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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10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최휘 아나운서, 어서 오세요.
◆ 최 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안녕하십니까, 최휘입니다.
◇ 황보선: 오늘 많관뉴 첫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 최 휘: 첫 번째 많관뉴 너무나 기분 좋은 소식 전해드립니다. 역시 쇼트트랙 최강국 대한민국, 금메달 황대헌입니다. 중국 베이징 빙판 위에 마침내 태극기가 펄럭였습니다.
◇ 황보선: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 황대헌 선수가 목에 걸었어요. 어제 쇼트트랙 경기 정리해주시죠.
◆ 최 휘: 역대급 경기 보여줬습니다. 어제 저녁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 선수가 10명의 선수들 중 2분 9초 21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준서, 박장혁 선수도 함께 결승에 올라 레이스를 달렸어요. 이준서 선수는 5위, 왼손을 11바늘이나 꿰맨 투상 투혼 박장혁 선수는 7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이준서, 박장혁 선수는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요. 결승까지 올라와서 정말 멋진 경기 보여줬습니다. 황대헌 선수 어제 경기에서 이기고 중국 관중석 쪽을 쳐다봤거든요. 기자들이 "의도한 것이냐"고 물었는데요. 의도하진 않았다고 하고요. 다만 “아무도 저에게 손을 못 대는 것을 전략”으로 짰다고 합니다.
◇ 황보선: : 어제 쇼트트랙 여자 경기도 정리해주시죠.
◆ 최 휘: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3,000m 여자 계주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선수는 계주 준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를 달렸던 최민정 선수가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어요. 보면서도 이게 될까 했는데 한 바퀴를 남기고 역전을 해냈습니다. 결승전은 13일 일요일 저녁에 열리고요.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중국, 캐나다가 금메달을 놓고 다툽니다.
◇ 황보선: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 최강입니다. 두 번째 많관뉴는 뭔가요?
◆ 최 휘: 두 번째 많관뉴는 오늘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위주입니다.
어제 저녁 셀프 재택치료자의 기준이 바뀌었거든요. 관련 내용과 꼭 알아두셔야 하는 지침들을 전해드립니다.
◇ 황보선: 재택치료 관리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뀐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전해주셨는데요. 이게 오늘부터 시행되는 거죠?
◆ 최 휘: 셀프 재택치료자가 기준이 아니라 고위험군 중심으로 재택치료가 시행되는데 고위험군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집중관리군의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오늘부터 재택치료 대상이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서 관리되는데요.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이거나 코로나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입니다. 굉장히 미묘하게 대상자가 바뀌었어요. 어제 하루사이에만 집중관리군 대상자 기준이 두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그리고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입니다. 기존에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람'으로 발표했다가 어젯밤 11시쯤,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로 확정했습니다. 보건소에서 하루에 두 번씩 전화해서 몸 상태를 살핍니다.
◇ 황보선: 일반관리군은 오늘부터 코로나에 확진이 돼도 혼자 건강을 살펴야하죠?
◆ 최 휘: 60대 미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분들은 집에서 스스로 ‘셀프요양’ 하셔야 합니다.
동네 병의원에 전화를 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요. 만약 너무 아프면 집에서 가까운 외래진료센터에 가서 진료 받으시면 됩니다. 병원 문이 닫는 늦은 밤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지원센터나 119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재택치료에 필요한 물품은 미리 챙겨야 하고요. 그리고 일주일 동안 큰 이상이 없었다면 보건소의 별도 통보 없이 격리가 자동 해제됩니다.
◇ 황보선: 임신부나 어린 아이들도 일반관리군이지 않습니까? 대부분 미접종자일텐데 걱정입니다.
◆ 최 휘: 임신부와 소아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서 역시 셀프로 '재택요양'을 하게 되는데요. 방역당국은 별도 체계를 갖춰서 대비한다고 합니다. 임신부 확진자가 조산이나 분만 기미가 나타나는 위급한 상황에 경우 별도로 관리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하고요. 소아도 일반관리군이지만 “소아청소년과와 협업해서 소아에 대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별도의 체계를 갖췄다”고 합니다.
◇ 황보선: 세 번째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세 번째 많관뉴는 성형외과, 가슴성형 환자 5시간 방치입니다.
◇ 황보선: 네? 이건 또 무슨 일인가요.
◆ 최 휘: 그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요. 글을 올린 이 환자는 한 달 전에 유명 성형외과에서 가슴수술을 받았는데 마취 상태로 5시간 가량 방치됐다고 주장했어요.
◇ 황보선: 이 환자는 어떻게 알게 됐나요. CCTV영상을 본 건가요?
◆ 최 휘: 수술이 끝나고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가 이어지자 병원 측과 실랑이 끝에 어렵게 수술 당시 CCTV영상을 보게 된 건데요. 영상을 본 환자는 충격에 휩싸였어요.
◇ 황보선: 어떤 모습이 담겨있었답니까?
◆ 최 휘: 환자는 상체를 탈의한 채로 마취 후 수술대 위에 누워있었고요. 그 옆에 수술복도 입지 않은 병원 상담 실장이 운동화를 신고 수술실에 들어와서 간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핸드폰을 만지고, 심지어 과자를 먹기까지 했습니다. 한참이 지나 병원 원장인 의사가 들어왔는데요, 이 역시 마스크와 위생 두건도 쓰지 않은 채로 수술을 진행하는 충격적인 모습도 담겼습니다.
◇ 황보선: 환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 최 휘: 환자는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병원 원장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다, 수술실 이 방 저 방을 다니면서 시술을 한다, 하며 사과를 했다가 환자가 소송하겠다고 하자 “우리는 잘못이 없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 황보선: CCTV 화면상으로는 상담실장이 과자를 먹고 의사가 마스크도 안 쓰고, 마취 상태로 5시간 동안 방치된 상황인데... 수술실에는 음식물 반입 금지 아닙니까?
◆ 최 휘: 감염 위험으로 음식물과 휴대폰은 수술실에 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전에도 다른 병원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간호사들이 케이크에 초를 꽂고 생일파티를 열었다가 논란이 됐었는데 이번 사건이 벌어진 병원 의사는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다른 병원도 다 그렇다, 다른 의사와 간호사들도 수술실에 휴대폰 가지고 들어간다 라면서 미안하다 라고 했답니다.
◇ 황보선: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네 번째 많관뉴 뭔가요.
◆ 최 휘: 네 번째 많관뉴는 반려견 산책 시 목줄 2m이내 유지 입니다.
◇ 황보선: 반려견의 목줄 길이가 2m를 넘어가선 안 된다는 거죠?
◆ 최 휘: 이게 잘 들으셔야 하는데요. 목줄의 길이는 2미터를 넘어도 됩니다. 다만, 줄의 중간 부분을 잡아서 산책시키는 사람과 반려견 사이의 연결된 줄이 있지 않습니까? 그 줄의 길이만 2m 가 넘지 않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목줄이나 가슴줄 길이는 3미터짜리여도 줄을 바짝 당겨 잡아서 강아지와 보호자 사이 줄 길이만 2m이내면 됩니다.
◇ 황보선: 요즘 개 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필요한 조치 같아요.
◆ 최 휘: 이번 규칙은 동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물림사고 같은 위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고요. 다른 나라에서도 목줄 길이를 제한하고 있어요. 미국은 1.8m, 독일과 호주 일부 주에선 2미터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목줄이나 가슴 줄 길이 2m 이내 유지' 기억하시고요. 기억하셔야할 게 하나 더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나 아파트 복도에서는 목줄을 했더라도 반려견을 안거나 목덜미를 잡고 계셔야 합니다.
◇ 황보선: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 최 휘: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11일부터 시행되고요. 만약 어길 경우엔 최대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셔야 하고요. 몇 번 어겼는지에 따라 과태료가 달라져요. 최초 위반했을 때는 20만원, 두 번째 어겼다면 30만원, 세 번째 위반 시엔 50만원입니다. 잘 지켜주시고요. 오늘 많관뉴 여기까집니다.
◇ 황보선: 네, 와이티엔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많관뉴!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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