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노웅래"尹'미친·삼류·같잖다' 대선후보 발언?"홍문표"李,측근 죽음에 조문도 안가"

[출발]노웅래"尹'미친·삼류·같잖다' 대선후보 발언?"홍문표"李,측근 죽음에 조문도 안가"

2021.12.31.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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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노웅래"尹'미친·삼류·같잖다' 대선후보 발언?"홍문표"李,측근 죽음에 조문도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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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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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웅래 더불어 민주당 의원
-통신자료 조회는 사찰이 아닌  적법적인 수사 절차상의 하나
- 지지율, 추격하던 상태 뒤집고 골든크로스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 이재명 후보, 말 바꾼 것 아닌 유연하게 정책 공약을 바꾼 것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문재인 정부의 하명 받는 공수처가 돼 버린다면, 국민의 공수처가 아니야
- 이재명 후보, 대장동 문제 이후 행동을 보면 너무 뻔뻔스러워
- 국민의 두려움을 아는 이재명 후보가 됐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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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대선을 맞아 여의도 대선 중계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대선 정국을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노웅래 의원(이하 노웅래): 네, 안녕하세요.

◆ 홍문표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홍문표 의원님, 공수처에서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이것 때문에 여야가 서로 충돌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 공수처장 탄핵까지 추진하겠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 홍문표: 이 부분은 우리 국민들도 참 의아하고 사찰을 당한 우리들도 이럴 수가 있을까 하는 염려와 불안한 생각을 갖는데, 지금 조사한 것을 이렇게 정리해보면 윤석열 후보 10번, 그리고 김건희 부인은 7번, 국회의원들, 오늘 보니까 84명이 사찰당한 것이 나오고요. 그 다음에 기자 분들, 주변 가족 분들... 저는 이 부분을 보고 지금 흔히 우리가 사찰 하면 북한을 얘기를 하는데, 아마 북한에서도 이렇게까지 인민들을 사찰하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느 한 부분을 지적할 것이 아니라 공수처 자체가 이제 있어서는 안 되는 그런 수사처가 되어버렸지 않느냐. 거기에 어제 법사위에 나와서 처장이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국민들은 또 흥분을 하고 어떻게 저런 사람이 뻔뻔스럽게 국회의원들 84명,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이런 분들을 집단으로 놓고 사찰을 했다면, 이건 나라의 공수처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어떻게 보면 하명 받고 하는 그런 공수처가 돼 버린다면, 국민의 공수처가 아니지 않냐. 이래서 이제 탄핵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기류로 우리 당에서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 황보선: 노웅래 의원님, 사실 그런데 이 관련해서 민주당에서는 입장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이게 사찰이 아니다.

◆ 노웅래: 입장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이건 사실의 문제 얘기죠. 이건 입장 갖고 얘기를 (할 게 아니고), 하여튼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는 건 중요할 것 같고요. 일단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걸 통신 사찰이라고 보는 것 아닙니까. 심지어는 윤석열 후보는 어제 보니까 “미친 짓이다. 미친 사람들이 한 거다,”라고 한마디로 맹비난을 했는데요. 저는 솔직히 이거는 누가 미쳤는지 정말 제정신으로 하는 건지 저도 좀 가려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거고요. 이건 적반하장이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과대망상이다, 억지다. 그리고 심지어는 지금 불법사찰신고센터를 두고 탄핵까지 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사찰입니까. 사찰이 (아니라) 분명하게 적법적인 수사 절차상의 하나라고 보는 거고요. 그게 맞고요. 그리고 이건 불법이 아니죠. 적법한 절차의 수사를 한 건데, 이걸 이렇게 보는 건... 더군다나 윤석열 후보가 2017년 국감 때 나와서 분명히 얘기했잖아요. 통신자료 조회 불법 아니다, 사찰 아니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걸 지금 와서는 명백히 사실관계인데. 이걸 지금은 사찰이다, 불법이다, 라고 얘기를 한다면 이건 언어도단이고, 기본적으로 아마 헷갈린 것 같은데, 통신자료 조회나 통신 사실확인 자료 조회랑은 다른 거죠.

◇ 황보선: 그건 다르죠.

◆ 노웅래: 통신조회, 통신자료 조회는 영장 없이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건 특정인 윤석열, 윤석열 부인, 국회의원을 하는 게 아니고 피의자나 참고인들 수사하는 과정에서 누구와 통화했는지 이걸 확인하는 거지. 이거는 통신 내역을 조회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서, 이건 입장의 문제가 아니고, 사실관계로 시시비비를 가려야 되는 게 맞고요. 이건 너무 정략적으로 선거에 악용하는 게 아니냐. 저는 이렇게 보는 거고요 이건 사실상 없는 말 만들어서 가짜 뉴스 만들어서 이건 국민들 속이는 짓이다, 만약에 지금 야당 논리대로 한다고 그런다면 이걸 불법 사찰이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지금 이 통신조회가 연 550만 건 하는 거 아닙니까?

◇ 황보선: 검찰, 경찰 다 합해서요?

◆ 노웅래: 그러면 검찰, 국정원, 경찰 다 지금 불법 사찰하고 있다고 하는 건데, 그러면 이 사람들 다 잡아넣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저는 그거에 대해서 대답해야 한다고 봅니다.

◇ 황보선: 홍 의원님, 대답하시겠습니까?

◆ 홍문표: 저는 이 말을 참 하면서도 정치권이 부끄러운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게 생각을 해 보십시오. 국회의원 제1야당 100여 명 되는데, 84명을 지금 사찰했다.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가 세계에서 이런 나라가 있겠어요. 그리고 가족들, 지금 우리 노 의원님 이런저런 이유를 대는데, 어쨌든 개인이 쓰고 있는 고유한 이 핸드폰을 소위 공적인 공수처라는 데서 다 들여다보고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갖고 변명을 하면 이걸 속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이런 변명이 아니라, 하다 보니까 잘못됐는데 앞으로는 않겠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지. 이걸 자꾸 거기다가 꼬리를 달아서 변명하면 거짓말이 (다시) 거짓말이 되는 거고, 결국은 누구한테 가느냐? 문재인 정부의 하수인밖에 더 되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 공수처의 무작위 사찰 부분은 저는 시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않겠다는 그것이 제일 타당성 있는 답이다. 이렇게 다시 얘기를 합니다.

◇ 황보선: 다음으로 윤석열 후보 요즘 TK쪽 다녀왔는데 어떻습니까? 이분 발언이 요즘 상당히 격해졌다. 이렇게 언론에서 표현을 합니다. 말폭탄급이라고 얘기하기도 하고요. 먼저 노웅래 의원님, 윤석열 후보가 요즘 하는 발언은 실언 같지는 않고요. 작심하고 하는 발언들 아닙니까? 왜 이런다고 보십니까?

◆ 노웅래: 무언가 지금 불안하고 위기의식 느끼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또 여론조사에서 자꾸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거고요. 심지어는 그동안 우리도 지지율이 조금 오르고 있었는데, 그래도 기본적인 선거 구도는, 정권교체 선거 구도는 그대로 유지했거든요. 그런데 정권교체 프레임도, 선거 구도도 지금 꺾이고 뒤집어지고 있는 거고요. 또 하나 지금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같은 경우는 우리가 지난 4월 시장 보궐선거에서 18% 이상 진 것처럼, 서울은 우리가 지고 있었는데. 조사 결과를 보면 이게 뒤집어져서 10%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이 이기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제 그나마 지금 하나 남아 있는 게, 가정주부들도 지금은 아직 지고 있거든요. 그 부분도 지금 거의 차이가 없이 되고 있어서, 아마도 이 상태가 아직 추세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지금 그대로 더 간다고 그런다면, 우리가 지금 추격하던 상태가 아마 뒤집어져서 골든크로스가 사실상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저는 이렇게 보는 거고요.

◇ 황보선: 방금 잠깐만요. 노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여론조사가 최근에 한국갤럽이 한 겁니까?

◆ 노웅래: NBS 했죠.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 노웅래: 서울도 뒤집어졌죠. 민주당이 이기는 걸로 됐고요. 그리고 지금 윤석열 후보가 저렇게 강성발언 그러니까 막말이 되고 실언이 되고, 이런 정도로 얘기하는 것은 저는 조급함 , 불안의식의 산물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거고요. 심지어는 이런 정도로 막말을 한다면 이게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는 건지. 심지어는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무식한 삼류 바보들이 나라를 망쳤다” “말 바꾸는 후보가 토론하자니 같잖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건 대통령 후보가 할 말씀은 아니죠. 이 정도면 굉장히 경박하고 기본의 문제라고 저는 보는 거고요. 정치인이 토론 안 하면 뭐 합니까. 검사가 수사를 안 하면 뭐 하고, 법정에 안 가면 뭐 합니까. 저는 이런 얘기는 너무 과도한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불안, 위기의식 때문에 이런 게 아닌가 저는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여론조사, 선거법 때문에 잠깐 언급을 해드릴게요. 노 의원님 말씀하신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 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지표조사 NBS에서 응답자들이 답한 거 그걸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홍 의원님 말씀해 주시죠.

◆ 홍문표: 윤석열 후보가 대구·경북 가서 좀 말을 세게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그랬는가 하고 나름대로 큰 틀에서 보면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껏 한 달 반 전에 한 것을 녹음을 한 번 틀어본다면, 전부 뒤집고 있어요. 자기가 한 말을 자기가 스스로 말을 바꾼단 말이에요. 그건 바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표를 받기 위해서 국민들이 반대하고 국민들이 지지가 떨어지다 보니, 이렇게 말을 바꾸는 것, 이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하는 것이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이제 아시는 바와 같이 국책 사업은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국회 동의를 받아서 그 사업이 진행되는 것도 있고, 정부 주도로 하는 것도 있는데 이것마저 지금 이재명 후보가 자기 말을 바꿔버리고, 자기가 마치 대통령이 된 것 같이 전부 뒤집어 놓는, 이걸 보고 과연 말로라도 좀 혼을 내고 지적을 해야 되겠다. 그런 마음이 있고. 또 하나는 지금 특히 소위 대장동 문제, 그렇게 않겠다고 여권에서 누구도 입이 있던 사람은 주장했는데 지금 갑자기 이재명 후보가 하겠다고 하니까, 또 거기에 같이 들러리를 쓰고 있는데. 여기서 안타까운 것은 이 대장동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내가 설계자다” 이렇게 분명히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시인했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조사를 안 하고 그 밑에 실용적으로 일했던 분들 안타깝게 두 분이나 목숨을 끊었잖아요. 그러면 이런 부분은 이게 엄청난 문제입니다. 어떻게 자기 생명을 자기가 끊습니까. 뭐가 잘못한 게 있어. 억울하다는 거거든.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최소한의 같은 동지고, 같은 식구의 같은 공직자였다면 장례라도 좀 모시고, 또 문상이라도 가는 이런 인간성이 보여야 되는데, 돌아다니면서 요즘에 웃어가면서 하고 있는 행동을 보면 너무 뻔뻔스러워요. 이게 후보인지. 저 사람이 왜 저러고... 이건 인간성이 전혀 없는 분이거든요. 이래서 아마 윤석열 후보가 대구 가서 개인 인간적으로도 그렇고 저렇게 말을 바꾸고 국가적인 국책 사업도 저렇게 바꾸는 저분에게 한마디 좀 해야 되겠다. 이렇게 저는 작심을 하고 이런 얘기를 했지 않는가,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 황보선: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두 의원님 모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웅래: 하여튼 말을 바꿨다는 것은 분명히 바꾼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고요. 그런데 잘못됐다는 게 인정이 되고 잘못됐다는 걸 아는데 바꾸지 않으면 더 큰 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그냥 말 바꿨다는 것만 강조하면 그러니까 실없는 사람처럼 되지만, 잘못한 게 확인되면 10번이라도 말 바꿔서 유연하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국민에게 도움 되게끔 바꿔야 되는 것 아닙니까. 부동산 문제, 종부세고 양도세고 국민한테 그냥 막 일률적으로 적용을 해서, 국민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힘들고 목에까지 불만이 찼는데. 그러면 계속 26번 부동산 대책 계속 일률적으로 적용해서 대책 발표하는 이런 식으로 그대로 가야 됩니까? 그러면 잘못됐으면, 종부세도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억울한 국민 생기지 않도록 양도세도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라도 감면하고 유예해서 정말 코로나로 고통 받는 국민들한테 경제 침체해서 힘든 국민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 드려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거를 만약에 말 바꿨다고 한다고 그런다면, 100번 바꿔서라도 저는 욕을 먹어야 된다고 보는 거고요. 이거 말 바꿨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보다는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국민들한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이건 유연하게 정책 공약을 바꾼 거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윤 후보 입장에서는요. 아니면 또 제3자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윤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과 이재명 후보의 공약들이 좀 비슷해지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저번에는 또 윤석열 후보가 또 이런 얘기 하더라고요. 이재명 후보가 내 걸 다 베껴 간다. 요새.

◆ 홍문표: 저는 베껴 간다는 것보다는 그때 당시에는 정부라는 게 있고 또 당이 있고 후보가 있으니까, 이걸 살살 눈치 봐가면서 자기 나름대로 정책을 내놨는데, 국민이 반대하고 정부가 반대하니까 결국은 이걸 또 다시 뒤바꾸는 이런 촌극이 벌어졌는데. 이걸 지금 노 의원 말씀대로 잘못한 것은 빨리 고치면 좋다. 그러면 대통령 되고 나서 ‘내 생각해 보니까 대통령 되고 나서 이거 안 되겠다’ 또 뒤바꿔도 국민 이해시키라고 되겠습니까? 이게... 그래서 저는 대통령 후보 정도 되면 공부를 해서 현실적이고 미래적인 것을 내놓고, 그리고 표를 받으려고 해야 되는데, 내놨다가 또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정부가 반대한다고 해서 또 이름을 뒤바꿔 놓고, 또 뒤바꾼 걸 또 바꾸고 이래놓으면, 이게 국민들이 어떻게... 그러니까 국민을 우롱하는 거죠. 한마디로 우습게 알고 있는 건데. 국민의 두려움을 좀 아는 그런 이재명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지적을 합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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