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여성 목 조르고 질질 끌고...유세장 폭행 논란

[뉴있저] 여성 목 조르고 질질 끌고...유세장 폭행 논란

2022.02.28.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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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선거전에 급기야 유세현장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는데요.

더구나 1인 시위를 벌이던 여학생을 남성들이 밀치고 욕설을 해 더욱 논란입니다.

먼저 지난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충남 홍성군 유세 현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여성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자 남성이 다가와 여성을 밀치고 피켓을 뺏어 바닥에 던져 버리고, 일부 지지자들은 "여자 주제에 감히"라고 쏘아붙이거나 욕설을 퍼붓기도 하는데요.

당시 영상 직접 보시죠.

이 같은 충돌은 한 번이 아닙니다.

지난 26일 서울 응암, 홍대 유세에서도 비슷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넘어진 여성의 다리를 붙잡고 위험천만하게 질질 끌고 가는 모습까지 영상에 잡혔는데요.

당시 1인시위를 벌이다 폭행을 당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폭행 피해 대학생 : 저희가 무대에 올라간 것도 아니었고 근처에 그냥 도로에 가서 피켓을 들고 이건 정당하지 않다, 부당하다. 전쟁은 무슨 소리냐? 이렇게 외친 거거든요. 저희가 공격적으로 누구를 어디를 막 쳐들어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서 한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유세 현장이라고 이제 계속 이제 밀쳐지고….]

해당 영상은 국내 외신 기자를 통해 해외로 알려지면서 SNS 등에는 "충격적인 폭력"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정치권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강병원 수석대변인은 유세 현장에서 아직도 이런 야만적 행태가 벌어지는 현실이 너무나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며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테러를 자행했는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대학생들은 아무런 입장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윤보리 입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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