 있었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켰었잖아요. 그래서 그 표가 아무래도 이번에는 저런 식의 단일화는 야합이야, 이렇게 판단한 게 국민들에게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냥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철수 후보가 그 며칠 전까지만 해도 윤석열 후보를 뽑으면 1년 후에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이런 식의 얘기를 했던 게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다가가지 않았을까. 진짜 정치는 생물인 것 같습니다.

[박수영]
출구조사 관련해서 제가 아까 한말씀 못 드린 것이 출구조사 결과는 항상 옳았습니다. 맞았는데 득표율은 계속 좀 변동이 있었거든요.

[앵커]
누가 당선되느냐 이 정도는 맞았지만.

[박수영]
그거는 맞았는데 그러니까 예를 들면 2012년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 1.2% 이긴다고 출구조사가 나왔었습니다,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그런데 사실 나중에 총 득표율 계산해 보니까 3.5%포인트로 이긴 것으로 나왔었습니다. 그 수가 108만표가 되는데 1.2%가 3.5%를 움직일 수도 있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1위 후보가 조금 더 늘어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순위는 안 바뀌지만 득표율 자체는 변동을 해 왔던 게 그동안의 역사인데 오늘은 또 어떻게 될지 워낙 박빙이라 예측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 개표율은 여전히 아직 10% 밑에 머물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득표율을 정리해 보도록 하죠.

[앵커]
잘 차려진 밥상처럼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흔치 않을 것 같은데요. 전국의 맛집과 함께 민심 확인해 보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맛집을 통해서 전국 득표율을 살펴봤습니다. 어디가 눈에 띄셨어요?

[박수영]
다 맛있어 보이는데요. 저녁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앵커]
조금 전에 사실 저희가 얘기했는데 부울경과 경기 집중적으로 보고 계시죠?

[박수영]
그렇습니다. 저희는 사실 아픈 부분이 서울은 우리가 이긴 걸로 95% 정도 이긴 것으로 나오는데 경기가 한 5% 정도 진 것으로 나와 있거든요, 출구조사 결과. 그런데 인구가 경기가 훨씬 많습니다. 1300만이고 서울이 900만 정도밖에 안 되니까 그 차이에서 상당 부분 잃었던 것 같고. 또 아픈 부분이 제 지역구도 있습니다마는 부울경인데 부울경이 지난번에 박형준 시장 보궐선거, 63%의 득표를 해서 더블 스코어 비슷하게 차이가 났었는데 이번에는 한 10%포인트 정도 덜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부울경이 왜 이렇게 적게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 그러니까 부울경에서 충분히 못 따오고 그다음에 경기에서, 인구가 많은 경기를 지고 지난번 대선에서 경기에서 우리가 이겼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아픈 부분으로 지금 다가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현재 부산 개표율 12.39%에 윤석열 후보가 56% 정도 이재명 후보가 39% 정도 지금 이렇게 표차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어떤가요? 지금 인천과 경기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역시나 서울이 뼈아프게 다가오십니까?

[서영교]
그렇습니다. 서울이 사실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19% 정도로 졌습니다. 그때 저희가 여론조사를 해 보면 22% 정도 졌었는데 실제 선거에서는 19%였고요. 그래서 서울이 가슴이 아프죠. 제 지역구에서는 분위기는 아주 좋았어요. 그래도 9%, 8% 지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랬던 건 정말 따끔하게 국민이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국민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침몰시킬 수도 있는 것처럼 만나면 주민들이 아주 잘해 주십니다. 그런데 너하고 너희하고 했던 부동산만큼은 구분할 거야. 그래서 딱 표를 주셨던 것 같아요. 그랬는데 이제 이번에도 조금 나아졌습니다, 다녀보면 나아지고 많이들 좋아해 주시고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가 부동산 관련해서 되게 유연하게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주택을 나오게 하려면 다주택자의 주택을 팔게 해야 되는데 양도세를 중과시킨다고 묶어놨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 민주당은 그런 걸 건드리면 안 되는 것처럼 되어 있는 거죠. 마치 이게 이념의 틀 안에서 못 빠져나오는 것처럼. 부동산 많이 가진 사람을 약간의 혜택을 주면 안 돼. 그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과감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 다주택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다주택일 수도 있고 정말 투기를 위한 다주택자와 구분하겠습니다라고 해서 불가피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 팔면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완화시켜주겠다고 하는 게 국민에게 일정 정도 먹혔던 것 같고요.

그리고 부동산이 일정 정도 가격이 조금 안정화되어 나가는 시그널을 보이면서 조금 나아진 것 같고 그렇지만 서울이 그래도 이번에 출구조사를 보면 5% 정도 뒤진다고 나오는데 저희가 조사한 거에 의하면 그것보다는 많이 좁혀졌습니다. 그래서 그걸 조금 기대하고 있고요. 경기나 인천은 우리 박수영 의원님 말씀처럼 경기가 인구가 더 많은데 그리고 인천이 바로미터입니다. 보통 인천의 득표율이 전체 대선의 득표율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인천이 한 3% 정도 이긴다고 나오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도 족집게 지역 중의 하나이지만 하나지만 충북도 꽤 그동안 족집게였는데 충북을 지금 보면 현재 개표율은 19% 후반대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54%고요. 이재명 후보가 41% 현재 이렇게 나와요. 그런데 이게 흐름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처음에는 부재자 투표, 사전투표를 먼저 열고 그다음에 가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가 좀 더 득표율이 올라가는 그런 흐름이 있다고요.

[박수영]
지난번 총선 때는 사실은 부재자 투표, 사전투표를 뒤에 까서 전국의 총선 지역에서 결과가 뒤집힌 결과들이, 새벽이 뒤집힌 결과들이 많았고 그것 때문에 부정선거 아니냐, 이런 의혹까지도 제기됐던 면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먼저 깐다고 합니다. 먼저 열어서 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조금 지고 있는 상황이고 뒤로 가면 괜찮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충청북도는 지금 출구조사 현황을 보니까 우리가 5% 이기는 걸로 출구조사가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에 충북이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던 것이고 서울에서 이긴 사람이 다 이겼거든요. 서울 지면 못 이긴다, 이런 얘기가 또 있었는데 서울이 다행히 5.5% 이기는 것으로 나와 있어서 그런 면에서 기대를 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동안 족집게 지역을 봐도 접전인 거네요.

[앵커]
결국에는 그 지역들의 표 뚜껑을 다 열어서 끝까지 개표를 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 대선의 선거운동에서 사실 질타도 양당 모두 다 많이 받았습니다.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다, 이런 뼈아픈 소리를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두 분 다 일선에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셨잖아요. 어떤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는지요?

[서영교]
이재명 후보가 덧씌워진 게 많았죠. 사실은 우리 박수영 의원님도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때 국정감사 같이 했거든요. 같이 했는데 대장동이 컸습니다. 대장동이 어려워서 사람들은 그 대장동에 이재명 후보가 뭔가 연결되어 있다고 많이 생각을 하세요. 그런데 그때 저희가 경기도지사 때 국정감사를, 제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됐는데 제가 이재명 후보 대통령 후보가 됐으니까 국정감사를 안 해도 됩니다, 안 하겠다 그러면. 그런데 했는데 불리하게 되면 제가 뭐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국감을 하는데 저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저 괜찮습니다. 국정감사 해도 됩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신 있게. 그래서 저희가 간사께서 국정감사 합시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나와서 국정감사를 했는데 사실은 저희는 국정감사를 하게 됐으니까 알았죠. 이재명 후보가 거기에 관련이 없구나라고 하는 부분을. 그러니까 만들고 환수하고 이런 건 있지만 50억 클럽은 다 곽상도 의원부터 다 저쪽이고 그러고 나서 나중에 또 왜 거기서 윤석열 후보가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윤석열 후보가 거기에서 나오는 걸 보면서 아니, 도대체 윤석열 후보의 아버지 집을 또 김만배 씨 누나가 사줬다든지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어쨌든 그건 참 어려웠어요. 어려워서 국민들에게는 아무리 그렇게 얘기가 돼도 뭐가 있는 것 같았는데 국민들이 그다음에 쉽게 느꼈던 건 그런 것 같습니다.

바로 단일화. 이건 되게 쉽게 국민들이 정치를 내가 그래도 국민인데 나한테 보고는 해야 되는 게 아니야? 이런 게 있었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구둣발로 이렇게 기차에다가 올려놓는다든지 의자에다. 그다음에 당직자하고 유세과정에서 여성 당직자를 보고 막 후보가 사실은 삿대질을 한 게 있었어요. 그런 게 오히려 쉽게 국민들에게는 어, 저 모습은 아닌 것 같은데. 이런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출연한 여야 의원들께서 이렇게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편하게 말씀하시다가 네거티브 딱 나오면 마치 선거 전으로 돌아가시는데 안 그럴 거라고 기대하고요.

[박수영]
대장동 복잡하게 말씀하셨는데 TV토론에서 누가 되든 특검에서 조사 제대로 하자고 했으니까 저는 누가 되든지 간에 대장동 부분은 제가 누구보다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고 대장동 저격수라는 별명까지 받았습니다마는 누가 되더라도 이건 정말 시시비비를 분명하게 가려서 국민들한테 명명백백히 밝혀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 이후에 특검.

[박수영]
선거 이후에 지금은 다 선거 끝났으니까요

[서영교]
그럼요,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는 12.56%. 전국을 말씀드리면 이재명 후보가 50.12%, 윤석열 후보가 46.69% 입니까? 지금 초접전으로 계속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야당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의심여론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금 여당에서는 판단하고 계시고 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거든요.

[서영교]
부정선거는 역대 선관위의 체계 이런 부분에서 또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습니다.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고요.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하고 박근혜 대통령하고 2012년에 붙었을 때 말씀처럼 중간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당시 후보로 있을 때 1~2% 이긴다고 나왔거든요. 마지막에 뒤집혔어요.

그때 이쪽에서도 부정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사실 그때 선관위가 모든 체계를 갖고 와서 설명을 계속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것은 할 수 없는 형태구나라는 것을 이제 인지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지난번 총선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제 국민의힘에서도 그 부분을 인정하게 됐고요.

그런데 선관위가 이번 확진자, 격리자들 투표 과정에서 부실한 부분이 있었죠. 부실한 부분이 있었고. 그러니까 너무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나왔고 투표소는 적었고 관리는 제대로 안 됐고 준비가 안 됐고 여기에서 오는 혼란은 그것은 선관위가 인정해야 되고 인정했고 해명했고 그렇지만 책임도 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부정선거로 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거는 웬만한 의원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이죠.

[앵커]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영교]
그렇습니다. 충분히 설명하라고 저희가 요구했고요. 하나하나 충분히 설명하면 또 그것이 이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박수영]
저도 서영교 의원님 견해와 거의 비슷한데요. 전국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적인 이런 부정선거는 없었고 앞으로도 있어서도 안 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선관위가 총체적인 부실을 보여줬다 이 점은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중학교만 돼도 알 수 있는 직접투표, 비밀투표 이 원칙이 지금 확진자 투표에서 깨졌거든요, 아시는 것처럼. 그다음에 오래 추운데 기다리게 만든다든지 당일날이 처음으로 확진자 투표를 하게 되는데 선관위원장은 또 출근도 안 했다는 거 아닙니까, 3월 5일 사전투표하는 날. 이건 정말 공직기강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누가 이기든지 간에 선관위는 선관위원장과 사무총장은 사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밑의 선거국장과 선거과장까지도 감사원 감사를 받아서 징계할 사항이 있으면 징계를 받아야 된다 저는 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싹 바꿔야 한다, 선관위는.

[서영교]
사실 여야 국회의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다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확진자 숫자가 많을수 있으니 그리고 지금 이 상황으로는 제대로 투표를 관리하기가 어렵다. 법을 바꾸어서 시간을 늘리고 인원도 보강하고 기표소를 보강해서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는데 선관위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꾸 사실은 우겼습니다. 그게 국회 기록에 나와 있어서 선관위도 되게 반성하고 있는 측면이 있고. 그런데 이제 요목조목 다시 해명해야죠.

[앵커]
그렇죠. 반드시 또 개선이 되어야 하고 보완이 돼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서영교]
그래서 오늘은 사실은 되게 잘됐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직접 투표함에 넣고 그리고 빠르게 투표를 하고 그래서 조금 있다가 마침 날씨도 오늘은 좋았어요. 사전투표날은 날씨를 돌풍이 얼마나 불고 그랬습니다.

[앵커]
이 질문도 드리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선관위의 부실 논란에 이어서 워낙 초박빙 판세다 보니까 이게 나중에는 불복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겠는가. 이런 전망이 또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영]
얼마나 박빙으로 가느냐 이게 중요한 변수겠죠. 출구조사처럼 0.6%로 갈 거냐 아니면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후보 붙었을 때처럼 또 더 벌어질 것이냐. 결과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선관위의 부실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심했다, 한두 건이 아니라 여러 군데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을 만들지 말라고 선관위라는 조직을 만들어놓은 것이거든요. 선관위가 절대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시죠.

[서영교]
말씀처럼 부정이나 불복이나 이런 데까지는 어느 누가 해도 가지 않습니다. 일부는 그런 일이 없어도 불복하겠다, 이런 부분이 일부는 있을 수 있지만 전체 체계상으로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말씀처럼 전체 사전투표에서도 본투표가 아니라 확진자, 격리자 그때였기 때문에 그때의 문제점은 어떻게 변명의 여지는 없고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누가 부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관계자들의 실수와 이런 것들이 있는 거죠. 그 부분 책임져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 시각 14.68%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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