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영 / 국민의힘 선대본부 디지털미디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 시각 현재 한창 진행 중입니다. 5일 뒤면 최종 승자도 가려질 텐데요. 박빙 판세 속 여야 모두 한 명의 표심이라도 더 얻기 위해서 사활을 건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야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이영 국민의힘 선대본부 디지털미디어단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2시 현재 사전투표율을 보니까 10.48%더라고요. 19대보다 조금 높은데 박성준 의원께서도 투표하셨습니까?
[박성준]
사전투표했습니다, 저도 9시 반쯤에 했습니다.
[앵커]
이영 의원님은요?
[이영]
저도 하고 보좌관 전부 다 했습니다.
[앵커]
전부 다 하셨습니까? 캠프마다 다 사전투표 독려하는 모습인데 5일 뒤면 성적표 받잖아요.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까?
[박성준]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큰 장도의 길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3월 9일이 남았는데 오늘과 내일이 사전투표이기 때문에 오히려 투표가 시작됐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미 결정됐다. 오늘 투표하고 또 9일날 나왔다고 하면 이제는 마지막 결정의 순간이기 때문에 겸허하게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것들을 국민에게 진심어리게 설명하고 또 호소력 있게 다가가는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겸허하고 진심 있게 다가서겠다. 이영 의원님.
[이영]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또 극적으로 이루어졌고요. 또 각계각층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하나를 가지고 똘똘 뭉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윤석열 후보께서 말씀하신 얘기 중의 하나가 선수는 경기장에서 스코어를 보지 않는다고 얘기하셨잖아요. 그런 것처럼 결과가 어떻게 되겠다는 예측보다는 마지막 끝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겸손하고 진정성 갖고 최선을 다하자, 이런 분위기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앵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양측 모두 비슷한 각오를 보여주셨는데 대선후보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사전투표 마치고 나온 대선 후보들 이야기 준비했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을 생각했습니다.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입니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검찰청 정문을 나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 소신투표 해주시고, 내 삶을 바꾸는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후보까지 보고 오셨습니다. 사전투표 장소에 담긴 의미도 클 텐데 이재명 후보는 강원에서 할 거다, 이런 전망도 나왔었는데요. 보니까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하셨네요.
[박성준]
제가 중구거든요. 소동공 주민센터에서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를 했는데 소공동이 시청광장하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민주화의 성지라고 할까요.
시청광장에서 우리나라가 얘기하는 민주공화국, 국민주권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2017년도에 촛불혁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있었지 않습니까? 그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이재명 후보가 우리나라의 사법정의를 실현했던 조영래 변호사 사법시험 합격한 다음에 시보를 했는데 그 장소가 소공동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의미로 초심을 담는다고 하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이번 사전투표의 의미는 결국은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또 대외적으로는 평화의 길을 열겠다.
그리고 결국에는 국내 경제의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하는 의미를 담지 않았습니까? 그런 의지를 담아서 오늘 사전투표를 했고 그 장소가 결국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었던 국민주권시대를 열었던 장소의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초심과 촛불민심에 방점이 찍혔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는 보수텃밭 부산에서 했는데 장소도 장소입니다마는 오늘 어떤 메시지를 냈냐면 내가 검찰총장 사퇴 1년 되는 날이다, 이 얘기를 강조하셨거든요. 이건 정권교체에 방점이 찍혔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이영]
특별한 의미까지는 아닌 걸로 알고 있고요. 저희가 부산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 어제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루어졌잖아요. 그런데 오늘이 사전투표 첫날이고 해서 안철수 후보님과의 사전투표 부분, 이런 부분도 내부에서 논의를 했었는데 부산 일정이 익히 잡혀 있던 일정입니다.
그래서 너무 무리하게 모든 것을 바꾸는 것보다는 원안대로 진행을 하자라고 해서 부산에 내려가신 거거든요. 그래서 보수층의 표를 집결한다, 이런 큰 의미보다는 계속 전국을 지금 다니고 계시고 맨 마지막에는 저희가 경기 쪽에서 부진하다는 전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기 지역에 유세가 집중될 일정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부산에 기 잡혀 있던 일정을 소화하시면서 사전투표를 하신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유세 일정에 따라서 그냥 부산에 계셨기 때문에 부산에서 투표를 하셨다 말씀을 해 주셨고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보통 진보에 유리하다, 이런 공식도 과거에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공식들도 다 깨졌다, 이런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얘기도 있습니다.
양쪽 진영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서로 유리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박성준]
꼭 유리하다, 불리하다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얼마큼 마지막에 투표율이라고 할까요? 득표율을 놓이기 위해서는 그 진영의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어야만 결국 승리의 물꼬를 트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경우에 3월 4일, 5일날 오늘과 내일의 사전투표에 얼마큼 우리의 유권자가 올 것이냐, 이걸 가지고 따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대선 같은 경우는 역대 대선과 더 비교해서 진영의 논리라고 할까요.
그리고 양자구도가 워낙 첨예하게 되기 때문에 민주당의 지지자들도 투표장에 많이 갈 것이고 또 국민의힘의 유권자들도 많이 갈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만 이번 사전투표율에 반영됐을 경우에 우리가 그동안에 세대투표 얘기를 많이 하는데 과거에는 지역주의 투표, 이념의 투표를 잣대를 가지고 평가를 했다고 하면 이번에 특이한 현상 중의 하나는 30대, 40대, 50대라든가 특히 20대 그다음이 60대 이후, 이런 투표층을 가지고 분석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랬을 경우에 사전투표를 했을 경우에 얼마큼 세대 투표가 나왔을 것이냐를 가지고 본다고 하면 상당히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인가, 그것은 나올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영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
예전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저희 당은 조금 불리하지 않나라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2030 청년층 중심으로 사전투표가 많이 이뤄졌거든요.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지금 2030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세대 구분으로 지어도 이재명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를 더 지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예상하는 것은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불리하지는 않겠다, 이번에. 이렇게 보고 있고요. 감히 유리하다, 이렇게까지는 아직 전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박성준]
조금 더 면밀히 들어가 보면 지금 세대투표의 성향이 있고 그동안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서울 지역에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 중도, 수도권 중에 서울, 청년층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는데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 4.7보궐선거에서도 상당히 우리가 뒤졌습니다, 어려웠고요.
또 부동산 이슈와 더불어서 서울 민심에서는 뒤졌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요 근래에 근접했다는 부분이 있는데 그랬을 경우에 이번 사전투표율에서 서울 투표율이 얼마나 나오는지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 경기도가 상당히 이재명 후보의 텃밭이었기 때문에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이 얼마큼 되느냐에 따라서 이 투표의 성향과 또 유불리를 따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서울 포함한 수도권 유세에 집중을 하는 이런 모습인데 이번 대선 참 이래저래 굉장히 독특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누가 당선돼도 지금 0선의 후보가 당선이 되는 거고요.
또 배우자 논란도 이례적으로 많았는데 오늘 사전투표 모습을 보면 후보들은 다 투표를 했고요. 그런데 보통은 배우자하고 동반해서 투표를 하는데 저희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마는 심상정 후보만 배우자 동반으로 투표를 이렇게 한 상황이고요.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혼자 가서 투표를 하신 모습이거든요. 박성준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준]
지금 후보의 일정이 워낙 빠듯해요. 지금 보면 지역 일정도 오늘 같은 경우도 지금 남양주에서 유세를 하고요. 또 광진에 가서 유세를 하고 또 강동 유세하고 또 그 지역 일정이 빠듯한데 아마 오늘 오전에 후보의 일정에 맞춰서 투표를 했을 것 같고요. 또 김혜경 여사는 저도 사실 투표를 했는지 저는 파악을 못했는데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앵커]
사전투표했을 것이다.
[박성준]
오늘 아니면 내일 하겠죠. 그 투표를 했는지는 제가 파악을 못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직 언론에 사진이 나온 것은 없었고요.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오늘 사전투표를 했는데 빨간 머플러에 빨간 양말까지 신고 나오셨더라고요.
[이영]
그렇습니다. 오늘 첫날이고요. 지역적으로 두 분이 다른 곳에 계시기 때문에 같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전투표를 하시기로 어제 결정이 났었고요.
비공개로 조용히 치르려고 했었는데 정말 언론에서 정보망이 빠르시더라고요. 저녁 때 되니까 저희 선대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사전투표하신 결과를 국민들께 알려드릴까를 논의하고 있는 도중에 이미 신문에 났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오늘 언론에서 취재가 바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혜경 씨가 투표하러 오실 때는 또 파란 머플러를 두르고 나오실지 이 부분도 주목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고요. 사전투표 전에 재외국민 투표 이미 끝난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몇 시간 차 타고 비행기 타고 오셔서 투표를 하신 분들도 있는데 지금 재외투표가 끝난 이후에 사퇴한 후보들이 2명이나 생겼습니다. 김동연 후보도 사퇴했고 안철수 후보도 사퇴를 하면서 이제 이건 사표가 된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어요.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될까요?
[박성준]
역대 모든 대선에서 후보가 완주하느냐, 그게 있는데 완주하지 않는 후보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후보의 입장에서는 유권자를 바라보고 하는 정치라고 했을 경우에 완주를 해서 심판을 받아야 되는 것이죠.
우리가 선거라고 했을 경우에는 그 인물이 나와서 투표를 통해서 나의 정책을 통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게 우리가 선거라고 하는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는데 대통령 후보라고 하면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데 지지 못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저는 비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되고요.
또 재외국민 같은 경우는 상당히 투표하기가 어려운데 그것을 감수하고 투표까지 했는데 자기 표의 소중한 가치가 사표가 됐다고 하면 얼마나 화가 나는 일이겠습니까.
[앵커]
이 후보 사퇴 시점을 좀 명시화할 수 있는 것을 법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이영]
논의는 할 수 있는데 이번 경우를 보면 사실 대부분의 정치권에서 했던 단일화는 정치공학적인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인쇄가 되기 직전에 국민들 혼란 없으실 때 사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죠.
그런데 이번에 보시면 김동연 후보나 안철수 후보나 굉장히 뒷부분에 임박해서 했습니다. 그만큼 마지막까지 두 분의 고민이 굉장히 컸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권자의 사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점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가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죠.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니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터는 문제점을 좀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국회에서 모색하면 좋을 것 같고. 사전투표 직전 이루어진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파장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민주당은 지금 야합이다, 이렇게 보고 계신데 이재명, 김동연 후보도 연대를 했는데 이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보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박성준]
차이가 좀 있는 거죠. 우리가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어떤 거였냐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통합정부를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통합정부의 큰 틀에 있어서는 권력을 나눠갖자. 그리고 책임총리제라든가 또 선거제도의 개혁이라든가 다당제라든가 제3의 정당에 대한 출현이라든가. 특히 권력지형에 있어서 비례대표제를 강화한다든가 이런 얘기들을 계속해 왔고요.
또 그거에 대해서 김동연 후보 역시 정치개혁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얘기를 해 왔고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같이 토론회까지 하면서 정책에 대한 접점들을 찾아갔던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접점에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정책 면에서 유사한 점이 있고 서로 협력할 수 있다. 가치연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 정책연대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이미 예측가능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청사진을 그렸던 부분이 있는 반면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금 단일화라고 할까요. 제가 볼 때는 흡수한 건데 실제 그러면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내용은 없었고 정치공학적인 측면에서 나왔고 지금 얘기드려 보면 어쨌든 좀 이익을 배분하는 정치였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과정상에서 만들어져왔고 그것이 결과로 도출된 반면에 단순하게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같은 경우는 자신들의 생존 전략인 거죠.
지금 시점에서 자기들의 정치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했다라는 그런 마음 때문에 지금 했다. 이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가치를 같이하는 사람들의 연대. 한쪽은 정치공학적 연대라서 차이가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
저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게 이재명 후보랑 김동연 후보의 연합이 이런이런 이유입니다라고 지금 열거해 주셨던 모든 이유가 사실 안철수 후보랑 윤석열 후보의 연대랑 동일하거든요. 다만 그 가치를 오랫동안 서로 맞춰봤다는데 밖에서 봤을 때는 약간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주말에 급하게 다들 모여서 의원총회해서 결론을 내셨어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180석을 갖고 계셨고 무려 2년 동안 의회에서 충분히,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대통령 되시기 전에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정치혁신을 이런 식으로 하겠다 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얘기하셨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아젠다로 힘있는 180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올린 적이 없어요. 다만 선거에 임박해서 그것도 주말에 급하게 그냥 어떻게 국민들 눈에는 그들만의 의원총회를 해서 결론을 내신 거거든요. 차이가 있다면 윤석열 후보랑 안철수 후보도 계속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정권교체해야 되고 정치개혁해야 되고. 다만 우리는 어느 날 주말에 다들 모여서 의원총회로 결과를 말씀드린 게 아니라 비공식적이었지만 굉장히 많은 회동을 하면서 어떤 식의 정치를 할 것인지를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협약서를 낸다든가 자리를 배분한다든가 이런 것이 지금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만 봐도 진정한 가치연대가 어느 쪽인지 국민들이 파악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성준]
역대 대선에서 DJP 연합 같은 경우에는 김대중, 김종필의 공동정부 구상을 보면 내각제를 기반으로 해서 내각 구성을 예를 들면 그 당시에 IMF였기 때문에 자민련이 경제부문을 맡는다든가 국방부문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왔던 안들이 나오는 겁니다.
그것이 연합인 것이죠, 사실은 단일화였고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부분. 단순하게 정치 권력 교체를 하겠다는 내용하고 정치개혁을 하겠다라는 내용인데 지금 합의 내용을 보면 통합정부에 대한 내용이라든가 인수위 내용이라든가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합당에 대한 내용 세 가지 정도 나왔는데 이건 예의가 아닌 거예요. 국민에 대해서. 저 정도 한다고 하면 구체적인 일정이라든가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내용까지 합의 각서라든가 이걸 국민에게 알려줘야 되는 것이죠.
그래야만 국민들이 그것을 판단을 하고 유권자들이 이러한 공동정부를 운영하겠구나 하는 예측 가능성을 줘야 정치의 올바른 태도인 건데 단순하게 둘이 만나서 물밑 대화하고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자라고 하는 것에 대한 정보에 대한 공유를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기 때문에 야합이라고 하는 얘기가 들리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영]
전혀 동의드릴 수가 없는 것이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를 생각한 채 의원총회 하나만으로 결과를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렇게 말을 해서 대한민국의 정치에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면 100번도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보시면 상당 부분 말을 아끼면서 대 아젠다, 정치개혁 하겠다,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 우리 둘의 믿음으로 시작하겠다는 얘기를 하시고 정말 긴 시간 숙고로 그 결과를 국민들 앞에 말씀드리겠다라고 하고 인수위에서 그 부분을 하나하나 굉장히 정교하고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는 얘기를 드렸습니다.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봤을 때 누가 더 진실성 있게 이 문제의 해결을 결론으로 가져가려고 하는지 저는 다른 의견을 국민들이 가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거 이후에 양당 합당 문제 포함해서 어떻게 진행이 될지 조금 뒤에 다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고요. 단일화가 좀 갑작스럽게 이루어져서 그런지 민주당에서는 이게 기획된 협박정치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오늘 이런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야당 반박까지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한밤중에 단일화가 이루어진 것도 그렇고 못 만나면 깐다, 그 파일명도 그렇고 해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뭔가 협박을 해서 얻어낸 협박정치의 결과물이 아닌가 지금 이런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이게 박성준 의원님, 윤호중 원내대표 개인 의견입니까? 아니면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까?
[박성준]
윤호중 원내대표가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그걸 우리가 행간의 의미를 해석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러면 윤석열 후보에게 안철수 후보가 왜 갔을까. 사실은 품에 안긴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내용을 봤을 때는.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무능한 후보를 찍어서는 안 된다라고 분명히 선언을 했고요. 1년 뒤에 아마 손가락까지 잘릴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우리가 얘기하는 손가락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냐면 약속의 의미고요.
또 결연한 의지의 의미입니다. 그런 얘기까지 했던 안철수 후보가 한 3일 만에 저렇게 윤석열 후보의 품에 갔다는 건 우리가 해석의 여지가 여러 가지가 있는...
[앵커]
품에 안겼다는 표현은 두 분이 합당 선언을 하셨기 때문에...
[박성준]
합당이 아니라 우리가 얘기한 것처럼 통합이라고 했을 때는 당대당 통합일 경우에는 지분을 확보하고 DJP 연합처럼 하는 거고요. 저렇게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에게 갔을 경우에는 소수정당이 정당사에서 봤을 때는 흡수통합인 것이죠.
M&A에 당했다, 이렇게. 그렇게 했을 경우에 안철수 후보가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 기존에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지금 정치지형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 같고 지금 정치를 할 때 선거 비용이라든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고.
추후의 정치적인 포석 때문에 저렇게 갈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온 얘기가 보면 파일을 깐다, 이런 얘기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여러 의미에서의 한 부분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영]
생각하는 것보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좀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파일을 깐다 부분도 저희가 그날 선대위가 완전히 발칵 뒤집어졌었는데 그 관련해서 의원님 비서관이 수기처럼 정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파일에 쓴 게 아니라 2017년도 파일에다 덮어쓰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아래한글에 속성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들어가서 지정하지 않으면 맨 처음에 첫줄이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그래서 2017년도의 첫줄이 자동으로 들어간 것이지 이번에 본인이 작성하던 첫줄이 자동으로 입력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공식문서에는...[앵커] 제목을 확인을 안 했을까요?
[이영]
그게 제목이 아닙니다. 파일 제목이랑 그냥 그러니까 자동으로 들어가는 속성값은 다르거든요. 속성값은 아래한글 파일을 열어서 팝업으로 띄워서 들어가서 봐야 됩니다.
다만 크롬이라는 브라우저로 봤을 때 자동으로 뜨는 기능이 있었는데 그래서 알게 된 겁니다. 그래서 아무도 이 파일을 검토하시거나 열람하셨던 분 중에 이것을 접했던 분은 선대위에 단 한 명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실무자에 대한 질책이 조금 이루어졌었고요. 왜 이렇게 본인이 사족으로 썼다 지웠다를 하면서 자동으로 들어가게 했느냐, 이런 게 있었고요. 그다음에 다시 단일화를 보면 이태규 의원께서 그러니까 상임선대본부장이시죠. 무려 두 차례에 걸쳐서 굉장히 심하게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만약에 후일에 뭔가 정치공학적인 계산이 있었다면 그렇게 강하게 얘기하지 못하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극적인 일이 가능했던 게 뭐냐 하면 실무자들 외에 두 후보님의 만남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었고요.
윤 후보께서 그런 말 하지 않으셨습니까. 신뢰가 있다면 10분 만에도 단일화는 된다. 그래서 그 얘기를 계속 전달을 했는데 그렇게 전달을 메신저를 통해서 할 건 아니다라는 결단을 최종 내리셨고요. 그래서 마지막에 다양한 루트로 직접 연락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둘만 한번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를 해 보자. 그리고 나서 우리가 어떠한 결정으로 지금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에 화답을 할지를 결정하자. 이랬는데 그 부분이 사실 극적으로 이루어진 겁니다.
[앵커]
이 의원님, 그러니까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뤄냈는데 그러면 앞으로 안철수 후보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유세에 참여를 하느냐, 이 부분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공동유세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겁니까?
[이영]
오늘 그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것들을 양당에서 만나서 지금 결정을 할 예정이고요.
[앵커]
오늘은 없는 겁니까?
[이영]
네, 그렇습니다. 어제 갑자기 결정됐고요. 또 저희 쪽에서 신경 써야 될 부분은 뭐냐 하면 뭐냐 하면 이게 갑작스럽게 결정되다 보니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일부 지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서운해하시고 혼란스러워 하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함께 힘을 합쳐서 큰 대한민국으로 보답드릴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결정이 되면 내일부터 구체적인 일정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유세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일 거라고 보십니까?
[박성준]
안철수 후보가 정치 입문이 2011년부터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습니까? 2012년도에 안철수 후보가 내세웠던 것은 새로운 정치, 새 정치에 대한 그 당시 시대적인 요구에 의해서 안철수 후보가 등장을 했었는데 2012년도에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권심판론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단 말이죠. 그런데도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했는데 결국 안철수 후보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돕지는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가 승리하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저는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 단일화해서 유세를 했을 경우에 얼마큼 효과가 있느냐, 그런 질문인데 이런 건 분명히 봐야 될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안철수 후보가 정치 입문해서 한 10여 년 지난 시점에서 일관되게 안철수 후보의 모습은 뭐였냐면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다당제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 왔는데 그러한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죠.
그러니까 다당제에 대한 얘기를 실질적으로 자기가 부인하면서 합당하겠다는 얘기라든가 그리고 실제 기득권 정치에 이미 들어가는 모습이다 보니까 과연 유세 현장에서 안철수 후보의 진심이 전해질 수 있겠느냐.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전형적인 정치의 모습은 국민의 통합이 아니라 분열의 정치거든요.
그러니까 갈라치기를 하고 정치보복하겠다 이런 모습이고 또 남북관계에서의 평화의 큰 물결이 아니라 선제공격하겠다, 이런 큰 흐름에 있어서 볼 때는 구시대적인 정치의 모습이기 때문에 과연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에 주장했던 새 정치에 대한 모습이 오히려 구시대 정치에 함몰되는 그러한 모습이기 때문에 만약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유세 현장이 얼마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겠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부호를 던집니다.
[앵커]
유세 현장에 적극적으로 나오더라도 이게 어떤 효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이영]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조금 첨언을 드리면 지금 구시대의 유물이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나오는 지지율을 보시면 상당수의 국민들은 그 의견에 찬성하지 않기 때문에 윤 후보를 지지하고 계신다고 보고요.
다당제를 통한 정치 혁신에 대한 뜻을 안철수 후보가 완전히 접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이 논의를 할 때 단일화까지 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안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내내 말씀하신 게 시대적으로 지금 4차 산업혁명 큰 전환기입니다.
100년의 국익을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정치가 네거티브로 매몰되는 것에 대해서 과학기술이라는 부분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세워야겠다라는 얘기를 유세 중에도 많이 하셨고요.
이번에 단일화에 있어서도 지지자분들의 실망과 반대도 있겠지만 그것을 다 극복하고 아젠다 중심으로 국민의힘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개하셨습니다.
그래서 유세 때 행동이나 몇 번 더 출연을 하시고 이런 것보다 어떤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콘텐츠 부분에 대한 기여나 신경을 가장 많이 쓰고 계시고 있다고 보고요.
그것이 인수위에도 가장 큰 비중으로 반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으로 합동유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당제가 신념인데 이 신념을 포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안철수 후보가.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대선이 끝나고 나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부터 시작해서 이게 화학적으로 결합이 잘 될지 이 부분도 관심이지 않겠습니까. 이준석, 안철수 공동대표설도 나왔는데 이준석 대표는 바로 일축을 했어요.
[이영]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희 단일화가 기존의 단일화랑 굉장히 다른 게 지분을 나누거나 자리를 나누거나 어떤 조건을 정하는 것이 지금 단 한 줄도 없습니다.
그게 다 정해졌는데 비공개로 오픈이 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부분을 굉장히 통 크게 두 분이 결정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구체적인 것들이 어떤 일들을 대한민국을 위해서 할 것이냐가 정해지면 그것에 따라서 직위든 자리든 만들어질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 주변에서 당과 당의 합당이다 보니까 당대표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준석 대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논의도 이루어진 것이 없기 때문에 그것의 앞으로 지켜봐야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정해져도 사실 번복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박성준]
제가 구시대의 정치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건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정당사를 우리가 살펴보면 왜 구시대 정치로 회귀하느냐를 살펴볼 수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분당이 되죠. 그래서 한 정당이 만들어진 게 바른정당이고 또 하나의 정당이 대선과 더불어서 자유한국당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른정당이 살아남기 어려우니까 안철수 정당인 국민의당과 합당을 해요.
그게 바른미래당인가 그럴 겁니다. 그러니까 원래 새누리당에서 탈당했던 사람들이 장제원 의원이라든가 권성동 의원, 유승민 의원 이런 분들이 바른정당을 원래 만들었었죠. 그러다가 일부분이 자유한국당에 왔어요.
그러다 다시 바른미래당에는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후보가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거기에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불협화음이 나서 서로 깨졌던 겁니다.
이 정당의 구조를 보면 과거에 있었던 사람들의 집합체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정치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내는 정당이 아니라 구시대 정치의 회귀로 돌아가는 퇴행적 행보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영]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초선 의원입니다. 그다음에 우리 후보 자체가 0선에 여의도 밖에서 오신 분이고요. 기존에 있던 분들이 계시다는 것과 그래서 전체가 여전히 변함이 없다라는 것에는 동의 드리기가 힘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모두 지금 새로운 정치, 뭔가 정치개혁을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는 공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선 이후에 또 국회에서 어떻게 이 문제가 논의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대선이 임박한 상황인데 후보들을 향한 의혹 제기와 여야 공방, 여전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 윤석열 후보의 부동시 논란에 대한 공세를 어제 다시 제기를 하셨는데요. 여야 발언을 다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병역기피 의혹마저 회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떳떳하다면 공개적 검증이 두려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온갖 핑계와 동문서답, 거짓해명에 급급합니다.이런 행태는 스폰서 검사,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시력 조작을 통한 병역기피 의혹마저 뭉개고 무시하려 해선 안 됩니다. 시력 조작에 따른 병역기피 의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더 철저하고 확실하게 검증해야 할 사안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패색이 더 짙어진 민주당의 일단 지르고 보자식 마타도어 공세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19년 본인들이 검증했던 우리 후보의 부동시 문제를 또다시 끄집어냈습니다. 우리 후보는 평생 운전면허를 따지 못하는 형편을 본인들도 잘 알면서 너무 치열하고 비열한 짓입니다.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 정황이 속속 드러나느데도 적반하장격으로 대장동 특검 요구안을 대선 일주일 앞두고 제출했습니다.]
[앵커]
먼저 여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부동시 의혹.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시는 건데 그런데 이게 청문회 때 다 검증된 사안인데 그 이후에 추가로 나온 사안이 있습니까?
[박성준]
일단은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국민의 의무라고 했을 경우에 딱 두 가지를 얘기해요. 공적인 일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기준을 봤을 때 국방의 의무의 했느냐, 납세의 의무를 지켰느냐 이 두 가지 기준을 보는 겁니다. 국방의 의무는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제일 가치에 있어서의 국방의 의무를 했느냐. 그러면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이 의무를 다했는지를 검증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알고 봤더니 윤석열 후보가 82년도에 군대를 안 갔단 말이에요. 안 갔는데 왜 안 갔냐, 부동시 문제로 가서 양쪽 눈이 0.7 차이로 안 갔다는 겁니다.
그런데 공무원 임용됐을 때 검사 신체검사를 봤더니 94년도, 2002년도에는 전혀 눈에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2019년도에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에 보니까 다시 부동시로 갑니다.
어느 날은 눈이 부동시였다가 정상이었다가 다시 비정상이었다가.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설명이 안 됐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통령 후보로서 군을 갔다왔는지에 대한 검증을 하자고 하는 부분이고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에 거리낌이 없다고 하면 정정당당하게 검증을 받아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지금.
[앵커]
지금 군통수권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꼼꼼히 따져보셨다는 얘기인데 어제 장제원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 부분 관련해서 어떻게 얘기하시겠습니까?
[이영]
2019년 7월 8일날 인사청문회가 검찰총장 건으로 있었는데 그때 민주당의 송기헌 의원이 하신 말씀이 정답인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병역 기준상 양쪽 눈 디옵터 차이가 일정 부분 나면 부동시로 했는데 그걸 이제 와서 오십이 넘어서 다들 원시도 오고 눈은 계속 변하는데 그걸 어떻게 검증할 거냐고 민주당 쪽에서 얘기를 하셨거든요.
[앵커]
민주당에서 당시에 나온 얘기군요.
[이영]
그런 논리라면 사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 중에 국민의 의무이자 대통령이 되실 분들은 병역의 의무,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 의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재명 후보조차 지금 왼쪽 팔 다치셔서 못 가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낚시도 하시고 서핑도 하시고 그러시는데 그러면 왼쪽 손을 계속 지금까지 못 쓰셔야 된다는 논리인데 저는 몇십 년 전까지 다 소급해서 할 만큼 되게 다급해 보이세요.
이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아까 납세 의무 얘기하셨는데 납세의 의무보다 더 중요한 건 국민 세금을 정말 귀하게 써야 되는데 김혜경 씨의 한우와 초밥 문제를 거론하면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하실 말씀이 없을 것 같아요.
[앵커]
두 분 말씀 들어보면 대선이 끝나도 뭔가 의혹 공방은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오늘의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이영 국민의힘 선대본부 디지털미디어단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영 / 국민의힘 선대본부 디지털미디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 시각 현재 한창 진행 중입니다. 5일 뒤면 최종 승자도 가려질 텐데요. 박빙 판세 속 여야 모두 한 명의 표심이라도 더 얻기 위해서 사활을 건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야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이영 국민의힘 선대본부 디지털미디어단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2시 현재 사전투표율을 보니까 10.48%더라고요. 19대보다 조금 높은데 박성준 의원께서도 투표하셨습니까?
[박성준]
사전투표했습니다, 저도 9시 반쯤에 했습니다.
[앵커]
이영 의원님은요?
[이영]
저도 하고 보좌관 전부 다 했습니다.
[앵커]
전부 다 하셨습니까? 캠프마다 다 사전투표 독려하는 모습인데 5일 뒤면 성적표 받잖아요.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까?
[박성준]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큰 장도의 길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3월 9일이 남았는데 오늘과 내일이 사전투표이기 때문에 오히려 투표가 시작됐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미 결정됐다. 오늘 투표하고 또 9일날 나왔다고 하면 이제는 마지막 결정의 순간이기 때문에 겸허하게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것들을 국민에게 진심어리게 설명하고 또 호소력 있게 다가가는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겸허하고 진심 있게 다가서겠다. 이영 의원님.
[이영]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또 극적으로 이루어졌고요. 또 각계각층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하나를 가지고 똘똘 뭉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윤석열 후보께서 말씀하신 얘기 중의 하나가 선수는 경기장에서 스코어를 보지 않는다고 얘기하셨잖아요. 그런 것처럼 결과가 어떻게 되겠다는 예측보다는 마지막 끝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겸손하고 진정성 갖고 최선을 다하자, 이런 분위기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앵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양측 모두 비슷한 각오를 보여주셨는데 대선후보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사전투표 마치고 나온 대선 후보들 이야기 준비했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을 생각했습니다.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입니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검찰청 정문을 나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 소신투표 해주시고, 내 삶을 바꾸는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후보까지 보고 오셨습니다. 사전투표 장소에 담긴 의미도 클 텐데 이재명 후보는 강원에서 할 거다, 이런 전망도 나왔었는데요. 보니까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하셨네요.
[박성준]
제가 중구거든요. 소동공 주민센터에서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를 했는데 소공동이 시청광장하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민주화의 성지라고 할까요.
시청광장에서 우리나라가 얘기하는 민주공화국, 국민주권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2017년도에 촛불혁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있었지 않습니까? 그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이재명 후보가 우리나라의 사법정의를 실현했던 조영래 변호사 사법시험 합격한 다음에 시보를 했는데 그 장소가 소공동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의미로 초심을 담는다고 하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이번 사전투표의 의미는 결국은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또 대외적으로는 평화의 길을 열겠다.
그리고 결국에는 국내 경제의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하는 의미를 담지 않았습니까? 그런 의지를 담아서 오늘 사전투표를 했고 그 장소가 결국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었던 국민주권시대를 열었던 장소의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초심과 촛불민심에 방점이 찍혔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는 보수텃밭 부산에서 했는데 장소도 장소입니다마는 오늘 어떤 메시지를 냈냐면 내가 검찰총장 사퇴 1년 되는 날이다, 이 얘기를 강조하셨거든요. 이건 정권교체에 방점이 찍혔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이영]
특별한 의미까지는 아닌 걸로 알고 있고요. 저희가 부산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 어제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루어졌잖아요. 그런데 오늘이 사전투표 첫날이고 해서 안철수 후보님과의 사전투표 부분, 이런 부분도 내부에서 논의를 했었는데 부산 일정이 익히 잡혀 있던 일정입니다.
그래서 너무 무리하게 모든 것을 바꾸는 것보다는 원안대로 진행을 하자라고 해서 부산에 내려가신 거거든요. 그래서 보수층의 표를 집결한다, 이런 큰 의미보다는 계속 전국을 지금 다니고 계시고 맨 마지막에는 저희가 경기 쪽에서 부진하다는 전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기 지역에 유세가 집중될 일정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부산에 기 잡혀 있던 일정을 소화하시면서 사전투표를 하신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유세 일정에 따라서 그냥 부산에 계셨기 때문에 부산에서 투표를 하셨다 말씀을 해 주셨고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보통 진보에 유리하다, 이런 공식도 과거에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공식들도 다 깨졌다, 이런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얘기도 있습니다.
양쪽 진영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서로 유리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박성준]
꼭 유리하다, 불리하다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얼마큼 마지막에 투표율이라고 할까요? 득표율을 놓이기 위해서는 그 진영의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어야만 결국 승리의 물꼬를 트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경우에 3월 4일, 5일날 오늘과 내일의 사전투표에 얼마큼 우리의 유권자가 올 것이냐, 이걸 가지고 따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대선 같은 경우는 역대 대선과 더 비교해서 진영의 논리라고 할까요.
그리고 양자구도가 워낙 첨예하게 되기 때문에 민주당의 지지자들도 투표장에 많이 갈 것이고 또 국민의힘의 유권자들도 많이 갈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만 이번 사전투표율에 반영됐을 경우에 우리가 그동안에 세대투표 얘기를 많이 하는데 과거에는 지역주의 투표, 이념의 투표를 잣대를 가지고 평가를 했다고 하면 이번에 특이한 현상 중의 하나는 30대, 40대, 50대라든가 특히 20대 그다음이 60대 이후, 이런 투표층을 가지고 분석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랬을 경우에 사전투표를 했을 경우에 얼마큼 세대 투표가 나왔을 것이냐를 가지고 본다고 하면 상당히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인가, 그것은 나올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영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
예전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저희 당은 조금 불리하지 않나라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2030 청년층 중심으로 사전투표가 많이 이뤄졌거든요.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지금 2030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세대 구분으로 지어도 이재명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를 더 지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예상하는 것은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불리하지는 않겠다, 이번에. 이렇게 보고 있고요. 감히 유리하다, 이렇게까지는 아직 전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박성준]
조금 더 면밀히 들어가 보면 지금 세대투표의 성향이 있고 그동안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서울 지역에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 중도, 수도권 중에 서울, 청년층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는데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 4.7보궐선거에서도 상당히 우리가 뒤졌습니다, 어려웠고요.
또 부동산 이슈와 더불어서 서울 민심에서는 뒤졌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요 근래에 근접했다는 부분이 있는데 그랬을 경우에 이번 사전투표율에서 서울 투표율이 얼마나 나오는지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 경기도가 상당히 이재명 후보의 텃밭이었기 때문에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이 얼마큼 되느냐에 따라서 이 투표의 성향과 또 유불리를 따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서울 포함한 수도권 유세에 집중을 하는 이런 모습인데 이번 대선 참 이래저래 굉장히 독특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누가 당선돼도 지금 0선의 후보가 당선이 되는 거고요.
또 배우자 논란도 이례적으로 많았는데 오늘 사전투표 모습을 보면 후보들은 다 투표를 했고요. 그런데 보통은 배우자하고 동반해서 투표를 하는데 저희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마는 심상정 후보만 배우자 동반으로 투표를 이렇게 한 상황이고요.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혼자 가서 투표를 하신 모습이거든요. 박성준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준]
지금 후보의 일정이 워낙 빠듯해요. 지금 보면 지역 일정도 오늘 같은 경우도 지금 남양주에서 유세를 하고요. 또 광진에 가서 유세를 하고 또 강동 유세하고 또 그 지역 일정이 빠듯한데 아마 오늘 오전에 후보의 일정에 맞춰서 투표를 했을 것 같고요. 또 김혜경 여사는 저도 사실 투표를 했는지 저는 파악을 못했는데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앵커]
사전투표했을 것이다.
[박성준]
오늘 아니면 내일 하겠죠. 그 투표를 했는지는 제가 파악을 못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직 언론에 사진이 나온 것은 없었고요.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오늘 사전투표를 했는데 빨간 머플러에 빨간 양말까지 신고 나오셨더라고요.
[이영]
그렇습니다. 오늘 첫날이고요. 지역적으로 두 분이 다른 곳에 계시기 때문에 같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전투표를 하시기로 어제 결정이 났었고요.
비공개로 조용히 치르려고 했었는데 정말 언론에서 정보망이 빠르시더라고요. 저녁 때 되니까 저희 선대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사전투표하신 결과를 국민들께 알려드릴까를 논의하고 있는 도중에 이미 신문에 났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오늘 언론에서 취재가 바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혜경 씨가 투표하러 오실 때는 또 파란 머플러를 두르고 나오실지 이 부분도 주목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고요. 사전투표 전에 재외국민 투표 이미 끝난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몇 시간 차 타고 비행기 타고 오셔서 투표를 하신 분들도 있는데 지금 재외투표가 끝난 이후에 사퇴한 후보들이 2명이나 생겼습니다. 김동연 후보도 사퇴했고 안철수 후보도 사퇴를 하면서 이제 이건 사표가 된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어요.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될까요?
[박성준]
역대 모든 대선에서 후보가 완주하느냐, 그게 있는데 완주하지 않는 후보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후보의 입장에서는 유권자를 바라보고 하는 정치라고 했을 경우에 완주를 해서 심판을 받아야 되는 것이죠.
우리가 선거라고 했을 경우에는 그 인물이 나와서 투표를 통해서 나의 정책을 통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게 우리가 선거라고 하는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는데 대통령 후보라고 하면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데 지지 못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저는 비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되고요.
또 재외국민 같은 경우는 상당히 투표하기가 어려운데 그것을 감수하고 투표까지 했는데 자기 표의 소중한 가치가 사표가 됐다고 하면 얼마나 화가 나는 일이겠습니까.
[앵커]
이 후보 사퇴 시점을 좀 명시화할 수 있는 것을 법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이영]
논의는 할 수 있는데 이번 경우를 보면 사실 대부분의 정치권에서 했던 단일화는 정치공학적인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인쇄가 되기 직전에 국민들 혼란 없으실 때 사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죠.
그런데 이번에 보시면 김동연 후보나 안철수 후보나 굉장히 뒷부분에 임박해서 했습니다. 그만큼 마지막까지 두 분의 고민이 굉장히 컸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권자의 사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점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가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죠.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니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터는 문제점을 좀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국회에서 모색하면 좋을 것 같고. 사전투표 직전 이루어진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파장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민주당은 지금 야합이다, 이렇게 보고 계신데 이재명, 김동연 후보도 연대를 했는데 이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보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박성준]
차이가 좀 있는 거죠. 우리가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어떤 거였냐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통합정부를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통합정부의 큰 틀에 있어서는 권력을 나눠갖자. 그리고 책임총리제라든가 또 선거제도의 개혁이라든가 다당제라든가 제3의 정당에 대한 출현이라든가. 특히 권력지형에 있어서 비례대표제를 강화한다든가 이런 얘기들을 계속해 왔고요.
또 그거에 대해서 김동연 후보 역시 정치개혁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얘기를 해 왔고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같이 토론회까지 하면서 정책에 대한 접점들을 찾아갔던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접점에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정책 면에서 유사한 점이 있고 서로 협력할 수 있다. 가치연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 정책연대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이미 예측가능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청사진을 그렸던 부분이 있는 반면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금 단일화라고 할까요. 제가 볼 때는 흡수한 건데 실제 그러면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내용은 없었고 정치공학적인 측면에서 나왔고 지금 얘기드려 보면 어쨌든 좀 이익을 배분하는 정치였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과정상에서 만들어져왔고 그것이 결과로 도출된 반면에 단순하게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같은 경우는 자신들의 생존 전략인 거죠.
지금 시점에서 자기들의 정치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했다라는 그런 마음 때문에 지금 했다. 이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가치를 같이하는 사람들의 연대. 한쪽은 정치공학적 연대라서 차이가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
저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게 이재명 후보랑 김동연 후보의 연합이 이런이런 이유입니다라고 지금 열거해 주셨던 모든 이유가 사실 안철수 후보랑 윤석열 후보의 연대랑 동일하거든요. 다만 그 가치를 오랫동안 서로 맞춰봤다는데 밖에서 봤을 때는 약간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주말에 급하게 다들 모여서 의원총회해서 결론을 내셨어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180석을 갖고 계셨고 무려 2년 동안 의회에서 충분히,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대통령 되시기 전에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정치혁신을 이런 식으로 하겠다 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얘기하셨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아젠다로 힘있는 180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올린 적이 없어요. 다만 선거에 임박해서 그것도 주말에 급하게 그냥 어떻게 국민들 눈에는 그들만의 의원총회를 해서 결론을 내신 거거든요. 차이가 있다면 윤석열 후보랑 안철수 후보도 계속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정권교체해야 되고 정치개혁해야 되고. 다만 우리는 어느 날 주말에 다들 모여서 의원총회로 결과를 말씀드린 게 아니라 비공식적이었지만 굉장히 많은 회동을 하면서 어떤 식의 정치를 할 것인지를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협약서를 낸다든가 자리를 배분한다든가 이런 것이 지금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만 봐도 진정한 가치연대가 어느 쪽인지 국민들이 파악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성준]
역대 대선에서 DJP 연합 같은 경우에는 김대중, 김종필의 공동정부 구상을 보면 내각제를 기반으로 해서 내각 구성을 예를 들면 그 당시에 IMF였기 때문에 자민련이 경제부문을 맡는다든가 국방부문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왔던 안들이 나오는 겁니다.
그것이 연합인 것이죠, 사실은 단일화였고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부분. 단순하게 정치 권력 교체를 하겠다는 내용하고 정치개혁을 하겠다라는 내용인데 지금 합의 내용을 보면 통합정부에 대한 내용이라든가 인수위 내용이라든가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합당에 대한 내용 세 가지 정도 나왔는데 이건 예의가 아닌 거예요. 국민에 대해서. 저 정도 한다고 하면 구체적인 일정이라든가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내용까지 합의 각서라든가 이걸 국민에게 알려줘야 되는 것이죠.
그래야만 국민들이 그것을 판단을 하고 유권자들이 이러한 공동정부를 운영하겠구나 하는 예측 가능성을 줘야 정치의 올바른 태도인 건데 단순하게 둘이 만나서 물밑 대화하고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자라고 하는 것에 대한 정보에 대한 공유를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기 때문에 야합이라고 하는 얘기가 들리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영]
전혀 동의드릴 수가 없는 것이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를 생각한 채 의원총회 하나만으로 결과를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렇게 말을 해서 대한민국의 정치에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면 100번도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보시면 상당 부분 말을 아끼면서 대 아젠다, 정치개혁 하겠다,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 우리 둘의 믿음으로 시작하겠다는 얘기를 하시고 정말 긴 시간 숙고로 그 결과를 국민들 앞에 말씀드리겠다라고 하고 인수위에서 그 부분을 하나하나 굉장히 정교하고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는 얘기를 드렸습니다.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봤을 때 누가 더 진실성 있게 이 문제의 해결을 결론으로 가져가려고 하는지 저는 다른 의견을 국민들이 가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거 이후에 양당 합당 문제 포함해서 어떻게 진행이 될지 조금 뒤에 다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고요. 단일화가 좀 갑작스럽게 이루어져서 그런지 민주당에서는 이게 기획된 협박정치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오늘 이런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야당 반박까지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한밤중에 단일화가 이루어진 것도 그렇고 못 만나면 깐다, 그 파일명도 그렇고 해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뭔가 협박을 해서 얻어낸 협박정치의 결과물이 아닌가 지금 이런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이게 박성준 의원님, 윤호중 원내대표 개인 의견입니까? 아니면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까?
[박성준]
윤호중 원내대표가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그걸 우리가 행간의 의미를 해석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러면 윤석열 후보에게 안철수 후보가 왜 갔을까. 사실은 품에 안긴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내용을 봤을 때는.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무능한 후보를 찍어서는 안 된다라고 분명히 선언을 했고요. 1년 뒤에 아마 손가락까지 잘릴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우리가 얘기하는 손가락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냐면 약속의 의미고요.
또 결연한 의지의 의미입니다. 그런 얘기까지 했던 안철수 후보가 한 3일 만에 저렇게 윤석열 후보의 품에 갔다는 건 우리가 해석의 여지가 여러 가지가 있는...
[앵커]
품에 안겼다는 표현은 두 분이 합당 선언을 하셨기 때문에...
[박성준]
합당이 아니라 우리가 얘기한 것처럼 통합이라고 했을 때는 당대당 통합일 경우에는 지분을 확보하고 DJP 연합처럼 하는 거고요. 저렇게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에게 갔을 경우에는 소수정당이 정당사에서 봤을 때는 흡수통합인 것이죠.
M&A에 당했다, 이렇게. 그렇게 했을 경우에 안철수 후보가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 기존에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지금 정치지형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 같고 지금 정치를 할 때 선거 비용이라든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고.
추후의 정치적인 포석 때문에 저렇게 갈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온 얘기가 보면 파일을 깐다, 이런 얘기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여러 의미에서의 한 부분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영]
생각하는 것보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좀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파일을 깐다 부분도 저희가 그날 선대위가 완전히 발칵 뒤집어졌었는데 그 관련해서 의원님 비서관이 수기처럼 정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파일에 쓴 게 아니라 2017년도 파일에다 덮어쓰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아래한글에 속성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들어가서 지정하지 않으면 맨 처음에 첫줄이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그래서 2017년도의 첫줄이 자동으로 들어간 것이지 이번에 본인이 작성하던 첫줄이 자동으로 입력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공식문서에는...[앵커] 제목을 확인을 안 했을까요?
[이영]
그게 제목이 아닙니다. 파일 제목이랑 그냥 그러니까 자동으로 들어가는 속성값은 다르거든요. 속성값은 아래한글 파일을 열어서 팝업으로 띄워서 들어가서 봐야 됩니다.
다만 크롬이라는 브라우저로 봤을 때 자동으로 뜨는 기능이 있었는데 그래서 알게 된 겁니다. 그래서 아무도 이 파일을 검토하시거나 열람하셨던 분 중에 이것을 접했던 분은 선대위에 단 한 명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실무자에 대한 질책이 조금 이루어졌었고요. 왜 이렇게 본인이 사족으로 썼다 지웠다를 하면서 자동으로 들어가게 했느냐, 이런 게 있었고요. 그다음에 다시 단일화를 보면 이태규 의원께서 그러니까 상임선대본부장이시죠. 무려 두 차례에 걸쳐서 굉장히 심하게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만약에 후일에 뭔가 정치공학적인 계산이 있었다면 그렇게 강하게 얘기하지 못하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극적인 일이 가능했던 게 뭐냐 하면 실무자들 외에 두 후보님의 만남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었고요.
윤 후보께서 그런 말 하지 않으셨습니까. 신뢰가 있다면 10분 만에도 단일화는 된다. 그래서 그 얘기를 계속 전달을 했는데 그렇게 전달을 메신저를 통해서 할 건 아니다라는 결단을 최종 내리셨고요. 그래서 마지막에 다양한 루트로 직접 연락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둘만 한번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를 해 보자. 그리고 나서 우리가 어떠한 결정으로 지금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에 화답을 할지를 결정하자. 이랬는데 그 부분이 사실 극적으로 이루어진 겁니다.
[앵커]
이 의원님, 그러니까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뤄냈는데 그러면 앞으로 안철수 후보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유세에 참여를 하느냐, 이 부분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공동유세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겁니까?
[이영]
오늘 그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것들을 양당에서 만나서 지금 결정을 할 예정이고요.
[앵커]
오늘은 없는 겁니까?
[이영]
네, 그렇습니다. 어제 갑자기 결정됐고요. 또 저희 쪽에서 신경 써야 될 부분은 뭐냐 하면 뭐냐 하면 이게 갑작스럽게 결정되다 보니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일부 지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서운해하시고 혼란스러워 하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함께 힘을 합쳐서 큰 대한민국으로 보답드릴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결정이 되면 내일부터 구체적인 일정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유세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일 거라고 보십니까?
[박성준]
안철수 후보가 정치 입문이 2011년부터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습니까? 2012년도에 안철수 후보가 내세웠던 것은 새로운 정치, 새 정치에 대한 그 당시 시대적인 요구에 의해서 안철수 후보가 등장을 했었는데 2012년도에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권심판론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단 말이죠. 그런데도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했는데 결국 안철수 후보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돕지는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가 승리하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저는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 단일화해서 유세를 했을 경우에 얼마큼 효과가 있느냐, 그런 질문인데 이런 건 분명히 봐야 될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안철수 후보가 정치 입문해서 한 10여 년 지난 시점에서 일관되게 안철수 후보의 모습은 뭐였냐면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다당제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 왔는데 그러한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죠.
그러니까 다당제에 대한 얘기를 실질적으로 자기가 부인하면서 합당하겠다는 얘기라든가 그리고 실제 기득권 정치에 이미 들어가는 모습이다 보니까 과연 유세 현장에서 안철수 후보의 진심이 전해질 수 있겠느냐.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전형적인 정치의 모습은 국민의 통합이 아니라 분열의 정치거든요.
그러니까 갈라치기를 하고 정치보복하겠다 이런 모습이고 또 남북관계에서의 평화의 큰 물결이 아니라 선제공격하겠다, 이런 큰 흐름에 있어서 볼 때는 구시대적인 정치의 모습이기 때문에 과연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에 주장했던 새 정치에 대한 모습이 오히려 구시대 정치에 함몰되는 그러한 모습이기 때문에 만약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유세 현장이 얼마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겠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부호를 던집니다.
[앵커]
유세 현장에 적극적으로 나오더라도 이게 어떤 효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이영]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조금 첨언을 드리면 지금 구시대의 유물이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나오는 지지율을 보시면 상당수의 국민들은 그 의견에 찬성하지 않기 때문에 윤 후보를 지지하고 계신다고 보고요.
다당제를 통한 정치 혁신에 대한 뜻을 안철수 후보가 완전히 접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이 논의를 할 때 단일화까지 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안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내내 말씀하신 게 시대적으로 지금 4차 산업혁명 큰 전환기입니다.
100년의 국익을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정치가 네거티브로 매몰되는 것에 대해서 과학기술이라는 부분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세워야겠다라는 얘기를 유세 중에도 많이 하셨고요.
이번에 단일화에 있어서도 지지자분들의 실망과 반대도 있겠지만 그것을 다 극복하고 아젠다 중심으로 국민의힘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개하셨습니다.
그래서 유세 때 행동이나 몇 번 더 출연을 하시고 이런 것보다 어떤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콘텐츠 부분에 대한 기여나 신경을 가장 많이 쓰고 계시고 있다고 보고요.
그것이 인수위에도 가장 큰 비중으로 반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으로 합동유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당제가 신념인데 이 신념을 포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안철수 후보가.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대선이 끝나고 나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부터 시작해서 이게 화학적으로 결합이 잘 될지 이 부분도 관심이지 않겠습니까. 이준석, 안철수 공동대표설도 나왔는데 이준석 대표는 바로 일축을 했어요.
[이영]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희 단일화가 기존의 단일화랑 굉장히 다른 게 지분을 나누거나 자리를 나누거나 어떤 조건을 정하는 것이 지금 단 한 줄도 없습니다.
그게 다 정해졌는데 비공개로 오픈이 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부분을 굉장히 통 크게 두 분이 결정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구체적인 것들이 어떤 일들을 대한민국을 위해서 할 것이냐가 정해지면 그것에 따라서 직위든 자리든 만들어질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 주변에서 당과 당의 합당이다 보니까 당대표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준석 대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논의도 이루어진 것이 없기 때문에 그것의 앞으로 지켜봐야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정해져도 사실 번복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박성준]
제가 구시대의 정치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건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정당사를 우리가 살펴보면 왜 구시대 정치로 회귀하느냐를 살펴볼 수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분당이 되죠. 그래서 한 정당이 만들어진 게 바른정당이고 또 하나의 정당이 대선과 더불어서 자유한국당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른정당이 살아남기 어려우니까 안철수 정당인 국민의당과 합당을 해요.
그게 바른미래당인가 그럴 겁니다. 그러니까 원래 새누리당에서 탈당했던 사람들이 장제원 의원이라든가 권성동 의원, 유승민 의원 이런 분들이 바른정당을 원래 만들었었죠. 그러다가 일부분이 자유한국당에 왔어요.
그러다 다시 바른미래당에는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후보가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거기에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불협화음이 나서 서로 깨졌던 겁니다.
이 정당의 구조를 보면 과거에 있었던 사람들의 집합체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정치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내는 정당이 아니라 구시대 정치의 회귀로 돌아가는 퇴행적 행보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영]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초선 의원입니다. 그다음에 우리 후보 자체가 0선에 여의도 밖에서 오신 분이고요. 기존에 있던 분들이 계시다는 것과 그래서 전체가 여전히 변함이 없다라는 것에는 동의 드리기가 힘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모두 지금 새로운 정치, 뭔가 정치개혁을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는 공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선 이후에 또 국회에서 어떻게 이 문제가 논의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대선이 임박한 상황인데 후보들을 향한 의혹 제기와 여야 공방, 여전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 윤석열 후보의 부동시 논란에 대한 공세를 어제 다시 제기를 하셨는데요. 여야 발언을 다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병역기피 의혹마저 회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떳떳하다면 공개적 검증이 두려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온갖 핑계와 동문서답, 거짓해명에 급급합니다.이런 행태는 스폰서 검사,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시력 조작을 통한 병역기피 의혹마저 뭉개고 무시하려 해선 안 됩니다. 시력 조작에 따른 병역기피 의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더 철저하고 확실하게 검증해야 할 사안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패색이 더 짙어진 민주당의 일단 지르고 보자식 마타도어 공세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19년 본인들이 검증했던 우리 후보의 부동시 문제를 또다시 끄집어냈습니다. 우리 후보는 평생 운전면허를 따지 못하는 형편을 본인들도 잘 알면서 너무 치열하고 비열한 짓입니다.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 정황이 속속 드러나느데도 적반하장격으로 대장동 특검 요구안을 대선 일주일 앞두고 제출했습니다.]
[앵커]
먼저 여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부동시 의혹.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시는 건데 그런데 이게 청문회 때 다 검증된 사안인데 그 이후에 추가로 나온 사안이 있습니까?
[박성준]
일단은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국민의 의무라고 했을 경우에 딱 두 가지를 얘기해요. 공적인 일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기준을 봤을 때 국방의 의무의 했느냐, 납세의 의무를 지켰느냐 이 두 가지 기준을 보는 겁니다. 국방의 의무는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제일 가치에 있어서의 국방의 의무를 했느냐. 그러면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이 의무를 다했는지를 검증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알고 봤더니 윤석열 후보가 82년도에 군대를 안 갔단 말이에요. 안 갔는데 왜 안 갔냐, 부동시 문제로 가서 양쪽 눈이 0.7 차이로 안 갔다는 겁니다.
그런데 공무원 임용됐을 때 검사 신체검사를 봤더니 94년도, 2002년도에는 전혀 눈에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2019년도에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에 보니까 다시 부동시로 갑니다.
어느 날은 눈이 부동시였다가 정상이었다가 다시 비정상이었다가.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설명이 안 됐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통령 후보로서 군을 갔다왔는지에 대한 검증을 하자고 하는 부분이고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에 거리낌이 없다고 하면 정정당당하게 검증을 받아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지금.
[앵커]
지금 군통수권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꼼꼼히 따져보셨다는 얘기인데 어제 장제원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 부분 관련해서 어떻게 얘기하시겠습니까?
[이영]
2019년 7월 8일날 인사청문회가 검찰총장 건으로 있었는데 그때 민주당의 송기헌 의원이 하신 말씀이 정답인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병역 기준상 양쪽 눈 디옵터 차이가 일정 부분 나면 부동시로 했는데 그걸 이제 와서 오십이 넘어서 다들 원시도 오고 눈은 계속 변하는데 그걸 어떻게 검증할 거냐고 민주당 쪽에서 얘기를 하셨거든요.
[앵커]
민주당에서 당시에 나온 얘기군요.
[이영]
그런 논리라면 사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 중에 국민의 의무이자 대통령이 되실 분들은 병역의 의무,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 의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재명 후보조차 지금 왼쪽 팔 다치셔서 못 가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낚시도 하시고 서핑도 하시고 그러시는데 그러면 왼쪽 손을 계속 지금까지 못 쓰셔야 된다는 논리인데 저는 몇십 년 전까지 다 소급해서 할 만큼 되게 다급해 보이세요.
이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아까 납세 의무 얘기하셨는데 납세의 의무보다 더 중요한 건 국민 세금을 정말 귀하게 써야 되는데 김혜경 씨의 한우와 초밥 문제를 거론하면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하실 말씀이 없을 것 같아요.
[앵커]
두 분 말씀 들어보면 대선이 끝나도 뭔가 의혹 공방은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오늘의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이영 국민의힘 선대본부 디지털미디어단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