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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미투 인식 심각" 파상공세...이재명 "미신 결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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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녹음 파일이 공개된 이후 민주당은 김 씨의 '미투'에 대한 인식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평가를 자제하면서도 국정에 미신이 작동해선 결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음이 보도된 이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추가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통화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2차 가해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경선 과정부터 따라다닌 무속인 논란에 대해선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김건희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지난해 10월) : 우리는 그렇게 무속인 안 만나. 내가 더 세기 때문에. 솔직히 내가 더 잘 알지 무슨 무속인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미투 운동에 대한 김 씨의 인식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보수는 돈을 줘서 미투가 터지지 않는다는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윤석열 후보도 같은 생각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김건희 씨의 '미투' 운동에 대한 인식은 심각합니다. 더구나 윤 후보조차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후보와 배우자의 관점이 반인권적, 반사회적이라면 문제가 됩니다.]

'제2의 최순실', '실세는 김건희' 라는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현근택 /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김건희 리스크,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사실은 어찌 보면 최순실의 기시감이 든다. 최순실 시즌2 아니냐….]

반면 이재명 후보는 과거 국정농단 사건과는 같은 사안이 아니라면서 평가를 자제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최순실이라는 말씀을 드리긴 좀 어렵습니다. 그게 똑같은 사안도 아니고 이미 지나간 일인데요.]

다만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나라의 운명이나 미래가 더 중요하다면서 무속인 관련 이슈를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21세기 현대사회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는 '샤먼'이 그런 결정을 또는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씨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자제하는 대신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태도와 인식의 문제를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추가로 예고된 방송에 어떤 녹취가 담길지 지켜본 뒤 공세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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