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이 직접 밝힌 '분위기 급반전' 시점

국민의힘 의원이 직접 밝힌 '분위기 급반전' 시점

2022.01.07.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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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박수영 의원께서도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당 대표에게 굉장히 강한 수위의 비판을 하셨고 의원총회 전체적으로 대표 사퇴론까지 나온 이런 상황이었는데 저녁에 이렇게 분위기가 극적으로 반전된 지점은 어느 어느 지점부터 입니까?

◆ 박수영 : 말씀하신 대로 한 5시 반, 여기까지는 사퇴론이 아주 강경했고 제가 사실 결의안까지도 다 만들어서 추인을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참석하겠다, 이렇게 통보가 와서 이 대표가 참석을 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토론을 벌였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바뀐 부분은 7시 조금 지나면서 우리 윤 후보께서 의총장에 직접 오시겠다.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갈등을 봉합하고 가겠다는 사인을 의원들한테 보내신 거죠.

그래서 의원들은 그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것 같고. 늘 주장해 왔던 것이 후보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던 거거든요.

후보께서 결심을 하셨다면 그동안 우리가 사퇴를 요구하고 의결을 하고 해도 후보의 뜻을 따라주는 게 도리다, 이런 분위기가 저녁 식사 이후에 진행이 됐습니다.

◇ 앵커 : 그 전에 이준석 대표 의총 발언을 들어보면 그동안 불편하게 했던 발언에 대한 사과도 있었는데 이 부분도 영향이 있었을까요?

◆ 박수영 : 그렇습니다. 사과를 몇 번에 걸쳐서 하셨고 특히 중요한 것은 우리 의원들이 그러면 이제는 또 나가고 못하겠다, 이런 말 안 한다는 약속을 해 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 또 그러면 사퇴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 대목에서 박수가 많이 나왔고요. 그다음에 한 5분 뒤에 윤 후보께서 들어오셔서 두 분이 사실 20분 동안 단독회담 비슷하게 다른 방에 가셔서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봉합되는 세리머니를 하고 이렇게 진행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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