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가상자산 정책 대결...표심 수습 고심

이재명·윤석열 가상자산 정책 대결...표심 수습 고심

2022.01.19.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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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정책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나란히 가상자산 정책을 내놓으며 맞대결을 벌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가상자산 정책을 내놓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 가상자산 4대 거래소 대표와 현장 간담회를 했습니다.

가상자산 전문가들과 업계 현안을 듣겠다는 취지인데요.

가상자산 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투자시장 활성화와 디지털 자산 확대도 언급할 전망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코인 투자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 투자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코인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기준을 현 250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상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시세조정이나 작전 등 부당거래 수익은 사법 절차를 거쳐 전액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후보들은 정책 행보에 나섰는데, 당 내부에선 반발에 부딪힌 표심을 어떻게 잡을지 고심 중이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불심 달래기가 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며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 반발을 샀는데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여러 사례 사과하고 조계종도 찾아갔지만 쉽사리 풀리지 않는 분위깁니다.

그런데 발언의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자진 탈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SNS를 통해 이른바 이재명 후보 핵심관계자, '이핵관'이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의 사전에 탈당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며,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해서 괴롭힌다고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선대본부 여성본부 고문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에 포함된 '미투' 관련 발언을 대신 사과한 것이 논란이 되자 스스로 물러난 건데요.

당내에선 윤석열 후보도 직접 언급하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나서서 사과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20대 남성 지지층의 이탈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교수는 이번 사의 표명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는 아니라며 정권교체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 후보의 TV 토론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여야가 토론회 날짜 재협상에 나섰는데 결정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만나 재협상에 나섰는데,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2가지 방안이 나왔는데요.

먼저 31일 저녁 7시에서 밤 10시 사이로 방송사에 요청하는 안과, 안될 경우 하루 앞당겨 30일에 하는 안입니다.

다만 민주당은 이 2가지 안이 모두 안 될 경우 27일에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는데요.

방송사가 30일과 31일 가운데 한 날짜를 받아들일 경우,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이 성사될 전망이지만, 토론에 참여하지 못 한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반발은 여전히 거셉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법원에 대통령 후보 초정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고요.

앞서 정의당도 양자 토론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 공약 행보를 이어갑니다.

보건의료노동자와 만나 공공의료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강조했고, 오후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도 만나 주 4일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전을 방문해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 혁신 공약 토론회를 열고요,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대학교에서 간담회를 하고 코딩 교육 스타트업을 방문해 청년 공략 행보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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