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9.2%·李 36.9%·安 12.2% [리얼미터]

尹 39.2%·李 36.9%·安 12.2% [리얼미터]

2022.01.12.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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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최진녕 /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와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대선 정국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YTN 여론조사 결과,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내용부터 저희가 정리를 좀 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성인 1011명에게 물은 결과입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9.2%, 이재명 후보는 36.9%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2.3%포인트 앞섰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12.2%로 YTN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첫 번째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1.1%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김동연 후보는 1.1%였습니다.

세대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20대 이하 지지율이 60대 이상 지지율 다음으로 높았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20대 이하 지지율이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낮았고요.

안철수 후보에게도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 40대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우세했고 50대는 초박빙, 60대는 윤 후보 우위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바란다는 응답은 36.8%고요.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 교체가 42.1%,기타 인물이나 정당에 의한 정권 교체는 16.3%로 전체 정권 교체 여론을 더해 보면 58.4%,60%에 근접했습니다.

이두아 변호사님, 어제오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하락세를 멈추고 조금씩 상승세로 가고 있다, 이런 분석이 많더라고요.

[이두아]
아무래도 사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봉합되고 또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정책 공약 행보를 시작한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고요.

이제는 신년 기자회견도 하시고 또 여러 가지 쇼츠 같은 것도 만들고 또 여성가족부 폐지, 이렇게 SNS에. 길게 설명을 하는 게 아니라 일곱 자 공약이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간단명료한 메시지로 공약을 전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또 메시지와 일정이 공약과 일맥상통해서 그 부분에 있어서 명확한 의사전달이 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전에는 메시지랑 일정이 같이 국민들한테 와닿는 경우가 조금 그게 전달력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메시지와 일정팀도 조금 쇄신을 했어요, 저희가.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모습이 좀 더 효율적으로 공약이 전달되고 있지 않나. 그리고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항상 내부 분열이거든요.

그리고 오만해 보이는 거고. 그런데 이 두 부분을 다 후보가 여러 가지 선대위 해산 기자회견이라든가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설정이라든가 공약 행보를 보이면서 내부 분열 그다음에 이런 여러 가지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을 조금씩 극복해가고 있는 과정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진짜 화해는 한 것 맞죠?

[이두아]
화해해야죠. 저희 이제 대선이 50여 일 남았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참 궁금한 상황인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제 상승세를 탔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겠습니까?

[최진봉]
상승세는 아니고 일단 멈춘 것 같아요. 하락세는 멈추고 이준석 대표와의 화해 모습이 보여지면서 결집이 다시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정권교체론이 아직까지 높잖아요. 이번 이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정권교체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일정 부분 작용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제1 야당의 후보인 윤석열 후보에게 일단 결집을 하는 모양새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중요한 건 이 정권교체론의 기반 위에서 시작은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본인의 자질과 능력으로 국민들한테 어필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정권교체로 인한 큰 흐름은 탔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본인의 능력과 자질을 더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 극적으로 윤석열 후보랑 또 한 번의 포옹을 한 뒤 가장 먼저 내건 목표가 내가 2030 표심 다시 끌고 오겠다, 이렇게 공약을 했었는데 실제로 수치상으로 보면 2030 지지율이 오른 모양새더라고요.

[이두아]
그리고 저희가 또 놀라고 하는 것 중의 하나가 특히 2030 세대가 지지율 변동이 조금 빠른 것 같아요. 다른 세대보다 조금 확실히 속도가 빠르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이준석 대표하고 윤석열 후보, 조금 전에 우리 앵커께서 화해라고 하셨는데 화해라고 하기보다 저희가 이견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협의가 이루어진 거지, 화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적절하다, 이런 생각을... 화해를 한다고 하면 분쟁이 있었다든가 싸움, 다툼이 있었다든가 하는데 그러기에는 선거 과정에서 이견이 좀 있었다. 그리고 협의가 이루어졌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요.

그리고 2030 캠페인에 있어서 이준석 대표가 오세훈 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역할을 보여줬죠. 본인이 한 번 승리의 경험이 있고 또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뿐만 아니라 오세훈 시장하고 박형준 시장하고도 저녁을 한 번 드시면서 선거에 대해서 얘기도 들으셨죠. 그리고 뿐만 아니라 저희가 선거대책본부가 생겨서 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처음 했을 때 한번 지켜보셨으면 13명 회의 참석자 중에 3명이 정말 청년이에요. 막 20대 청년들이 들어와서 자유롭게 얘기를 하고 이런 모습.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로서 시발이 돼서 여러 가지 일파만파로 또 다른 사람들까지 청년보좌역이라든가 이런 사람들도 기존에 활동을 하고 있었고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200만 원 인상, 거기에 대해서 그분들이 계속 의견을 내놓고 있는 과정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조금 더 활발해졌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다시 볼까요?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 20대 지지율, 또 많이 눈에 띄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두고 최근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최진봉]
그런 부분이 영향을 좀 미친 것 같아요. 여성가족부 폐지라든지 병사 월급 200만원 문제. 이건 저는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20대들, 특히 이대남이라고 소위 얘기하는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큰 틀에서 보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양성평등으로 만든다, 거기에는 동의해요. 그런데 뒷부분을 설명 안 하고 여성가족부 폐지만 쓴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데.

[앵커]
저희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왔어요.

[최진봉]
그러니까 그 말이 결국에는 제가 말씀드린 그런 얘기인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것을 플러스해서 앞으로 양성평등부나 이런 남녀의 차별 없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드는 것. 사실 여성가족부가 그런 역할을 해왔어요.

예를 들면 한부모가정 중에 아버지가 아이를 기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여성가족부에서 다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름이 여성이 앞에 들어가다 보니까 여성 중심인 것처럼 오해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이름을 바꾸는 건 저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국민들도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이대남에게는 특별히 다가가는 것 같고 병사 월급 200만 원도 이재명 후보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윤석열 후보는 기간을 정하지 않고 일단 얘기를 했습니다.

어쨌든 그런 부분도 이대남들에게 어필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약간 국민 전체적으로 보면 논란이 될 수 있는 이슈이기는 하지만 이대남들에게는 어필이 될 수 있는 공약들이었고 이 부분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쳐서 20대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 여론조사에서 이번에 두드러졌던 건 정권교체 여론이 58.4%니까요, 60%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대선까지 이 지지율하고 본인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는 데 아무래도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부분이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이두아]
공약이 제일 중요하겠죠, 무엇보다도.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율이 58%까지 나온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보통 과반이 넘는다, 이렇게 표현은 많이 했고 좀 떨어지면 40%대 후반이다, 그랬지만 저희가 50%대 후반이 나온 경험은 별로 없는데 그만큼 점점 선거가 다가갈수록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중도나 부동층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정권교체로 마음을 정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보고요. 저희가 계속해서 항상 드리는 말씀인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정권교체 지지율보다 높은 적은 없었어요.

거의 항상 저희가 조금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다 품기 위해서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이 항상 노력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앞으로 남은 가장 큰 과제가 그 정권교체 지지율을 다 담는 정당 그리고 후보가 되는 게 큰 과제일 수밖에 없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저는 그 중도층이 특히 많을 테니까, 부동층을 다 끌어안으려면 공약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후보도 그런 모습을 계속해서 보일 겁니다.

그래서 조금 부연설명을 간단하게 드리자면 여성가족부 폐지랑 관련해서도 이 폐지를 하고 저출산, 그리고 성평등 이런 문제에 있어서 저희가 저출산 관련해서 한 15년 동안 225조쯤 썼어요. 지금까지 한 300조 넘게 돈을 썼다는 얘기가 있고요. 성인지 예산이 한 해에 30조 넘게 써요.

그런데 이 부분이 효율적으로 쓰여지지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에 김대중 대통령 때 여성가족부를 도입한 건 저는 이해가 돼요. 저희가 다 이해를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서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에서 전 국민이 학습하는 계기가 되다는 둥 이렇게 말씀하셔서 이 폐지 논란이 점화가 됐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기능을 좀 달리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병사 봉급 200만 원 인상도 최저임금은 보장을 해 줘야 되는 것 아니냐,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그게 병사 1인뿐만 아니라 실제 가족들한테도 영향을 끼치는 거고 이 공약도 오래 준비해 온 겁니다.

[앵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여타 인물, 여타 정당으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도 16.3% 나왔거든요. 그만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인데 안 후보에 대해서 이런 평가도 나왔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안 지지율, 일장춘몽이다.

오늘 저희가 전해드린 YTN 정기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처음으로 10%의 벽을 넘었습니다. 12% 넘게 나타난 상황인데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는 일장춘몽이다, 이렇게 평가했어요.

[최진봉]
그렇게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을 보니까. 이게 여론조사 결과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지금 10%대를 넘어서는 것은 분명해 보여요. 이게 하루아침에 꺼질 수 있는 지지율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게 단일화가 점점점 필수조건으로 되어가는 상황이라고 저는 보고요. 왜냐하면 사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는 어쨌든 보수 진영 후보 중에 한 분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 부분 중에 예를 들면 공정의 문제를 깨뜨린 그런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본인 부인과 관련된 의혹 이런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 같고 또 자질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이게 정권교체는 해야 되겠는데 윤석열 후보로 될까. 그런 불안감이 결국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고 저는 보거든요.

이걸 끌어안아야 돼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이걸 가져와야 되는데 자력으로 가능할지, 아니면 단일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가능할지는 지지율의 변화가 역할을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지금 여기는 12% 나왔지만 15% 나온 결과도 많이 있잖아요, 여론조사 결과 중에. 12~15%를 계속 유지해서 끝까지 간다고 하면. [앵커] 더 오를 거라고 보세요?

[최진봉]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지는 않죠. 물론 저는 유동성이 있다고 봐요. 안철수 후보의 자력보다는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일정 부분 옮겨갔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그러니까 연동이 돼 있다고 저는 보는데. 윤석열 후보가 자력으로 본인의 능력과 자질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하면 다시 가져올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짧은 시간 안에 그게 이루어질지는 의문이어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간다고 하면 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그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될 거냐 하는 부분은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안철수 후보는 사실 개인적으로 말씀드렸지만 자력보다는 외부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는 게 분명해요.

도덕성 문제라든지 아니면 양대 후보들에 대한 실망한 부분이 중도층에서도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갔기 때문에. [앵커] 둘 다 싫다 하시는 분들이.

[최진봉]
그런 작동을 하고 있어서 안철수 후보는 사실 자력으로 윤석열 후보를 넘어설 정도의 지지율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본인 입장에서는 단일화가 유일하게 야권 단일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감나무 아래서 기다리다 떨어진 거지 자력이 아니다, 이러면서 날씨 맑아지면 다 국민의힘 쪽으로 올 거다, 이렇게 기대를 했는데.

[이두아]
우리의 각오고 우리의 희망사항이죠. 그리고 이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얘기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박영선 의원이나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반사효과다.

지금 반사체다, 이런 말씀을 하시던데 일정 부분 본인이 지금까지 대선 출마도 여러 번 하셨고 공약도 많이 발표해 보시고 이랬으니까 학습효과가 있으니까 본인이 자력으로 얻은 것도 일정 부분은 있으실 거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후보가 일관되게 얘기를 하고 계세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공당의 대표로 각각 대선 후보로 나와서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는 분한테 무슨 단일화 이런 얘기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 예우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자강이 먼저다. 단일화 이런 게 아니라 우리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다 담아오려는 노력을 해야지, 단일화 이런 정치 공학적인 이런 부분은 단일화 같은 얘기보다 그게 먼저다. 국민들의 마음을 다 담아오기 위해서 노력하자, 이게 그 당내 기본적인 입장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이 부분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운데 누가 단일 후보로 더 적합한지를 물어봤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5.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9.6%로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에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는 어떨까요?

윤 후보가 43.6%, 이재명 후보가 38.1%로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는 어떨까요. 안 후보가 42.3%, 이 후보가 33.2%로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일단 윤석열 후보 또 안철수 후보 모두 단일화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교수님, 그런데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이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이건 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

[최진봉]
이게 아마 아까도 말씀드린 부분이에요. 윤석열 후보를 정말 이분이 나가서 이길 수 있을까, 또는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갖고 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의구심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거라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이게 윤석열 후보한테는 상당히 안 좋은 현상이에요. 그렇게 되면 만약에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게 되면 안철수 후보한테 힘이 실리는 것 아니겠어요?

물론 결과와 모르는 거죠. 어떻게 단일화 할지, 어떤 방법으로 단일화할지도 논란이 될 거지만 이런 현상이 계속 일어나게 되면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절대로 양보 안 할 겁니다.

최대한 본인한테 유리한 단일화 방법들을 제시할 거고 거기서 갈등이 증폭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어요. 마지막 가서 결렬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고요.

단일화 과정에서 만약에 단일화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더 높은 퍼센티지가 나오면 아무래도 단일화가 수월하게 이루어지지 않겠어요?

그런데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더 높은 퍼센트로 나오게 되면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봐라,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가 더 경쟁력 있는 후보인데 내가 어떻게 양보를 하냐. 그러면 여론조사를 통해서 예를 들면 단일화 후보 결정을 할지, 아니면 담판을 통해서 할지 이건 나중에 결정이 되어야 되지만 서로가 기싸움을 아주 세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 가운데 갈등이 증폭되면서 서로가 공격하는 양상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안 좋은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 단일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금으로서 예측하기 어렵다.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론조사에 연동돼 있고 지금처럼 이런 여론조사, 물론 이게 하나의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전체 의견을 반영한다고 볼 수 없지만 안철수 후보가 경쟁력이 더 있다는 부분이 나오면 나올수록 윤석열 후보한테는 상당히 부담되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다자대결에서도 안 후보 지지율이 오를 경우에 단일화 가능성이 더 낮아지는 걸로 봐야 되는 건가요?

[최진봉]
그러니까 단일화 그이 낮아지기보다 단일화가 더 어려워지는 거죠. 험난해지는 거죠.

[앵커]
그러면 민주당은 어때요?

[최진봉]
민주당 입장에서는 단일화가 안 좋죠. 왜냐하면 단일화 되면 지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잖아요. 단일화가 되면 어쨌든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게 되면 그렇게 되면 이재명 후보한테 상당히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단일화 자체가 그렇게 좋은 시그널은 아니죠.

[앵커]
그러면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오르기를 바라는 건가요?

[최진봉]
그렇게 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쨌든 안철수 후보가 오르든 안 오르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볼 때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이 증폭되는 걸 바랄 수는 있겠죠.

[앵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 어떤 입장일지 궁금한데. 일단은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얘기해서 가능성은 열어놓은 것 같다, 이렇게 분석이 되기도 하고요.

[이두아]
기본적으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단일화를 말하는 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나온 사람한테 부적절하다. 이게 항상 일관된 말씀이고요.

그다음에 단일화에 대해서 그래도 생각을 해봐야 된다면 어떻게 말씀을 해 주실 건가라고 하면 이 부분은 국민들의 압박이 있으면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나온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하신 거고요.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이 여론조사의 문항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단일화 적합도가 안철수 후보가 높다고 나오는 여론조사들이 일부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질문을 봤을 때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사람이나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사람. 단일화에 찬성하는 사람에 국한해서 물어보면 윤석열 후보가 보통 높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지금 그냥 안철수 후보가 적합도가 높다고 했을 때 단일화를 바라지 않는 사람,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사람도 다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약간 여론조사의 의미를 다시 살펴봐야 된다, 이런 말씀은 저희는 꼭 짚어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이 부분은 저희는 계속 자강을 우선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단일화를 자꾸 얘기를 하면 모든 사람들이 선거 캠페인에 있어서 선거 캠페인, 공약 발표 그리고 이걸로 국민에게 선택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자꾸 이 단일화의 블랙홀에 빠지거든요.

[앵커]
일단 그런데 유권자는 궁금하니까 저희도 여론조사를 하는 건데 두 후보 생각이 상당히 중요한 건데 두 후보 입장을 보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단일화 문제 질문을 받으면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도 나 단일화 관심 없다 하면서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두 분 다 선을 긋지만 약간 남겨놓은 그런 모양새인가요?

[최진봉]
왜냐하면 지지율의 변동이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될 수 있어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자력으로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하고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되면 굳이 단일화 안 해도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만약의 경우에 단일화 안 하면 승리의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하면 단일화는 필수 조건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지지율의 변홍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설까지는 제가 볼 때 논란만 있을 거예요.

단일화에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고요. 그리고 양당 후보 다, 안철수, 윤석열 두 분 다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를 얘기하는 순간 본인의 지지율이 빠질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 가능성 때문에 단일화를 입 밖에 내는 것 자체를 자제하고 있는 거다.

최대한 자력으로 지지율을 올리는 쪽으로 일단 방향을 잡았는데 그 지지율의 변화가 단일화의 필수조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결정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정권교체 여론이 50%가 넘는 상황이다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이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시죠. 이재명 후보, 알고 보면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탄압을 받았습니까?

[최진봉]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 전략적인 발언인 것 같아요, 제 생각입니다, 이거는.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 전략적인 발언을 한 건데 지금 정권교체론이 워낙 높적요 그 벽을 넘지 못해서 40%를 넘지 못해서 이재명 후보가,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박스권에 갇혀있어요.

그런데 그걸 뚫고 나가는 방법은 정권교체론이라고 하는 이 구도 자체를 깨야 되는 건데 그게 쉽게 깨지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현 정부에 실망한 분들, 특히 20대 젊은 청년들 같은 경우에 실망한 부분들이 너무 커서 이런 부분을 뚫고 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 보니까, 아마 역할분담을,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이것도. 역할분담을 한 것 같은데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문 정부와의 차별화를 적극적으로 하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자칫하면 저는 내부에 분열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적당히 하고 그만하셔야지, 심하게 하시게 되면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래서 한두 마디 하시는 거나 하실 수 있는데 이것이 내부적으로 친문진영 이런 진영 간에 갈등 요소로 작용하게 되면 절대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는 그런 말을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아마 송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말을 던진 것 같습니다.

[앵커]
정권교체론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현재 문재인 정권하고 차별화를 두려고 이런 발언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도 현 정권과 차별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발언들을 하지 않았습니까?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으세요?

[이두아]
효과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극한 발언이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침에도 제가 이재명 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자하고 방송을 했는데 이 발언에 대해서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역할분담이 안 돼 있으니까 당황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무리 짝퉁 정권교체로라도 해서 해봐야겠다라고 결심을 했다 하더라도 탄압, 죽을 뻔. 이렇게 극한 표현은 잘 안 쓰거든요, 당 대표가. 그런데 할 수 있는 가장 극한 표현이 나오신 것 같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죠. 보통 때 대통령 임기 말 지지율보다 높은데 정권연장 지지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박스권 비슷하게 그냥 언저리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고민을 깊이 하셔도 탈출이 쉽지 않은 것 아닌가.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자강 해서 우리 힘으로 각오가, 목표가 우리 힘으로 정권교체를, 단일화 얘기하지 말고 우리 후보 힘으로 해 보자.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송영길 대표나 민주당은 그게 어렵다고 생각하니까 어떻게든 차별화를 시도라도 해보자라고 극한 표현까지 나온 것 같은데 이랬을 경우에는 친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층, 강성 지지층이 있잖아요. 그분들하고 그다음에 현역 의원들 180명에 가까운 이분들이 공천을 하거나 이렇게 했을 때 여러 가지로 문재인 대통령하고 인연이 있지, 이재명 후보는 물론 미래권력이죠. 그렇지만 이런 여러 가지 역학 관계, 이런 부분이 쉽지 않을 거다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를 띄우고 싶은, 어떻게든 송영길 대표의 절박한 마음은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최근에 이낙연 전 대표와의 원팀 행보에 상당히 공을 들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성적표만 보면 지지율에서는 그렇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는 것 같아요.

[최진봉]
그렇죠. 지지율 면에서만 보면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게 그래도 차근차근 원칙대로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건 공약으로 해야 돼요.

이런 발언으로 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러니까 송영길 대표가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역할분담이라고 저는 보고 한두 마디 하실 수는 있지만 이게 더 가면 안 돼요. 더 깊이 가면 절대 안 되고요.

차별화라고 하는 건 정책적 부분이에요. 예를 들면 부동산 정책도 이재명 후보의 정책으로 많은 부분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금 문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문제도 선을 분명히 그었고요. 이런 것들이 차별화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볼 때 정책이나 아니면 발언을 통해서 후보가 차별화를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실패한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게 저는 중요한 거지, 예를 들면 친문 세력이나 이런 세력들을 공격하는 형태의 그런 발언들은 그렇게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하는 것처럼 하면 된다고 봐요. 조금씩조금씩 점수를 따가다 보면 지금 확 오르지는 않지만 언젠가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저는 충분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정석대로 가야 된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이두아 변호사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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