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외국인 혐오 조장' 李 비판에 "희대의 선동가" 저격

국민의힘, '외국인 혐오 조장' 李 비판에 "희대의 선동가" 저격

2022.02.02.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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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외국인 건강보험 제도 개선 공약이 외국인 혐오를 조장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희대의 선동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현행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주장을 극우 포퓰리즘으로 몰아가는 건 아무 말 대잔치이자 흑색선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윤 후보의 메시지는 일부 외국인의 과도하고 부당한 건강보험 이용에 대해 국민의 우려가 있어, 이를 바로잡아 건강보험제도를 보다 공정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하기에 앞서 건강보험제도의 공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SNS에 외국인 가입자의 피부양자는 거주 기관과 무관하게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원정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국민이 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외국인 혐오 조장으로 득표하는 극우 포퓰리즘은 나라와 국민에 유해하다며 나치의 말로를 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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