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첫 법정TV토론, 장경태 “李 압도적 차이” vs 이영 “尹 신의 한 수, 완승”

[출발] 첫 법정TV토론, 장경태 “李 압도적 차이” vs 이영 “尹 신의 한 수, 완승”

2022.02.22.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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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첫 법정TV토론, 장경태 “李 압도적 차이” vs 이영 “尹 신의 한 수,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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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초선 열전 시작합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 그리고 이영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이영): 안녕하세요.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장경태): 안녕하세요.

◇ 황보선: 두 양강 후보 어제 함께한 TV 토론회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법정 TV 토론회인데 주제는 경제 분야였고요. 총평부터 들어볼까요.

◆ 장경태: 통쾌한 토론과 찝찝한 토론의 대결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이재명 후보는 거침없고 명쾌한 답변으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여러 가지 해박한 경제 지식 또 당당함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압도적인 차이가 이번 토론회의 관전 포인트였다고 보는데요. 그에 비해서 윤석열 후보에게서 국가 경제 비전이라든지 부동산 정책을 듣고자 했던 건 참 너무나 큰 기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후보가 손실 보상을 말한 적이 없다는 사실 왜곡이라든지 사드 배치와 관련돼서는 아전인수격의 동문서답, 성평등 인식과 관련돼서는 대답하며 시간 쓰고 싶지 않다는 고압적이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고요. 심지어 안철수 후보의 질문 같은 경우는 정부 데이터 개방 관련된 이야기도 정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고 보완도 중요하다. 이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안 나올 얘기를 하는 등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경제 지식조차 모르는 민생 현안조차 모르는 토론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 이영: 준비 많이 해오셨다는 느낌을 제가 받습니다. 어제 선관위 주관 첫 토론이었고요. 주제가 경제 분야로 딱 집중되다 보니까 후보자들이 갖고 있는 철학이나 지식 그리고 그 지식의 깊이까지도 알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유권자분들이 판단하시는 데 있어서 지난번 토론에서도 어떤 기준점들을 많이 보았지만 참 좋은 토론이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고 계시기 때문에 첫 번째 주제가 경제여서 지난번에 이어서도 또 굉장히 많이 기대를 했었거든요. 저는 항상 기대합니다. 당이 다르긴 하지만 오랫동안 행정을 하셨고 매번 하시는 캐치프레이즈에 있어서 그런 이유가 있지 않겠나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주제는 몰라도 경제 부분에 있어서는 어떻게 나오는지도 한번 기대해봐야지 라고 했었는데 첫 번째가 손실보상 건 이었거든요. 첫 번째 주제부터 네거티브를 시작하시더니 중반에 민주주의의 위기는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하시면서 다시 또 정치 보복이랑 군사적 대치에 대한 사드 얘기를 하셔서 오늘 왜 이런 방향으로 끌고 가시지 라고 했는데 거기서 끝나지 않고 윤석열 후보 부인의 주가 조작을 또 언급하시더니 김만배 녹취까지 가셔서 의도하지 않게 경제에 포커스 할 수 있었던 토론을 굉장히 네거티브전으로 이끌고 판넬까지 준비해 오셨더라고요. 굉장히 많이 초조하시고 이런 식으로 왜 토론을 가져가실까. 거의 자살골과 자책골을 넣고 계시는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하셨으니까 캐치프레이즈를 계속 경제적인 이슈나 지식이나 비전, 정책 이런 걸로 압도 하셨어야 되는데 경제와 전혀 무관한 네거티브 전을 많이 하셨고요. 어제 토론이 끝나고 인터넷을 보시면 가장 크게 회자됐던 게 기축 통화요. 그거는 지금까지도 시끄럽거든요. 민주당 쪽 선대위에서 이거는 전경련에서 예측한 자료에 기반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는 해프닝이 벌어졌는데 유능한 경제대통령 어제 그런 방식으로 토론하시지 말았어야 했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 황보선: 기축 통화 얘기 나왔으니까 장경태 의원님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서 충분히 자질을 보여줬다 이렇게 보세요? 종횡무진 여러 토픽으로 왔다 갔다 하기는 했는데.

◆ 장경태: 여러 가지 얘기하셨는데요. 온 국민이 어제 1차 추경 손실 보상과 관련된 대책은 더불어민주당이 도저히 국민의힘을 기다려서 할 수 없다는 것을 보고 강행 처리하겠다고 했더니 겨우 겨우 합의하겠다는 의사를 1시간 전에 밝힌 것처럼 저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께서 어제 토론이 경제와 관련된 이슈에 국한되기를 바랐을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혜경 여사 카드 이런 발언하시면서 결국 김만배 녹취까지 나오는데요. 많은 국민들께서 김만배 카드에 대해서 더 궁금한 거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김만배 씨의 카드가 뭐 길래 윤석열 후보가 죽는지

◆ 이영: 그런데 경제 파트에서 그게 궁금하지는 않죠.

◆ 장경태: 김혜경 여사의 카드도 궁금하진 않죠.

◆ 이영: 너무 공격을 많이 하시고 그쪽 주제로 이끌어 가셨던 것에 대해서는 아마 부인하기 힘드실 겁니다.

◆ 장경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또 이번 1차 추경과 관련된 내용을 조금만 윤석열 후보가 아셨으면 과연 노동자나 프리랜서 문화예술인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어떻게 지급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계셨다면 아마 손실 보상에 대한 토론이 좀 더 풍성했을 텐데요. 거기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 황보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발언에 대해서 이 후보가 사과 요구한 거 이거는 대답한 거 보니까 이건 집단 대 집단이 아니고 개인 대 개인의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답변은 적절했다고 보시는지.

◆ 이영: 여가부 폐지를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신 이후 언론 쪽에서 질의가 들어왔던 부분이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내용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 언론에 보면 나와 있는데요. 정확히 말씀 하셨어요. 구조적 남녀 차별이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의 불평등에 대해서 바라봐야 되고 개인별 불평등이나 차별에 더 집중을 해야 되는 단계로 들어가야 된다는 뜻이었다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이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하는 게 제가 여성벤처협회장을 할 때 저희 후배들한테 항상 멘토링 했던 부분이 뭐냐 하면 예전에는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이 이런 게 차별이 있습니다 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인정을 하셨어요. 그 차별이 눈에 보이는 차별이었거든요. 그런데 교육의 기회에서부터 시작해서 전문직 분포나 시험을 통해서 사회에 진출하는 부분을 보면 여자 분들이 훨씬 압도적이에요.

◇ 황보선: 초기 진입 진출할 때는 우수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죠.

◆ 이영: 의사, 변호사 이런 식의 라이센스 시장들 그다음에 교원 이런 부분들은 여성들이 진입할 때 거의 차별을 못 느끼고 도리어 처음에 채용할 때 비율이 안 맞는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막상 들어갔을 때 남자의 비율이 의사결정권자들의 수가 높은 조직에 들어갔을 때 보이지 않는 문화적인 차별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고통이라고 얘기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남녀 성 차별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전략적이고 고도화된 정책들이 필요한 시기로 진입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갖고 있는 차별에 대한 문제도 고도화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남성, 노인 우리가 차별에 대한 부분 평등하지 않다는 부분이 복잡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개인별의 불평등과 차별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부분은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시기가 아닌가라는 개인적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구조적 성차별은 말씀하신 것처럼 우수한 여성 인력들이 회사 입사라든지 이런 걸 우수한 성적으로 하니까 진출 부문에서는 큰 차별을 느낄 만한 상황은 많이 개선된 것 같은데요즘도 흔히 말하는 유리천장이라고 하나요. 올라가는 과정에서 구조적인 아직까지도 성차별을 겪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지적같은데요.

◆ 이영: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은 점점 높아지고 점점 두꺼워져서 멀리서 보면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나 제가 지금 말씀드린 부분이 그런 부분이 대한민국에 사라졌다는 아닙니다. 사라졌다가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서 다음 라운드에 대한 정책적 정교함에 고도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표현이라고 나중에 설명도 더 정교하게 하셨고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한다는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 장경태: 다행스럽게도 이영 의원님께서 합리적으로 얘기해 주셔서 윤석열 후보와는 다른 견해를 갖고 계셔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민간 기업의 20대 여성의 취업, 30대 여성의 승진, 40대 여성의 주요 보직 임원 비율에서 여성이 20%도 안 됩니다. 그 부분은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는 더 이상 이런 이간질 정치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20대 일자리가 부족한 게 이대남 혹은 이대녀 때문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전 사회가 기성세대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아이 출생 시에 직장을 그만두는 남성이 있습니까. 대부분 다 직장을 여성이 그만두죠.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면 여성기업 우대 입찰 관련돼서 가산점이라든지 여성 기업에 대해서 수의계약 2천만 원인데 5천만 원까지 특혜 주지 않습니까 2.5배입니다. 똑같은 20대 이대남들이 창업을 해도 청년기업에 대한 수의 계약 가산점이나 혹은 수의 계약 관련된 금액이 상향되는 조치들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해결 하셔야죠. 여성 정치에 대해서도 비례 할당제라든지 혹은 여성 후보 추천 보조금이라든지 이런 거 다 국민의힘이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구조적인 성차별까지는 아니지만 성 격차는 있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이대남 때문에 혹은 이대남들이 취업 안 되는 게 이대녀 때문에 이런 식으로 갈라지게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김만배 씨 녹취록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충돌한 부분 얘기 잠깐 했었는데 발언 듣고 더 얘기 나누시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금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지사 법카 공금 횡령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시네요.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이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이렇게 해서 사람들의 일할 의욕을 북돋아주는 것이 경제발전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우리 윤석열 후보님, 정말 그 말씀하셔서 제가 아까 이거 준비해왔는데 제가 안 보여드리려다가 이거 한번 꼭 보여드려야 겠습니다.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거 들어보셨죠? 녹취록에 있는 것 김만배 녹취록입니다. 검찰 녹취록.]

◇ 황보선: 어제 두 후보가 정면충돌한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윤석열 후보가 했더니 이재명 후보가 발끈했어요.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할 거냐 이렇게 물음까지 던졌거든요. 이재명 게이트 두 분은 녹취록 관련해서 실제로 이 표현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셨어요.

◆ 이영: 월간조선에서 바로 얘기가 나왔었고요. 언론에서 쉽게 보실 수 있는데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김만배 씨랑 정영학 씨랑 나눈 대화 중에 맨 뒷부분에 이재명 게이트라고 분명히 나와 있어요. 그런데 앞뒤 문맥으로 자기들은 이 대화를 오래 했나 봐요. 그러니까 대화 도중에 이 말을 해도 그다음 대화가 이해가 되는지 모르는데 그 부분의 녹취록 전문을 보면 왜 갑자기 이게 뜬금없이 나왔지 라고처음 보는 분들은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분명히 그게 나옵니다.

◇ 황보선: 장 의원님, 이재명 후보가 워낙 세게 그게 있느냐 없으면 어떻게 할 거냐 이렇게 물어봤거든요.

◆ 장경태: 많은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사업 개발하면서 어떤 특혜를 갖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다. 오히려 박영수 특검 딸은 왜 11억에 관련된 의혹이 있는지, 곽상도 의원 아들은 왜 50억의 퇴직금인지 뭔지 모를 돈을 받았는지 또 윤석열 후보의 부친께서는 왜 김만배 씨 누이가 집을 사주는지 이 모든 특혜들이 집중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에도 6조 5천억의 국민 손실을 입힌 대규모 수사였습니다. 그중에 4조 7천억이 미회수 되어 있는데요. 이때도 예금보험공사 가서 저희가 방문해서 직접 봤는데 대장동 pf가 1800억에 부실 대출 규모 2위인데도 불구하고 700억 짜리 용인, 400억짜리 순천 pf 다 수사했는데 왜 유독 대장동만 수사 안 했는지 그 당시 대검 중수2과장 윤석열 검사가 왜 천하동인 4호 조우형 씨는 구속 수사 당시에 커피 한 잔 하고 가게 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하시면 되고요. 저는 김만배 씨가 여러 녹취록이 나왔지 않습니까 이미 내가 이재명 후보에게 돈을 줬냐, 유동규한테 돈을 줬냐 그런데 윤석열은 내 카드면 죽어 이 발언이 그냥 나왔습니다. 이미 이건 팩트니까요. 지금 본인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팩트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관계이기 때문에.

◆ 이영: 제가 읽어드릴게요. 이재명 후보가 카드면 죽어 그 얘기를 사실은 하려고 판매까지 드셨는데 녹취록이 어떻게 되어 있냐면 김만배 씨가 앞에 뭐라고 얘기하시다가 “했으니까 망정이지 이재명 게이트 때문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정영학 씨가 나오는 부분이 분명히 녹취록에 있습니다.

◆ 장경태: 만약에 그게 사실이더라도 대장동 사건이 본인에게 불똥 튀지 않도록 잘 허구로 구성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이영: 이거는 녹취록에 있는 원문이니까 그렇게 말씀하실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제가 좀 안타까운 건 이게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하면 이재명 후보는 특검 받으시면 돼요. 특검 시작하시면 되거든요. 지금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검찰에서 녹취록을 몇 가지만 지금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데 전 녹취록을 검찰은 갖고 있는데 이것의 부분 부분을 얘기하면서 김만배 씨가 무슨 신도 아니고 검찰 위에 있는 권능의 어떤 정의도 아닌데 김만배 씨랑 정영학 씨 녹취록에 이렇게 얘기했으니 이게 문제지 라는 식의 논란은 그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장경태: 국민의힘이 그분을 이야기하시면서 그분이 결국 몸통이다,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그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어쨌든 그분은 모 대법관으로 밝혀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김만배 씨가 어떤 주장을 하셨든지 국민의힘이 특검을 좋아하셔서 다시 말씀드리면 다 저희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부터 김만배 씨도 왜 부친의 집을 사셨는지 등록 매물도 안 됐는데 어찌 됐건 그 부분까지 다 포함해서 특검하자고 했는데 지금 자꾸 원내대표께서 울산 가시더니

◆ 이영: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 카메라 앞에서면 맨날 하시자고 그러지 막상 시작하자고 그러면 안 하시잖아요.

◇ 황보선: 어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같은 경우는 단일화 결렬 선언한 다음에 첫 토론회라서 이분은 어떻게 하시나 관전 포인트로 갖고 있었는데 어떻게들 보셨어요. 이영 의원님.

◆ 이영: 저는 굉장히 드라이하게 상까지 치르시고 잠깐 공백이 있으셨잖아요. 경제 분야였는데 본인의 가장 강점인 디지털 경제, 데이터 경제 이런 부분으로 앞부분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사용하셨어요. 그래서 토론에 그냥 집중하셨다고 생각하고요. 단일화가 결렬되다 보니 윤석열 후보를 대하는 눈빛과 어투와 입장이 어떨까라는 것을 가지고 보니까 이런저런 해석들을 하고 계실 수는 있는데 그것보다 안철수 후보에게 더 중요한 건 토론에서 본인이 얼마큼 점수를 국민들한테 받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잘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강조해서 주제를 이끌고 가셨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황보선: 절레 절레 흔들던 모습도

◆ 이영: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걸로 끝나셨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했는데 뒷부분에 있어서 악수를 뒀다고 느낀 게 뭐냐면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데이터 경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처음에 합니다. 그랬더니 윤석열 후보가 지난 30년간 우리가 갖고 있던 자료들이 굉장히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루어졌고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네트워크 간의 연결이 이루어져서 정보 데이터들이 물 흐르듯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속도를 굉장히 빠르게 하는 것이 데이터 경제에서 1차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빠르게 한다는 게 뭡니까 라고 하시니까 5G 같이 네트워크 구축을 더 많이 하고 빠르게 네트워크를 통해서 모인 자료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에 직접 접속을 시켜서 ai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지능화해야 됩니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여기서 왜 다 하드웨어적인 얘기밖에 안 하십니까 라고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셨는데 저는 클라우드랑 ai가 하드웨어인지에 대해서 일단 동의 드릴 수가 없는데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윤 후보께서 소프트웨어 이런 걸 다 하려면 소프트웨어 기반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원하시는 대답을 못 들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다음에 2차전이 또 붙으시죠. 데이터 산업이랑 인공지능의 근본이 국가 데이터의 공개인데 그게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에 비해서 너무 뒤처지고 있어서 차기 정부가 중요하게 가야 되는데 문제의식이 약하다 이런 식으로 또 붙었는데 그다음에 윤 후보가 말씀하신 게 정말 신의 한수였어요. 공공데이터를 개방해서 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상용화시키고 새로운 사용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국익에 큰 이바지하는 시대가 온다. 안 후보께서 뭐라고 그러셨냐 하면 삼성전자 같은 거 5개만 나오면 우리나라는 굉장히 잘 사는 나라가 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기업이고 애플 같이 스마트폰도 판매하고 앱스토어에서 콘텐츠를 같이 내려 받아서 플랫폼 사업하는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회사가 앞으로는 국익을 더 많이 창출한다. 그래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한다고 공약을 냈고 그것이 현실화되면 민간이랑 관계 기관들이 공공 데이터를 중심으로 뭉치기 때문에 안 후보님께서 얘기하시는 데이터 개방에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까지 창출해서 국익을 만들 것이라고 하셨거든요. 고개를 절레절레 처음에 흔드신 걸 후회하실 것 같아요. 그 다음 질문 하지 마셨어야 했었는데 거의 완승을 거두는 기회를 윤 후보께 제공하는 토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 장경태: 꿈보다 해몽이네요. 정말 내용 없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저렇게까지 과대 포장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감탄이고요. 삼성이 제조업 기업이지 디지털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의 도리도리에 이어서 안철수 후보의 절레 절레가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왜 그동안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양자 토론을 고집하고 4자 토론 하고 싶지 않았는지를 알 수 있었고요. 손 없는 날이고 아니고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토론 자료가 있고 없고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방송사가 중계하고 안 하고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는데 왜 토론을 자꾸만 피하고 법정 토론 3회만 고집하셨는지를 알 수 있었던 토론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영: 저 같은 경우 it 분야에 20년을 몸 담고 있던 사람이거든요. 삼성전자가 제조 기업에서 피처폰이었을 때는 os가 안 올라가기 때문에 디지털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크지 않았을 수도 있었어요. 전자 제어 회사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가면서 소프트웨어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면서 디지털 회사라고 얘기할 수 있거든요. 저한테 물었어도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식으로 디지털 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가고 공공 데이터와 연합을 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이터 경제를 국가가 견인하는 모델을 이미 공약에 제시했다는 말까지는 아마 일반인들 쉽게 할 수 없는 깊이 있는 대답이었다고 객관적으로 다시 저에게 질문을 하더라도 그렇게 얘기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이영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는 초선 열전 계속하겠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안철수 후보한테 통합정부 어떠냐 물어봤거든요. 안철수 후보가 엊그제 단일화 결렬 선언한 이후 첫 토론회라서 서로 어떻게 대하는지도 관심된 부분이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이 다당제가 소신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 이영: 우회적으로 얘기하신 거고요. 단일화가 결렬되니까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지지율 차이 나는 것을 안철수 후보와의 새로운 결합의 모델로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실 것 같아요. 정치가 명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정권 교체를 위해서 나왔습니다 라고 출사표를 하셨어요.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명분을 저버리고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랑 어떤 결합은 할 것 같지 않습니다.

◆ 장경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이념보다는 민생을 강조하고 계시고요. 여러 가지 정치 교체나 국민 내각을 이미 말한 바가 있습니다. 공약도 윤석열 후보가 따라 해도 언제든지 좋은 공약 가져다 쓰시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국민통합, 통합 정부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제안도 가능하다고 보고요. 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힘에 총선도 양보하고 4.7 재보궐 선거도 양보하고 같은 룰로 단일화 경선룰까지도 제안했었는데도 지금 팽 당한 것 아니겠습니까. 서로 정당의 벽을 넘어서는 대국적인 통합 정부 구상을 제안한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어제 추경 16조 9천억 원 추경 본회의 결국 처리됐는데 과정에 여야가 어제 오전까지도 힘겹게 서로 협상을 했는데 결국은 통과됐습니다. 잘 된 거죠.

◆ 장경태: 금요일날 국민의힘에서는 왜 꼭 오늘 통과시켜야 되느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1분 1초 한 날 한 시가 긴급하게 돌아가는 이 상황에서 여러 가지 추경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발목 잡기로 대응했던 게 매우 안타깝게 보고요. 어찌 되었건 어제 7시에 국회의장께서도 인내심의 한계를 발휘하시면서 7시에 본회의 여시겠다고 했더니 저희 의총(의원총회)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1시간 정도 전에 와서 합의하자 합의하겠다. 저희 보고 알아서 180석을 못 다 쓰냐고 저희보고 처리 할 테면 해봐라라고 하시더니 막상 처리하려고 하니까 또 합의하자고 하셔서 국민들께 여야가 정말 재난 지원과 손실 보상과 관련돼서는 여당 야당이 없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빠르게 합의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본회의 1시간 전 말고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영: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참 어이가 없고 적반하장이다. 이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2020년도 처음 코로나가 터졌을 때 계속 취약계층 소상공인, 영세한 그 분들에게 두텁게 해야 된다고 계속 얘기를 드렸어요. 근데 한 번도 그 얘기를 받아주신 적이 없어요.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서 단일 후보로 되셨을 때도 바로 들고 나온 게 뭡니까.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에요. 끊임없이 전국민 재난지원금만 얘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선거에 임박해서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 돌봐줘야 되겠다 해서 급하게 갖고 오신 거예요. 그리고 어떻게 했습니까. 14조 갖고 충분한지 금액을 보자 그랬더니 예결위에서 단독으로 4분 만에 그것도 새벽 2시 8분에 그냥 강행 처리하셨잖아요. 방역 지원금을 주는 것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뜬금없이 선거에 임박해서 14조를 갖고 나와서 급하게 처리하자 처리 방법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이의 제기를 했던 겁니다. 강행 처리가 되고 나니 이것을 다시 돌리는 것이 국민들을 설득하기도 힘들고 눈살을 계속 찌푸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재조정을 하자 해서 어제 릴레이 조정을 한 겁니다. 손실 보상 비율을 80%에서 90%로 올리고 방역 대상도 확대해서 법인 택시나 버스 기사, 특수형태 종사하시는 분들까지 확대를 했고 또 합의를 받아낸 것이 뭐냐 하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 손실 소급 보상에서 빠져 있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7월 6일까지 여행이나 그런 분들도 손실 보상해 주시고 여행이나 관광업, 공연기획 업종에 있는 분들도 이 부분에 포함시키자고 차선을 선택해서 어제 합의를 본 것입니다.

◇ 황보선: 오늘 두 분의 토론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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