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이틀째...윤석열에 날 세우며 민심 결속

이재명 전북 이틀째...윤석열에 날 세우며 민심 결속

2021.12.04.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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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 이틀째...윤석열에 날 세우며 민심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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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틀째 전북을 누비며 텃밭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편파적 권한 행사는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생 버스를 타고 전북을 방문 중인 이재명 후보, 가장 먼저 지역 시장을 찾았죠?

[기자]
전북 민심 탐방 이틀째인 오늘은 군산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군산 공설시장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이 후보는 현장에서 즉석연설을 했는데요.

편파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권력 행사는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사실상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얘는 가까우니깐 봐주고 있는 죄도 덮어주고, 여기는 밉다고 없는 거 만들어 갖고 가짜로 해서 기소시켜서 2년씩, 3년씩 재판으로 고생시키고. 그거는 권력을 남용하는 거고 주권자에 대한 배신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을 다녀보면 전북이 다른 지역보다 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김제에서 착공 30주년을 맞은 새만금에서 지역 주민들과 만나 '국민 반상회'를 열었습니다.

새만금을 그린 성장을 실현하는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전망입니다.

이어서는 남원으로 향합니다.

지역 거점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을 찾아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할 전망이고요.

저녁에는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섭니다.

임실에 있는 캠핑장에서 '내 인생 득음의 순간'을 주제로 '명심캠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지난주 광주와 전남에 이어 2주 연속 호남을 훑으며 텃밭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앞서 어제는 전북 소외론을 언급한 데 이어 전북이 고향인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면서 전북 민심 껴안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한 것으로 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불거진 내부 갈등을 '김종인 위원장 중심의 3김 선대위'라는 반창고로 봉합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윤 후보의 부재한 정치철학과 무능한 리더십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며,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을 지켜 신 핵심관계자가 되려 하고, 윤 후보는 구 핵심관계자들을 지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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