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직계 후손 확인

보훈처,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직계 후손 확인

2022.02.23.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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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오늘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직계후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이석영 선생의 장남인 이규준 선생이 세 딸을 뒀는데, 세 딸의 자녀 가운데 10명이 생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타이완에 거주하는 이석영 선생의 손녀인 이우숙 씨의 타이완 호적등기부 등을 분석해 직계 후손임을 확인했고, 이석영 선생의 외증손녀라고 주장하는 최광희·김용애 씨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후손으로 인정됐습니다.

보훈처는 이를 위해 1967년 10월 14일 타이완 언론에 보도된 이우숙 씨 기사를 바탕으로 이 씨의 자녀 등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석영 선생은 1910년 이시영·이회영 선생 등 형제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의 전 재산을 처분한 뒤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으며, 이석영 선생은 이후 일제의 지명수배를 피해 지내다 1934년 상하이에서 80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정부는 이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뒤 독립운동을 한 장남 이규준 선생에게도 200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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