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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박성준 / 민주당 의원,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결전의 날,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아직 본 투표 날이 밝지는 않았지만과연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식선거일 마지막 날, 여야는 모두 내가 이긴다고 내세우고 있는데요. 양당으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여야를 대표해 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운동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6시간 남았습니다. 8시간이군요, 정확히. 8시간 남았습니다. 두 분 모두 지역구가 수도권이신데 지역 민심 돌아보니까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먼저 민주당은요?
[박성준]
선거를 하다 보면 우리가 바닥민심이라고 하잖아요. 만나는 분들의 표정을 보면 대부분 민심을 읽을 수가 있는데 본선거 들어와서 한 22일간 큰 장도의 길을 걷지 않았습니까? 22일 전의 분위기와 또 10일 전의 분위기, 지난 주말의 분위기. 좀 전반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많이.
[앵커]
그렇습니까?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박성준]
호응도라고 할까요? 선거를 할 때 국민들을 대하는 유권자들의 태도가 상당히 긍정적이고 또 하나는 손짓을 해 줘요, 대부분 1번 이렇게 하면서. 그런 반응도가 점점 강화되는 분위기.
[앵커]
지역구가 중구인데 이재명 후보가 중구도 찾았습니까?
[박성준]
저희는 청계광장도 있고 오늘 저녁에 집중유세가, 청계광장이 중구에 있지 않습니까. 중구에 와서 청계광장이라는 의미가 크지 않습니까? 촛불혁명이고 또 결국 우리 사회 사회개혁이라든가 경제개혁, 미완의 개혁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인 청계광장이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유능한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 지역구 분위기 잠깐 봤고요.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님 지역구가 인천 중구강화옹진이죠. 그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배준영]
정권교체가 국민 다수의 염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좀 거칠게 말씀드리면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런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엊그저께 사전투표하면서도 그게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도대체 민주 국가에서 이렇게 법을 무시하고 사전투표가 엉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 사람들이 정말 허탈해 했을 텐데요.
제가 인천시당위원장이라서 인천 전역을 다니면서 인천의 분위기를 보고 있는데 저희는 이른바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서구의 검단이라든지 영종국제도시 같은 데도 의외로 굉장히 반응이 좋습니다. 지난번에 후보가 왔을 때 많은 분들이 물밀듯이...
[앵커]
언제 거기를 찾았죠?
[배준영]
지난번에 유세기간 중에 찾으셨는데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손을 흔들어주시거나 박카스를 주신다거나 윤석열 후보를 연호하신다거나 이런 게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사전투표를 저희가 독려를 했습니다. 독려를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보여지고요. 그만큼 높아진 사전투표율은 저희 후보를 지지하는 쪽이 좀 우세하지 않을까. 그래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원하는 쪽이 사전투표를 좀 많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의원님들 보는 눈이 좀 다른 것 같죠. 아무튼 내일 투표가 있고 바로 내일 저녁부터 개표가 이루어지면 민심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당이 보는 판세를 짚어볼 예정인데요.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 민주당 우상호 본부장이죠. 요새 얼굴 표정 보면 많이 달라졌다, 밝아졌다. 아까 표정 이야기했는데 우상호 본부장도 그 얘기를 하네요. 지금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있는 거예요?
[박성준]
그런데 막판 선거라고 하는 것은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거죠. 돌다리를 두드려가면서 하는 큰 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대선은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저희가 치르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유능한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분위기라고 할까요.
이것이 바뀌고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거고 저는 이렇게 생각돼요. 선거가 임박할수록 유권자의 판단이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선거를 하다 보면 감성적으로 감정적으로 싸움을 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를수록 자기 판단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이성적 생각과 이성적 판단을 하게 되는 건데 결국은 국민들이 바라볼 때 특히 이번 싸움은 중도층, 수도권. 특히 서울, 청년층, 20~30대 여성층.
이렇게 얘기들 많이 하고 있는데 투표가 임박한 이 시점에, 한 2, 3일 남은 시점에서 오늘 하루 남기지 않았습니까? 마지막에는 결국 국민들이 이성적 판단을 통해서 보다 나은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점점 더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본부장 말로는 1.5%포인트 정도 차로 승리할 것이다?
[박성준]
저는 숫자로 얘기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이 그동안에 나왔는데.
[앵커]
지금도 각 당에서 여론조사하고 있잖아요.
[박성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알고 싶지도 않고요. 알려고도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민심이라고 하는 도도한 물결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 마음을 읽고 다가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그 숫자의 싸움을 해서 뭐하겠습니까, 지금.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요. 서로 내가 이긴다고 한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원래 이준석 대표가 한 얘기인데요. 10%포인트 차로 크게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배준영 의원님, 지금 여론조사 돌리고 있을 것 아닙니까? 물론 공표가 금지되기는 하는데 이렇게 각 대표들이 본부장들이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10%포인트 차로 이길 수 있다? 실제로 분위기가 그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배준영]
글쎄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려고 좋은 말씀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희는 10%라는 마음가짐으로 하지 않고요. 박빙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습니다. 다만 여태까지 여론조사가 나타난 결과를 보면 저희가 우세하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들 인지하고 계신 상황일 텐데요. 저희가 세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한 가지는 단일화입니다. 저희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했는데 언론 분석에 의하면 한 4분의 3 정도가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이고 그걸 구심력으로 모여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반영될 거라는 거고요. 하나는 호남입니다.
저희가 호남이 20~30%의 정말 놀라운 사랑을 받고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글쎄 막판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걸 기대하고 있고요. 세 번째는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인데 13대부터 19대까지 대통령 후보인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될 때 결과가 마지막 1, 2위를 바꾼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종합해 볼 때 저희가 크게 이긴다고 자만하기는 어렵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얼굴 표정으로도 나타내기 어렵지만 저희가 우세하지 않나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역대 대선 얘기를 하셔서 그런데 예측하지 않은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죠. 그러니까 과거의 분석의 틀을 가지고 본다고 하면 거의 맞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 그건 있죠. 교만한 자는 필패하고 교자필패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애자는 필승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하고 절실한 사람들이 결국 국민에게 다가가고 그것을 국민에게 인정받는다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의 지금 주장은 내부 표 결집용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박성준]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왜 그러냐면 표라고 하는 것은 내부 결집을 하고 결국 국민적 동의를 얻는데 그 국민적 동의 감정의 마지막이 어디냐 하면 중도 지형이거든요. 그 중도 지형에 대한 표심인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10% 얘기하는 건데 오히려 내부 결속용이죠, 그게. 우리가 지금까지 나온 여러 조사라든가 매우 합리적 판단을 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10%라고 하겠어요. 오히려 그 10%라고 얘기했다는 것은 오히려 불안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것이죠.
[앵커]
오늘 조응천 의원, 민주당 특보인데요. 국민의힘이 밴드왜건, 그러니까 1위 후보 쏠림효과를 위해서 큰 격차로 이기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배준영]
글쎄요. 저는 저희 기대라든지 어떤 주관적인 판단으로 말씀드리지 않고요. 여태까지 블랙아웃인가요. 그 직전까지 여론조사의 결과와 그 이후에 이루어졌던 단일화라든지 이런 객관적인 사실을 갖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절대로 저희는 자만하고 싶지 않고요. 저희 모든 당원들과 저희 당 지도부는 목이 터져라 지금 이 시간에도 바깥에서 선거운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슈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선거 정말 대장동으로 시작해서 대장동으로 끝나는 듯합니다. 이번 주에도 새로운 녹취들이 계속 공개되면서 여야가 맞붙고 있죠. 이틀 전에는 김만배 녹취록 또 어제는 이재명 옛 비서 녹취록 보도가 나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고요. 먼저 배준영 의원님, 먼저 어제 JTBC 보도였는데 이게 어떤 이야기입니까?
[배준영]
JTBC 보도라는 게 비서 말씀하시는 거죠? 정말 황당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2심 때까지는 경기도지사가 박탈되는 그런 판결을 받았는데 3심 대법원에서 뒤집어야 하니까 그거에 대해서 무슨 일이 진행됐는지 이재명 후보의 비서 되는 분이 은수미 성남시장의 비서관한테 우리가 대법원에 작업을 많이 해 놨다.
그리고 우리가 뒤집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8:5 정도는 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재판 결과가 무죄가 7이고 기권이 1이고 유죄가 5가 나왔단 말이죠. 그래서 대한민국의 대법원 시스템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완전히 사유화했던 이런 것이 JTBC 보도를 통해서 드러났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진실 규명을 해야 된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도 들어야죠.
[박성준]
제가 방송 앵커를 했었잖아요. 우리 한번 되돌려보죠. 2017년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얼마나 많은 시나리오를 얘기합니까? 당시에 헌법재판관들이 보수진영이다, 진보진영이다 분석을 하고 몇대몇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측들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예측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안 되는 경우도 있고요.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 당시 재판 관련해서도 재판관들, 특히 대법관의 성향에 대한 분석들이 많이 나왔단 말이에요. 그것을 비서들만 얘기를 했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했고 그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될 것인가 얘기를 하는 과정이었고또 하나는 지금 볼 때 그 사람들이 2013년도에 수행비서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에 후보님하고의 인연이 없다고 제가 들었는데 그러면 그 당사자 사인들 간에 가장 그 당시 경기도의 이슈가 지사의 재판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누구든지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 녹취록을 가지고 이미 예측하고 작업했다라고 하는 것이 타당한 일이겠습니까?
그건 오히려 우리나라 대법원의 대법관을 모욕하는 거고 당시 예를 들어서 2017년도에 헌법재판관들의 판결 그 당시 내용들을 그렇게 적용하라고 하면 얼마나 모욕적인 일이겠습니까?
[앵커]
비서와 캠프 출신 인사와의 통화는 그 당시에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대화였고 허세였다, 이런 이야기죠?
[배준영]
허세 치고는 굉장히 구체적이라서 제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2020년 6월 24일 임 모 씨가 지사님 사건은 대법원 내부 잠정 표결을 한 모양이야. 잘됐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네. 7월 16일 결과가 나온 모양이야. 만장일치는 아닌 것 같고 8:5. 예를 들어 이렇게 꽤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이런 생각합니다. 사실 사법농단 사건 이후로 대법원이 뒤집어졌다 이거죠. 그래서 지금 우리법연구회를 중심으로 해서 다 그렇게 됐고. 특히 권순일 대법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화천대유, 천화동인과 관련해서 유력한 연루자로 돼 있는데 김만배 씨라는 분이 사실 권순일 대법관을 만나려고 8번이나 찾아갔습니다.
그다음에 권순일 대법관이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1, 2심에서 유죄가 나왔는데 3심에서는 뒤집혀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라인을 생각하고 구체적인 대화를 볼 때 이게 아닐 수 없는 가능성이 적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성준]
오늘 대선 전이에요. 내일 대선 예를 들어서 예측하지 않습니까? 모든 여론조사 기관에서. 몇 대 몇. 어떤 경우는 47 대 몇, 아니면 어떤 경우는 49 대 몇. 다 이런 예측을 하지 않습니까?
재판도 마찬가지인 것이죠. 우리가 이길 것인지. 특히 대법원 같은 경우에는 분석을 하는 것이죠. 그 분석에 따라서 그 관련성 있는 사람들이 얘기했겠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나오는 거고 지금 권순일 대법관 같은 경우에는 그쪽에서 계속 얘기 나오는데 실제 재판에 관여를 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참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권순일 대법관은 대법관이 아니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예측 가능하지도 않은 걸 가지고 재단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경우는 오히려 대법원 관련된 재판에 대해서 신뢰성을 상실시키는 아주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심리에 참여한 건 맞고요. 그래서 그런 혐의 때문에 지금 대장동 사건의 어쨌든 중심인물로 떠오르는 것이고 김만배 씨가 이런저런 녹취록을 떠들고 그런다는데. 그래서 김만배 씨가 이재명 후보의 분신과 다름없는 인물인데 그 인물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고 그랬는데 그것을 저희가 신뢰를 해야 되느냐. 그런 건 국민적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그 말씀은 김만배 씨, 이틀 전에 나온 녹취록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부산저축은행과 관련된 녹취록입니다. 그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가 봐줬다는 거죠, 수사를. 그 녹취록에 따르면요.
[박성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예요. 이번 대선에서 그럼 핵심이 뭐냐.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TV토론 하면서 김만배 씨를 몰랐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김만배 씨의 얘기를 딱 들어보면 윤석열 후보와의 관련성이 아주 심대하게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관련성이 있다라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고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 이론이 있어요. 그럼 죄수들이 들어가서 관련해서 자기들에 유리하게끔 자백을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에. 자기의 재판 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지금 김만배라든가 남욱은 처음에 이익을 공유할 때는 좋은 관계였다 지금은 서로 상대적인 관계, 적대적 관계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김만배와 남욱의 진술관계를 보면 윤석열에 대한 일치된 결과가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예를 들면 남욱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사건을 알선했던 장본인 조우영이 수사를 받으러 가면 커피 한잔 먹고 오면 된다.
그렇게 했다고 하는 남욱의 얘기가 있었고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번에 김만배의 음성파일을 보면 그 내용을 입증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당시 부산저축은행 검사가 왔어 하면서 그냥 커피 한잔 타줬다.
그 내용을 봤을 때 이 수사를 무마해 줬다라는 거고 그다음에 부산저축은행 회장, 부회장은 구속시켰지만 조우영은 빼준 것이 윤석열이다라고 하는 것을 김만배가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얘기를 잠깐만 더 하면 김만배의 일관된 내용을 보면 윤석열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내용이 전혀 달라요.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과 관련해서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막았다. 훼방꾼이었다는 얘기고 윤석열은 뭐냐 하면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그리고 나와 욕하는 사이다. 실질적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한 내용을 보면 우리를 보호해 주고 옹호해 줬다고 하는 진술은 일관되게 나오고 있다는 얘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게 조작 의혹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제2의 생태탕 아니냐, 이런 주장이죠?
[배준영]
그렇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반응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저희가 9월 23일부터 특검하자고 했는데 특검도 안 하고요. 그리고 검찰 조사 후에 조우영 씨가 유력한 중간 인물로 다뤄지고 있는데 조우영 씨에 대한 검찰 조서를 보면 윤석열 씨를 만나본 적도 없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오로지 녹취록만 들고 와서 녹취록, 녹취록 하니까 그냥 녹취록 정국이고 그거 갖고 공작정치를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장하는 건 이겁니다. 부산저축은행을 포함해서 모든 일을 다 저희가 특검에서 다뤄서 공평무사하게 그렇게 하자라는 주장을 해 왔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특검을 이리저리 피하고 의제를 넣지도 않고 여태까지 끌고 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사적인 대화를 김만배 씨가 해서 6개월 동안 어디서 묵혀왔던 게 갑자기 나타났는데 그 대화를 한 당사자가 신 모 씨라는 분인데 뉴스타파인가요. 거기에 전문위원이라고 18년도, 19년도에 각각 4000만 원씩 월급 받던 분이세요. 그리고 2012년도인가요.
19대 총선 때 민주당 비례대표까지 하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분 2명이 같이 나타나서 각색해서 했는지 그런 대화를 갑자기 선거 2, 3일 전에 들고 와서 이게 무슨 대단한 일인 양 하고 검찰의 조서도 무시하고 특검도 안 한다고 하고. 특검을 지금 안 한다고 하면 반박을 하실 텐데 제가 이 얘기 한 말씀만 드릴게요.
특검을 사실 임대차 3법이라든지 공수처법이라든지 마음대로 그냥 도깨비 방망이 휘두르듯이 180석 가지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만은 특검을 합의하자고 하시니까 그래서 안 되는 겁니다. 그냥 하십시오.
[박성준]
하나하나 설명을 드릴게요. 퍼즐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예전에 깜짝 놀란 것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윤석열 후보 아버지 집을 김만배 씨의 누나가 샀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우연일 수가 있느냐 생각했는데 지금 조각조각 하나가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결국은 김만배와 윤석열의 관련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집을 사줬을 가능성이 큰 것 아니겠습니까? 그 얘기를 하나 드리겠고 지금 배준영 의원님이 특검 관련된 얘기를 하는데 제가 법사위예요.
이 법사위의 특검을 야당에서 하자고 했을 경우에는 뭐라고 했냐면 특검명을 이재명 특검법이었어요. 이름 하나를 가지고. 정치적 의도가 아주 농후했던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특검법 발의를 누가 했냐면 곽상도 전 의원이 했습니다.
이 곽상도 의원이 특검법 발의를 했는데 대장동의 범인이 특검법을 하자고 내놨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는 상설특검으로 하자고 하는 내용을 얘기했던 거고 또 하나 조건은 우리가 얘기했던 것 중의 하나는 뭐냐 하면 조건 없이 성역없이 지체없이 하자.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관련된 내용을 다 포함하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다 포함해서 특검을 하자고 하는 얘기를 했는데 야당이 그걸 사실 받아들여주지 않았던 부분이죠. 그거 얘기 하나를 더 해야 될 게 있는데 지금 또 하나가 뭐냐 하면 그렇게 윤석열 후보가 국민 앞에서 특검을 하자고 얘기를 하다가 가장 중요한 제3차 법정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특검하자고 제안하지 않습니까?
특검하자. 당장 하자 하니까 뭐냐 하면 거기서 윤석열 후보가 검찰 출신 아니겠습니까? 당당하게 특검하겠다 얘기를 하면 되는데 오히려 그날 발 빼는 것 아니겠습니까?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발을 뺍니까?
[앵커]
그 질문하는 분들 많더라고요.
[배준영]
그래서 제가 그거 먼저 답변을 하겠습니다. 저희가 어이가 없어서 그럽니다. 9월 23일부터 저희가 하자 그랬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다 피해서 하다가 며칠 전에 대통령 선거 투표 며칠 전에 본인이 죄가 없는 것처럼 오히려 주장하니까 황당해서 그런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릴게요.
국민들이 이번에 대장동 사건 관련해서 궁금한 건 딱 두 가지입니다. 3억 5000으로 8500억을 만들었는데 그 돈이 어디로 갔으며 누가 가져갔다는 게 이게 첫 번째 궁금한 거고요. 그리고 두 번째 궁금한 건 초과이익환수 관련해서 윗선에서 누가 눌러서 막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제 재판에서도 그 얘기가 나왔어요.
과연 누가 했는지 그 두 가지가 궁금한 겁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밝혀내지 못한 상태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 몰라라 하는 최측근 두 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이런 희대의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것에 대해서 전혀 해명이나 적절한 설명을 하는 것 없이 이재명 게이트를 윤석열 게이트라고 하니까 정말 황당한 겁니다. 그래서 그런 대답이 나온 겁니다.
[앵커]
여기까지. 딱 30초 반박하시고 끝내겠습니다.
[박성준]
그동안 예전이 나왔던 내용이기는 한데 또다시 반박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지금 배준영 의원하고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는 3억 5000만 원 해서 8000억, 이렇게 얘기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게 뭐냐 하면 자본금과 투자금을 구분을 못하는 거예요.
당시 자본금은 3억 5000만 원 들어갔는데 모든 투자에 자본금은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금은 1조 몇천억이 들어와서 투자를 해서 이익이 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구분해서 얘기해야 되지 잘못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거고 또 하나는 1155억 원의 부산저축은행의 대출금이 종잣돈이 된 겁니다.
그 내용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있어야 되는 거고 그 관련성이 있는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박영수 변호사, 윤석열 당시 검사, 김만배. 이들의 관련성에 대한 얘기를 조사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지금 주장은 사실 그동안 계속 주장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투표일이 내일입니다. 유권자 여러분들 가운데 아직 결심하지 못한 분들, 지금 잠깐 토론을 나눴는데 여야 입장이 이렇게 다릅니다. 신중하게 잘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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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성준 / 민주당 의원,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결전의 날,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아직 본 투표 날이 밝지는 않았지만과연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식선거일 마지막 날, 여야는 모두 내가 이긴다고 내세우고 있는데요. 양당으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여야를 대표해 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운동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6시간 남았습니다. 8시간이군요, 정확히. 8시간 남았습니다. 두 분 모두 지역구가 수도권이신데 지역 민심 돌아보니까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먼저 민주당은요?
[박성준]
선거를 하다 보면 우리가 바닥민심이라고 하잖아요. 만나는 분들의 표정을 보면 대부분 민심을 읽을 수가 있는데 본선거 들어와서 한 22일간 큰 장도의 길을 걷지 않았습니까? 22일 전의 분위기와 또 10일 전의 분위기, 지난 주말의 분위기. 좀 전반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많이.
[앵커]
그렇습니까?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박성준]
호응도라고 할까요? 선거를 할 때 국민들을 대하는 유권자들의 태도가 상당히 긍정적이고 또 하나는 손짓을 해 줘요, 대부분 1번 이렇게 하면서. 그런 반응도가 점점 강화되는 분위기.
[앵커]
지역구가 중구인데 이재명 후보가 중구도 찾았습니까?
[박성준]
저희는 청계광장도 있고 오늘 저녁에 집중유세가, 청계광장이 중구에 있지 않습니까. 중구에 와서 청계광장이라는 의미가 크지 않습니까? 촛불혁명이고 또 결국 우리 사회 사회개혁이라든가 경제개혁, 미완의 개혁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인 청계광장이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유능한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 지역구 분위기 잠깐 봤고요.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님 지역구가 인천 중구강화옹진이죠. 그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배준영]
정권교체가 국민 다수의 염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좀 거칠게 말씀드리면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런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엊그저께 사전투표하면서도 그게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도대체 민주 국가에서 이렇게 법을 무시하고 사전투표가 엉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 사람들이 정말 허탈해 했을 텐데요.
제가 인천시당위원장이라서 인천 전역을 다니면서 인천의 분위기를 보고 있는데 저희는 이른바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서구의 검단이라든지 영종국제도시 같은 데도 의외로 굉장히 반응이 좋습니다. 지난번에 후보가 왔을 때 많은 분들이 물밀듯이...
[앵커]
언제 거기를 찾았죠?
[배준영]
지난번에 유세기간 중에 찾으셨는데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손을 흔들어주시거나 박카스를 주신다거나 윤석열 후보를 연호하신다거나 이런 게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사전투표를 저희가 독려를 했습니다. 독려를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보여지고요. 그만큼 높아진 사전투표율은 저희 후보를 지지하는 쪽이 좀 우세하지 않을까. 그래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원하는 쪽이 사전투표를 좀 많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의원님들 보는 눈이 좀 다른 것 같죠. 아무튼 내일 투표가 있고 바로 내일 저녁부터 개표가 이루어지면 민심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당이 보는 판세를 짚어볼 예정인데요.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 민주당 우상호 본부장이죠. 요새 얼굴 표정 보면 많이 달라졌다, 밝아졌다. 아까 표정 이야기했는데 우상호 본부장도 그 얘기를 하네요. 지금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있는 거예요?
[박성준]
그런데 막판 선거라고 하는 것은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거죠. 돌다리를 두드려가면서 하는 큰 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대선은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저희가 치르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유능한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분위기라고 할까요.
이것이 바뀌고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거고 저는 이렇게 생각돼요. 선거가 임박할수록 유권자의 판단이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선거를 하다 보면 감성적으로 감정적으로 싸움을 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를수록 자기 판단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이성적 생각과 이성적 판단을 하게 되는 건데 결국은 국민들이 바라볼 때 특히 이번 싸움은 중도층, 수도권. 특히 서울, 청년층, 20~30대 여성층.
이렇게 얘기들 많이 하고 있는데 투표가 임박한 이 시점에, 한 2, 3일 남은 시점에서 오늘 하루 남기지 않았습니까? 마지막에는 결국 국민들이 이성적 판단을 통해서 보다 나은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점점 더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본부장 말로는 1.5%포인트 정도 차로 승리할 것이다?
[박성준]
저는 숫자로 얘기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이 그동안에 나왔는데.
[앵커]
지금도 각 당에서 여론조사하고 있잖아요.
[박성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알고 싶지도 않고요. 알려고도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민심이라고 하는 도도한 물결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 마음을 읽고 다가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그 숫자의 싸움을 해서 뭐하겠습니까, 지금.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요. 서로 내가 이긴다고 한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원래 이준석 대표가 한 얘기인데요. 10%포인트 차로 크게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배준영 의원님, 지금 여론조사 돌리고 있을 것 아닙니까? 물론 공표가 금지되기는 하는데 이렇게 각 대표들이 본부장들이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10%포인트 차로 이길 수 있다? 실제로 분위기가 그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배준영]
글쎄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려고 좋은 말씀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희는 10%라는 마음가짐으로 하지 않고요. 박빙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습니다. 다만 여태까지 여론조사가 나타난 결과를 보면 저희가 우세하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들 인지하고 계신 상황일 텐데요. 저희가 세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한 가지는 단일화입니다. 저희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했는데 언론 분석에 의하면 한 4분의 3 정도가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이고 그걸 구심력으로 모여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반영될 거라는 거고요. 하나는 호남입니다.
저희가 호남이 20~30%의 정말 놀라운 사랑을 받고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글쎄 막판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걸 기대하고 있고요. 세 번째는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인데 13대부터 19대까지 대통령 후보인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될 때 결과가 마지막 1, 2위를 바꾼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종합해 볼 때 저희가 크게 이긴다고 자만하기는 어렵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얼굴 표정으로도 나타내기 어렵지만 저희가 우세하지 않나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역대 대선 얘기를 하셔서 그런데 예측하지 않은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죠. 그러니까 과거의 분석의 틀을 가지고 본다고 하면 거의 맞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 그건 있죠. 교만한 자는 필패하고 교자필패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애자는 필승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하고 절실한 사람들이 결국 국민에게 다가가고 그것을 국민에게 인정받는다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의 지금 주장은 내부 표 결집용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박성준]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왜 그러냐면 표라고 하는 것은 내부 결집을 하고 결국 국민적 동의를 얻는데 그 국민적 동의 감정의 마지막이 어디냐 하면 중도 지형이거든요. 그 중도 지형에 대한 표심인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10% 얘기하는 건데 오히려 내부 결속용이죠, 그게. 우리가 지금까지 나온 여러 조사라든가 매우 합리적 판단을 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10%라고 하겠어요. 오히려 그 10%라고 얘기했다는 것은 오히려 불안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것이죠.
[앵커]
오늘 조응천 의원, 민주당 특보인데요. 국민의힘이 밴드왜건, 그러니까 1위 후보 쏠림효과를 위해서 큰 격차로 이기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배준영]
글쎄요. 저는 저희 기대라든지 어떤 주관적인 판단으로 말씀드리지 않고요. 여태까지 블랙아웃인가요. 그 직전까지 여론조사의 결과와 그 이후에 이루어졌던 단일화라든지 이런 객관적인 사실을 갖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절대로 저희는 자만하고 싶지 않고요. 저희 모든 당원들과 저희 당 지도부는 목이 터져라 지금 이 시간에도 바깥에서 선거운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슈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선거 정말 대장동으로 시작해서 대장동으로 끝나는 듯합니다. 이번 주에도 새로운 녹취들이 계속 공개되면서 여야가 맞붙고 있죠. 이틀 전에는 김만배 녹취록 또 어제는 이재명 옛 비서 녹취록 보도가 나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고요. 먼저 배준영 의원님, 먼저 어제 JTBC 보도였는데 이게 어떤 이야기입니까?
[배준영]
JTBC 보도라는 게 비서 말씀하시는 거죠? 정말 황당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2심 때까지는 경기도지사가 박탈되는 그런 판결을 받았는데 3심 대법원에서 뒤집어야 하니까 그거에 대해서 무슨 일이 진행됐는지 이재명 후보의 비서 되는 분이 은수미 성남시장의 비서관한테 우리가 대법원에 작업을 많이 해 놨다.
그리고 우리가 뒤집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8:5 정도는 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재판 결과가 무죄가 7이고 기권이 1이고 유죄가 5가 나왔단 말이죠. 그래서 대한민국의 대법원 시스템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완전히 사유화했던 이런 것이 JTBC 보도를 통해서 드러났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진실 규명을 해야 된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도 들어야죠.
[박성준]
제가 방송 앵커를 했었잖아요. 우리 한번 되돌려보죠. 2017년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얼마나 많은 시나리오를 얘기합니까? 당시에 헌법재판관들이 보수진영이다, 진보진영이다 분석을 하고 몇대몇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측들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예측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안 되는 경우도 있고요.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 당시 재판 관련해서도 재판관들, 특히 대법관의 성향에 대한 분석들이 많이 나왔단 말이에요. 그것을 비서들만 얘기를 했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했고 그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될 것인가 얘기를 하는 과정이었고또 하나는 지금 볼 때 그 사람들이 2013년도에 수행비서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에 후보님하고의 인연이 없다고 제가 들었는데 그러면 그 당사자 사인들 간에 가장 그 당시 경기도의 이슈가 지사의 재판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누구든지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 녹취록을 가지고 이미 예측하고 작업했다라고 하는 것이 타당한 일이겠습니까?
그건 오히려 우리나라 대법원의 대법관을 모욕하는 거고 당시 예를 들어서 2017년도에 헌법재판관들의 판결 그 당시 내용들을 그렇게 적용하라고 하면 얼마나 모욕적인 일이겠습니까?
[앵커]
비서와 캠프 출신 인사와의 통화는 그 당시에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대화였고 허세였다, 이런 이야기죠?
[배준영]
허세 치고는 굉장히 구체적이라서 제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2020년 6월 24일 임 모 씨가 지사님 사건은 대법원 내부 잠정 표결을 한 모양이야. 잘됐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네. 7월 16일 결과가 나온 모양이야. 만장일치는 아닌 것 같고 8:5. 예를 들어 이렇게 꽤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이런 생각합니다. 사실 사법농단 사건 이후로 대법원이 뒤집어졌다 이거죠. 그래서 지금 우리법연구회를 중심으로 해서 다 그렇게 됐고. 특히 권순일 대법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화천대유, 천화동인과 관련해서 유력한 연루자로 돼 있는데 김만배 씨라는 분이 사실 권순일 대법관을 만나려고 8번이나 찾아갔습니다.
그다음에 권순일 대법관이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1, 2심에서 유죄가 나왔는데 3심에서는 뒤집혀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라인을 생각하고 구체적인 대화를 볼 때 이게 아닐 수 없는 가능성이 적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성준]
오늘 대선 전이에요. 내일 대선 예를 들어서 예측하지 않습니까? 모든 여론조사 기관에서. 몇 대 몇. 어떤 경우는 47 대 몇, 아니면 어떤 경우는 49 대 몇. 다 이런 예측을 하지 않습니까?
재판도 마찬가지인 것이죠. 우리가 이길 것인지. 특히 대법원 같은 경우에는 분석을 하는 것이죠. 그 분석에 따라서 그 관련성 있는 사람들이 얘기했겠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나오는 거고 지금 권순일 대법관 같은 경우에는 그쪽에서 계속 얘기 나오는데 실제 재판에 관여를 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참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권순일 대법관은 대법관이 아니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예측 가능하지도 않은 걸 가지고 재단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경우는 오히려 대법원 관련된 재판에 대해서 신뢰성을 상실시키는 아주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심리에 참여한 건 맞고요. 그래서 그런 혐의 때문에 지금 대장동 사건의 어쨌든 중심인물로 떠오르는 것이고 김만배 씨가 이런저런 녹취록을 떠들고 그런다는데. 그래서 김만배 씨가 이재명 후보의 분신과 다름없는 인물인데 그 인물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고 그랬는데 그것을 저희가 신뢰를 해야 되느냐. 그런 건 국민적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그 말씀은 김만배 씨, 이틀 전에 나온 녹취록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부산저축은행과 관련된 녹취록입니다. 그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가 봐줬다는 거죠, 수사를. 그 녹취록에 따르면요.
[박성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예요. 이번 대선에서 그럼 핵심이 뭐냐.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TV토론 하면서 김만배 씨를 몰랐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김만배 씨의 얘기를 딱 들어보면 윤석열 후보와의 관련성이 아주 심대하게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관련성이 있다라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고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 이론이 있어요. 그럼 죄수들이 들어가서 관련해서 자기들에 유리하게끔 자백을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에. 자기의 재판 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지금 김만배라든가 남욱은 처음에 이익을 공유할 때는 좋은 관계였다 지금은 서로 상대적인 관계, 적대적 관계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김만배와 남욱의 진술관계를 보면 윤석열에 대한 일치된 결과가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예를 들면 남욱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사건을 알선했던 장본인 조우영이 수사를 받으러 가면 커피 한잔 먹고 오면 된다.
그렇게 했다고 하는 남욱의 얘기가 있었고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번에 김만배의 음성파일을 보면 그 내용을 입증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당시 부산저축은행 검사가 왔어 하면서 그냥 커피 한잔 타줬다.
그 내용을 봤을 때 이 수사를 무마해 줬다라는 거고 그다음에 부산저축은행 회장, 부회장은 구속시켰지만 조우영은 빼준 것이 윤석열이다라고 하는 것을 김만배가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얘기를 잠깐만 더 하면 김만배의 일관된 내용을 보면 윤석열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내용이 전혀 달라요.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과 관련해서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막았다. 훼방꾼이었다는 얘기고 윤석열은 뭐냐 하면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그리고 나와 욕하는 사이다. 실질적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한 내용을 보면 우리를 보호해 주고 옹호해 줬다고 하는 진술은 일관되게 나오고 있다는 얘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게 조작 의혹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제2의 생태탕 아니냐, 이런 주장이죠?
[배준영]
그렇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반응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저희가 9월 23일부터 특검하자고 했는데 특검도 안 하고요. 그리고 검찰 조사 후에 조우영 씨가 유력한 중간 인물로 다뤄지고 있는데 조우영 씨에 대한 검찰 조서를 보면 윤석열 씨를 만나본 적도 없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오로지 녹취록만 들고 와서 녹취록, 녹취록 하니까 그냥 녹취록 정국이고 그거 갖고 공작정치를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장하는 건 이겁니다. 부산저축은행을 포함해서 모든 일을 다 저희가 특검에서 다뤄서 공평무사하게 그렇게 하자라는 주장을 해 왔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특검을 이리저리 피하고 의제를 넣지도 않고 여태까지 끌고 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사적인 대화를 김만배 씨가 해서 6개월 동안 어디서 묵혀왔던 게 갑자기 나타났는데 그 대화를 한 당사자가 신 모 씨라는 분인데 뉴스타파인가요. 거기에 전문위원이라고 18년도, 19년도에 각각 4000만 원씩 월급 받던 분이세요. 그리고 2012년도인가요.
19대 총선 때 민주당 비례대표까지 하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분 2명이 같이 나타나서 각색해서 했는지 그런 대화를 갑자기 선거 2, 3일 전에 들고 와서 이게 무슨 대단한 일인 양 하고 검찰의 조서도 무시하고 특검도 안 한다고 하고. 특검을 지금 안 한다고 하면 반박을 하실 텐데 제가 이 얘기 한 말씀만 드릴게요.
특검을 사실 임대차 3법이라든지 공수처법이라든지 마음대로 그냥 도깨비 방망이 휘두르듯이 180석 가지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만은 특검을 합의하자고 하시니까 그래서 안 되는 겁니다. 그냥 하십시오.
[박성준]
하나하나 설명을 드릴게요. 퍼즐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예전에 깜짝 놀란 것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윤석열 후보 아버지 집을 김만배 씨의 누나가 샀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우연일 수가 있느냐 생각했는데 지금 조각조각 하나가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결국은 김만배와 윤석열의 관련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집을 사줬을 가능성이 큰 것 아니겠습니까? 그 얘기를 하나 드리겠고 지금 배준영 의원님이 특검 관련된 얘기를 하는데 제가 법사위예요.
이 법사위의 특검을 야당에서 하자고 했을 경우에는 뭐라고 했냐면 특검명을 이재명 특검법이었어요. 이름 하나를 가지고. 정치적 의도가 아주 농후했던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특검법 발의를 누가 했냐면 곽상도 전 의원이 했습니다.
이 곽상도 의원이 특검법 발의를 했는데 대장동의 범인이 특검법을 하자고 내놨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는 상설특검으로 하자고 하는 내용을 얘기했던 거고 또 하나 조건은 우리가 얘기했던 것 중의 하나는 뭐냐 하면 조건 없이 성역없이 지체없이 하자.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관련된 내용을 다 포함하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다 포함해서 특검을 하자고 하는 얘기를 했는데 야당이 그걸 사실 받아들여주지 않았던 부분이죠. 그거 얘기 하나를 더 해야 될 게 있는데 지금 또 하나가 뭐냐 하면 그렇게 윤석열 후보가 국민 앞에서 특검을 하자고 얘기를 하다가 가장 중요한 제3차 법정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특검하자고 제안하지 않습니까?
특검하자. 당장 하자 하니까 뭐냐 하면 거기서 윤석열 후보가 검찰 출신 아니겠습니까? 당당하게 특검하겠다 얘기를 하면 되는데 오히려 그날 발 빼는 것 아니겠습니까?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발을 뺍니까?
[앵커]
그 질문하는 분들 많더라고요.
[배준영]
그래서 제가 그거 먼저 답변을 하겠습니다. 저희가 어이가 없어서 그럽니다. 9월 23일부터 저희가 하자 그랬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다 피해서 하다가 며칠 전에 대통령 선거 투표 며칠 전에 본인이 죄가 없는 것처럼 오히려 주장하니까 황당해서 그런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릴게요.
국민들이 이번에 대장동 사건 관련해서 궁금한 건 딱 두 가지입니다. 3억 5000으로 8500억을 만들었는데 그 돈이 어디로 갔으며 누가 가져갔다는 게 이게 첫 번째 궁금한 거고요. 그리고 두 번째 궁금한 건 초과이익환수 관련해서 윗선에서 누가 눌러서 막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제 재판에서도 그 얘기가 나왔어요.
과연 누가 했는지 그 두 가지가 궁금한 겁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밝혀내지 못한 상태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 몰라라 하는 최측근 두 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이런 희대의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것에 대해서 전혀 해명이나 적절한 설명을 하는 것 없이 이재명 게이트를 윤석열 게이트라고 하니까 정말 황당한 겁니다. 그래서 그런 대답이 나온 겁니다.
[앵커]
여기까지. 딱 30초 반박하시고 끝내겠습니다.
[박성준]
그동안 예전이 나왔던 내용이기는 한데 또다시 반박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지금 배준영 의원하고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는 3억 5000만 원 해서 8000억, 이렇게 얘기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게 뭐냐 하면 자본금과 투자금을 구분을 못하는 거예요.
당시 자본금은 3억 5000만 원 들어갔는데 모든 투자에 자본금은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금은 1조 몇천억이 들어와서 투자를 해서 이익이 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구분해서 얘기해야 되지 잘못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거고 또 하나는 1155억 원의 부산저축은행의 대출금이 종잣돈이 된 겁니다.
그 내용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있어야 되는 거고 그 관련성이 있는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박영수 변호사, 윤석열 당시 검사, 김만배. 이들의 관련성에 대한 얘기를 조사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지금 주장은 사실 그동안 계속 주장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투표일이 내일입니다. 유권자 여러분들 가운데 아직 결심하지 못한 분들, 지금 잠깐 토론을 나눴는데 여야 입장이 이렇게 다릅니다. 신중하게 잘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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