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윤석열, 김건희 통화 방송에 "공개 과정, 부적절한 것도 있어"

[현장영상+] 윤석열, 김건희 통화 방송에 "공개 과정, 부적절한 것도 있어"

2022.01.17.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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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조금 전 종교 관련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에 나섰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분이 무속인 맞습니까? 제가 우리 당 관계자한테 그분 소개 받아서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스님으로 저는 알고 있고 법사라고 저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여기 직책이나 이런 거 전혀 맡고 계시지도 않고 자원봉사자 이런 분들 소개해 준 적은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일정 메시지를 이런 기사를 제가 봤는데 황당한 얘기입니다.

저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쎄, 뭐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이렇게 공개가 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좀 있습니다. 사적인 그런 대화를 뭘 그렇게 오래 했는지.

그래서 어찌됐든 이런 거로 많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어쨌든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제가 아무래도 선거운동 하러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까 제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 처나, 이를테면 제 처가 선거운동에 많이 관여를 했다고 그러면 그런 통화를 그렇게 장시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그런 것을 보면 선거하는 과정에서 저도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들어오다 보니까 제 처가 저하고 대화할 시간도 부족하고 바쁘게 남편의 선거운동에 관여를 하고 도와주는 상황이라면 그런 통화가 가능했겠는지를 한번 좀 생각해봐주십시오.

여기서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북한의 배경이나 우리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자기들의 핵능력을 과시하면서 위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정치를 처음 해보다 보니까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서 여러 분들의 추천에 의해서 오고 있는 마당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에 누구를 알아서 저걸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얘기 자체를 들은 사실도 없고요. 저는 무속인을 만난 적이 없고요. 제가 세계일보에 언급된 분은 우리 당 관계자분께서 이분이 많이 응원하신다고 해서 인사를 한 적은 있습니다마는 선거에는 원래 다양한 분들이 오잖아요.

그래서 저는 스님이라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불교인이라고.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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