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김건희 7시간 통화'에 尹 "심려 끼쳐 죄송"...국민의힘 "악질적 공작"

실시간 주요뉴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에 대해 대화 공개는 부적절하다면서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악질적 공작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역공도 이어갔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윤석열 후보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화 내용 공개가 부적절하다면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적인 대화를 뭘 그렇게 오래 했는지]

다만 김건희 씨가 이번 선거운동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 씨가 많이 관여했다면 장시간 통화를 할 시간조차 안 됐을 거라는 겁니다.

선대본부에서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언급된 전 모 씨가 자신을 응원한다고 해서 인사를 했을 뿐 일정이나 메시지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황당하다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를) 많이 응원하신다고 해서 인사한 적은 있습니다마는 선거에 원래 다양한 분들이 오잖아요. 저는 스님이라고 소개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를 엄호하며 관련 보도를 맹비난했습니다.

불법 녹취를 6개월 넘게 치밀하게 한 것이라며 단순한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이런 행태는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매우 악질적인 정치공작 행위로 규정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 고삐도 조였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건 관련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의'를 처음 열어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후보는 본인을 둘러싼 잇따른 의문사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 사퇴로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대변인단은 이 후보에게 일베를 했는지 등 과거 행적을 되짚는 공개 질문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정면 돌파 기조를 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김 씨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후속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