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있저] "쥴리 만났다" 실명 인터뷰...국민의힘 "허위사실 법적 조치"

실시간 주요뉴스

[앵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관한 증언이 나왔습니다.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이, 직접 김 씨를 만나 술자리를 함께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완벽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의 첫 언론 인터뷰가 세상에 알려진 뒤, 오히려 '쥴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커졌습니다.

인터뷰가 공개된 지 5개월이 지난 최근, 김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1997년 5월 문제의 호텔에서, 쥴리 예명을 썼던 김 씨와 직접 술자리를 했다는 주장입니다.

당사자는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으로, 안 전 회장은 김 씨와 술자리의 시작은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의 초대였다고 설명합니다.

[안해욱 /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 : '태권도 회장님 맞으시죠?' 이러면서 묻더라고. 그래서 나는 누구고, 옆에 있는 누구도 태권도 어디 회장이라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회장님이 한번 뵙고 싶어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회장실 옆에 연달아 있는 대연회장처럼 큰 홀이 있더라고요. 거기 들어갔어요. 얼마간 있으니까, 여기 클럽 나오는 여자분들도 훌륭한 사람들 많고 대화가 잘 될만한 사람들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길래 있으니까, 여자 분 두 분이 오셨더라고요.]

안 전 회장은, 조 회장의 연락을 받고 도착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 김건희 씨였다면서,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다는 대화도 또렷하게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안해욱 /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 : 두 사람하고 앉아서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던 차에 쥴리 이야기를 해서, 동석한 여자 분이 주얼리인데 부르면서 쥴리가 됐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옆에서 쥴리라 하는 분이 '얘는 무슨 그런 소리를 하니' 얘기를 하고 그런 기억이 납니다.]

이어, 당시 만난 장소가 여느 유흥주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고 말합니다.

[안해욱 /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 : 어디 술집에 가서 먹는 그런 것도 아니고, 거기 분위기는 내가 볼 때는 거기 오는 사람들이 늘 지정된 사람들만 오는 것 같아요. 조 회장이 초대해서 오는 사람들이니까.]

김 씨를 만난 과정부터 당시 분위기까지 생생하게 기억한다는 안 전 회장.

하지만 24년 전 기억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안 전 회장은, 김 씨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고, 본인이 만났던 쥴리와 동일인임을 확신했다면서 생각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해욱 /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 : (지금 현재 김건희 씨가 그때 당시 회장님이 만났던 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세요?) 네, 그렇습니다.]

앞서 안 전 회장의 실명 인터뷰 보도가 반향을 일으키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인터넷 방송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방송에는 대학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였고, 1997년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반박했고, 안 전 회장 실명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는 김건희 씨도 직접 나서 당당히 해명하라고 밝혔습니다.

대선을 90여 일 남긴 현재까지도 유권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건희 씨.

24년 전 쥴리 시절을 봤다는 목격자 등장에, 국민의힘이 강력한 법적 조치까지 예고하면서, 김 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