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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사적모임 인원제한' 내주부터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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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서울청사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부겸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지금 코로나19 감염병 이후 가장 중대한 위협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고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0%에 육박하는 등 전국 모든 방역지표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도 나타났습니다.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가 염원해 온 일상회복을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지금까지 오는 동안 여러 차례 위기를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서 잘 넘겨 오셨습니다. 이제 그 힘을 12월 위기를 극복하는 데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기간에 생긴 빈틈을 앞으로 4주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연말을 맞아 늘어날 수 있는 모임과 접촉, 이동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우선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감염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강화합니다.

내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최대 8인까지로 축소하겠습니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자 합니다.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일주일간의 계도 기간을 둘 예정입니다. 방역패스 확대 시행 과정에서 전자출입명부 설치 비용 등이 영세한 업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런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법을 관계부처 간 논의를 거쳐서 마련하겠습니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두 달간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감안하여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대부분의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방역대책의 구체적 내용은 중대본 회의 직후에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보고드리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방어벽은 백신입니다.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 기본 접종이 방역의 키를 쥐고 있습니다.

대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항상 실천해 주시고 연말에 계획하신 만남이나 모임도 가급적 뒤로 미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3차 접종을 마치시지 못한 어르신들께서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기업체와 사업장에도 각별히 당부를 드립니다. 업종별, 분야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연말까지는 재택근무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감염 확산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아무리 강력한 대책도 현장에서 실천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한 달만큼은 모두가 각자 일상에서 방역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공공 부문의 솔선수범은 기본입니다. 모임이나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거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연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한 달간을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정해서 운영하고자 합니다. 모든 부처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고 기관장을 중심으로 소관 분야와 시설의 방역에 문제가 없는지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 조치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각 지자체에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힘든 요인들이 누적돼 있는 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기에 저희들이 더 막아내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모처럼 찾아온 이 소중한 일상회복의 길을 멈출 수밖에 없다 하는 상황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무총리실도 별도의 지원대를 구성하여 이 방역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다짐하겠습니다.

오늘 이후로도 정부는 모든 방역 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 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에 맞은 이 고비를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단합된 역량으로 넘어야 합니다.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지만 주변의 소중한 분과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대한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부겸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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