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민주당 무공천, 당연한 일...면죄부 될 수 없어"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서울 종로와 안성,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오승재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스스로 중대비위와 같은 원인을 제공한 상황에서 무공천 결정을 두고 마치 대단한 결단인 것처럼 생색을 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당헌과 당규를 위반하면서까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했던 역사적 과오를 뒤늦게 바로잡은 것일 뿐, 이번 결정이 민주당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까지도 민주당은 겉으로는 정치개혁을 부르짖으면서 물밑에서는 민주주의 원칙이나 공정의 가치에 어긋나는 양자토론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위성정당을 포함한 정치개혁 후퇴에 대한 문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