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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등판할까?..."의혹 해명하라" vs "수사 지연은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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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부인 김건희 씨의 등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김 씨의 일부 혐의를 무혐의 처리하자,

민주당은 야당 눈치 보기 수사라며, 국민의힘은 선거 개입 수사를 중단하라며 각각 다른 방향에서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을 90여 일 앞두고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코끼리' 선대위가 출범했지만,

부인 김건희 씨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 (김건희 씨 공개 행보는 언제쯤 계획?) "제가 오늘 집에 가서 제 처에게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국민 앞에 나와서 활동하지 않겠습니까.]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영입을 설득하는데 김건희 씨 역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 행사에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임태희 /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 (CBS라디오 /어제) : 정치에 이렇게 좀 너무 전면에 하는 것보다는 아마 조금 커튼 뒤에서 후보를 내조하는 그런 역할에 좀 역점을 더 두지 않나. 이렇게 지금 듣고 있고….]

막판까지도 보이지 않게 내조하는 역할만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수렴청정이라며 국민 앞에 나와 각종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혐의 일부는 벗었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비롯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수사가 있다는 점 때문에 등판에 신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별다른 혐의점이 없는데도 사건을 마무리 짓지 않는 건 선거 개입이라며 검찰을 항의 방문해 김건희 씨 엄호에 나섰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선대위 네거티브검증단장 : (관련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것은 검찰이 선거에 개입하고 선거공작을 하고자 하는 신호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속히 이러한 사건들을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검찰이 김 씨의 일부 의혹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 야당 눈치 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혐의를 쪼개기 해서 무혐의 처분을 하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수법이 나왔습니다. 검찰의 칼날이 윤석열 후보 일가 앞에서는 유독 녹슨 헌 칼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등판을 해도, 하지 않아도 김건희 씨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에서 과연 공개 석상에 나와야 할지, 만약 나온다면 언제 어떤 방식이어야 할지 윤 후보 측에서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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