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틀째 강원 공략..."금강산 재개·DMZ 관광"

이재명, 이틀째 강원 공략..."금강산 재개·DMZ 관광"

2022.01.16.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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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즉 '매타버스' 일정으로 강원 지역을 이틀째 누비고 있습니다.

국토 최북단인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DMZ 관광특구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강릉 중앙시장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도 강원 바닥 민심 공략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이 후보는 잠시 뒤 이곳 강원 중앙성남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직접 만납니다.

벌써 많은 지지자가 몰려 이 후보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즉석연설을 통해 강원 지역 민심 공략을 위한 메시지를 띄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오늘 아침, 국토 최북단인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강원 지역 종합 발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반도 분단 상황의 상징적 장소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평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건데요.

이 후보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기존 구상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원산과 금강산, 고성, 강릉에 이르는 동해 관광 특구 조성을 띄우면서,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 역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 후보의 발표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입니다. 접경과 DMZ가 더 이상 질곡이 아닌 기회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 후보는 통일에 대한 의견도 함께 밝혔죠?

[기자]
네, 물론 통일을 지향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단기적 과제로 직접 추구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 번영에 중점을 두며 사실상 통일과 다르지 않은 상태가 되도록 하자고 설명했는데요.

연장선에서 통일부 이름 역시 남북 협력부나 평화 협력부 같은 식으로 바꾸는 고민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SNS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강력 대응 역시 약속했는데요.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을 원천 봉쇄해 수산물 안전에 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안 질의 응답 과정에서는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방송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요.

이 후보는 우선 특별한 의견이 없다며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강릉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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