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백지 위 윤석열...이준석 "당선 기원, 무운을 빈다"

[굿모닝브리핑] 백지 위 윤석열...이준석 "당선 기원, 무운을 빈다"

2022.01.06.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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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중요하게 다뤘는지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신문 윤석열 후보 사진 가득했습니다. 어제 선대위 해체한다는 소식이 있었죠. 저희도 일단 어제 기자회견 정리한 내용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지금 많은 국민들께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 것인지 걱정하고 계십니다.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입니다.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습니다.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실력 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연락 했나?) 아침에 전화도 드렸고, 감사 전화와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을 드린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어제 기자회견 내용 저희가 요약해서 전해 드렸고요. 신문들은 어제 기자회견 어떻게 다뤘습니까?

[이현웅]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신문 1면이 윤 후보 사진으로 가득했습니다. 네 가지 신문 정도 준비해 봤는데요. 한번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중앙일보 같은 경우는 오른쪽 하단에 나온 사진입니다. 입을 굳게 다문 모습이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윤 후보의 사진입니다. 그 위에는 윤석열 리셋이라고 이렇게 적었고요.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게 조선일보가 실은 사진인데 윤석열 후보 모습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민심이 돌아올까, 이런 내용을 적고 있었습니다.

왼쪽 하단을 보면 경향신문 제목인데요. 운명 건 별의 순간이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별이 나눌 별 자 한자를 썼습니다. 그러니까 즉 갈라지는 순간, 헤어지는 순간이다 이렇게 의미를 했고요. 보통 별의 순간이라고 한다면 운명적 시간이나 결정적 순간을 의미하는데 이전에 김종인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도 별의 순간이 왔다, 이렇게 언급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비유해서 쓴 듯하고요.

왼쪽 상단이 한국일보 제목입니다. 절박함을 느낀 윤석열 후보가 백지 위에 섰다, 이렇게 썼습니다.

[앵커]
어제 발표된 게 사실 윤석열 표 쇄신인 셈인데 이게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어제 기자회견으로 선대위 관련 조직이나 인사는 정리가 된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되는 건지 좀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이현웅]
어제 그 기자회견 이후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중앙일보를 보면 이준석, 권영세에게 연습 문제를 줬는데 거부를 당했다. 윤석열 무운 빈다라는 제목 담고 있었습니다. 그 아래 작은 제목에는 사실상 선거운동에서 손 떼겠다는 선언이다라고 썼는데요.

이 상황이 어떤 건지 잠시 정리해 드리면 이준석 대표가 신임 선대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에게 상식적 수준의 선거캠페인, 여기서 표현한 연습문제를 줬는데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박성중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사보타주, 그러니까 태업을 한다고 언급을 해서 논란이 조금 더 더해지는 모습이었고요.

이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려서 이런 내용들을 밝히면서 윤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참고로 무운을 빈다, 이 표현은 이전에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던 안철수 후보에게도 했던 말이기도 한데요.

이준석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제 사실상 끝난 것이다. 그리고 오늘, 이제 6일입니다. 오늘 있을 의원총회에도 가지 않겠다, 이렇게 언급했다고 합니다.

[앵커]
이게 갈등이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이현웅]
더 커진 셈이요.

[앵커]
오늘도 정치권 주시해야 될 것 같고요.

다음, 방역패스 관련 소식 보겠습니다. 이게 법원에서 효력정지 결정이 나왔고 후폭풍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나 보네요.

[이현웅]
동아일보에서 소개한 기사를 보면 세세 가지 쟁점에서 법원과 방역당국의 엇갈린 입장을 소개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쟁점은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어느 정도 되는가인데 양측의 시각차가 분명했습니다. 작년 12월 둘째 주 기준 자료를 보면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접종자 대비 2.3배 높게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건 일단 팩트입니다. 양쪽에서 같이 보낸 자료고.

그런데 이에 대해서 해석이 조금 다른데 법원은 차이가 현저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고요. 방역당국은 이건 보건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큰 차이다, 이렇게 의견이 나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시각차가 나타난 부분이 방역패스가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부분인데 법원에서는 미접종자의 학습권과 자유를 제한한다, 이렇게 봤고요. 방역당국도 일정 부분 그런 게 있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런 입장 차가 있었습니다.

세 번째 쟁점, 접종률이 높으면 방역패스가 필요없는가라는 점인데요. 법원에서는 이미 접종률이 높은 상황에서 소수의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부적절하다고 봤고요. 방역당국은 소수의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방역패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앵커]
이게 법원의 결정을 떠나서 사회적으로 이런 여론이 뭉쳐지는 게 좋을 텐데 그런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게 우려스럽기는 하네요.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수요집회 관련 소식인데 벌써 30주년이나 됐네요.

[이현웅]
맞습니다. 서울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서울 수요집회 30이라는 글씨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그 뒤에 보면 손팻말을 들고 있는 집회 참가자부들의 모습이 있는데 보면 공식 사죄, 아니면 법적 배상 이런 요구들을 하고 있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습니다.

1992년 1월 8일부터 시작해서 이제 30주년을 맞이해서 어제 수요일이었으니까, 열렸는데 보통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됐는데 어제는 거기서 거리가 떨어져서 진행됐다고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 앞 자리를 일부 보수 성향 단체가 선점했기 때문인데요.

이 보수 성향 단체들은 위안부는 가짜다, 위안부 문제가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 맞불집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미향 의원, 30주년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고요.

개인적으로는 한 자원봉사자 인터뷰가 마음에 와닿는데 40주년 수요집회는 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앵커]
인터뷰가 마음이 아프네요.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오스템 임플란트에서 1800억 원 횡령했던 직원이 잡혔네요?

[이현웅]
맞습니다.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건물 한 방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 동아일보가 해당 직원이 횡령에 앞서서 신변을 정리하고 있던 그 정황들을 기사로 쓴 게 있었습니다.

보여드리면 횡령 용의자 이 모 씨입니다. 작년 12월 주식을 매도한 돈으로 약 680억 원 되는 금괴를 구매했는데 어제 이 씨가 검거되면서 이 금괴가 함께 발견이 됐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주목됐습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아직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썼고요.

또 작년 12월에 부인과 여동생, 처제 부부에게 각각 상가 주택 한 채씩을 증여했고 며칠 후에는 이 건물들과 기존에 여동생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대출금이 상환됐다고 했는데 이 대출 상환금의 출처를 물으려고 여동생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대신에 주변을 조사해 보니까 가족들이 윗선의 지시를 받고 그대로 한 것뿐이다라면서 주변에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제 잡혔으니까 수사가 계속 진행될 텐데 금괴의 양이 어마어마할 텐데 어디 있는지 궁금하고요.

[이현웅]
빨리 밝혀져야겠습니다. 상당히 궁금한 부분이에요.

[앵커]
실제로 이게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이현웅]
이 부분에 대해서 의혹들이 많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올림픽 소식 보겠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목표가 금메달 1~2개다 했는데 선수들 생각이 다른가 봐요.

[이현웅]
맞습니다. 우리 선수들 더 못따란법 없다라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어제 올림픽 D-30을 맞아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는데요. 이 내용이 한겨레 신문에 실려 있었습니다. 쇼트트랙 선수들 인터뷰가 위주로 나왔는데 지금 중앙에 사진도 실려 있고요.

최근에 쇼트트랙을 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국제대회에서 성적까지 부진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쇼트트랙 이유빈 선수 인터뷰를 보면 밖에서 걱정하는 것과 달리 안쪽의 분위기는 훨씬 더 좋다라고 했고요. 또 금메달 1~2개 목표를 한 것에 대해서도 오히려 부담이 적다. 오히려 어깨가 가벼워졌다라면서 그래서 더 많은 메달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보니까 참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쇼트트랙뿐 아니고요. 올림픽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 응원할 테니까 부담 갖지 않고 잘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메달도 중요하지만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게 좋겠죠. 다음도 스포츠 소식인데 테니스 스타죠, 조코비치 선수가 조금 특혜 논란이 있었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조선일보에 실린 내용인딤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가 호주 오픈의 출전을 허가받으면서 특혜 논란이 생겼다고 합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이제 오는 17일에 개막을 하는데 호주는 청정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코로나로 인해서 국경을 봉쇄하고 백신접종자만 입국을 허용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참고로 작년 12월에는 한 러시아 선수가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를 맞았지만 호주는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서 출전을 불허하기도 한 바 있는데요.

이렇게 방역에 철저한 호주인데도 미접종자인 조코 비치가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호주 테니스 협회 회장은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인데 블라인드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서 따로 심사를 했고 조코비치가 면제 허가 조건을 통과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 구체적인 심사 내용은 공개되지 않으면서 특혜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명확한 근거는 없는 거네요.

[이현웅]
명확한 근거가 있는 심사일 수도 있는데 정확하게 구체화되지 않으니까요.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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