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윤석열 34%·이재명 33%...1%p 격차 초접전[NBS]

[나이트포커스] 윤석열 34%·이재명 33%...1%p 격차 초접전[NBS]

2021.12.02.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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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여론조사 결과도 좀 보여주시죠. 차이가 좁혀지고 있거든요. 어제도 비슷한 결과가 있었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지금 마침 또 이번 여론조사 기간이 이준석 대표의 잠행 기간과도 겹치기도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김수민]
저는 이준석 대표의 행보가 여론조사에 영향을 끼치기에는 조금 시간이 부족했다고 보고요. 오히려 선후나 인과를 바꾸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론조사고 공교롭게도 이런 흐름일 때 이준석 대표가 제가 평가하기에는 당무 거부는 아니고 일종의 장외투쟁인데 이 시기와 맞물렸고 이준석 대표도 저는 어쩌면 이 시기를 보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런 여론의 흐름과 맞물려야 본인의 행동에 파괴력이 실리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 이 여론조사는 공교롭게도 어쨌든 간에 이준석 대표의 행보와 겹치는 거고 그리고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면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유권자들이 다른 이유로 이탈한다고 할지라도 해석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갈등 때문에 이렇게 떨어지고 있다라는 쪽으로 해석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결국에 현재로서는 양자간에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당과 후보의 지지율 자체를 걸고 지금 싸우고 있는 이런 형국이 돼버렸다고 하는 거죠.

[앵커]
사실 윤석열 후보가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이 되고 적지 않은 평론가들이 계속 지지율이 10% 가까이 차이가 났을 때 지지율에 취하면 안 된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되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윤석열 후보가 물론 앞서고 있습니다마는 지지율이 좁혀지다 보면 쫓기는 입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당내 갈등도 그렇고.

[김민하]
이게 지금 김수민 평론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대표와의 사건, 그 사건 자체가 지지율에 영향을 줬다기보다는 맥락이 중요합니다. 이준석 대표, 행보까지 포함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에도 실패했고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경선에서 후보가 된 이후에 뭔가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 정권교체가 실제로 되겠다고 하는 믿음을 준 게 아니에요. 서로 다 자기 자리다툼 하고 있는 것 같고 자기 밥그릇 싸움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모습들이 선대위에서 계속 연출됐단 말입니다.

그런 게 하나의 맥락으로 지금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보이고 그래서 이걸 결정적으로 뒤집기 위해서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가 한 것처럼 선대위를 완전히 재구성한다거나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다시 데리고 오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거나 그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를 또 돌려세운다거나 이런 큰 전환을 어떻게 보여주지 않으면 계속 이런 분위기로 가면 윤석열 후보를 지금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첫째로 이 새로운 모습, 국민의힘이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이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크게 되고 두 번째로 이 유권자들이 그런 생각을 갖게 됐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어려워질 수 있게 됐고 윤석열 후보 선거에서 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굉장히 전환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시급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당선 가능성, 이재명 후보가 43.5%, 윤석열 후보 47.2%가 있고 또 다른 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 격차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이어서 또 호감도 조사결과도 보면 이재명 후보가 38%, 또 윤석열 후보가 39%. 제가 좀 시간관계상 빠르게 읽어드리고 있는데. 이렇게 한번 질문드릴게요. 지금의 여론조사 추이를 국민의힘 선대위 캠프에서 어떻게 지켜봐야 될까요?

[김수민]
국민의힘 쪽은 굉장히 비상으로 받아들여야 됩니다. 일단은 앞서나가고 있다가 다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거고 이건 사실 윤석열 후보가 뭘 특별히 잘못한 게 없어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거의 때맞춰서 악재들을 만들어내고 말았다라고 하는 것. 그래서 이 사람 후보가 잘못해서 떨어졌다. 이 그림을 만들었다는 게 굉장히 치명적인 거고. 그리고 이런 여론조사 흐름과 별개로 짚어봐야 될 것이 항상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여론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여론 간에 적지 않은 갭이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문제거든요. 그런데 저는 윤석열 후보 쪽이 이걸 다 욕심내면 안 된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재정권 시절에도 53%밖에 못 얻었어요, 김대중 후보를 상대로 해서. 그리고 87년 이후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51.55% 얻은 게 최고 기록입니다.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그걸 뛰어넘을 수 있다고 기대를 하는 것인가. 그게 아니라 본인이 포지티브 행보를 보여주면서 그리고 대선에 두 후보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에게 나머지 표가 안 쏠리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런 다자구도라든지 이런 것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지금 현재 행보는 이런 역동적인 구도를 활용한다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길을 뚫어놓고 나는 그 길을 가기만 하면 된다 이런 태도가 좀 보여서 이런 다채로운 세상에 대한 해석부터 먼저 필요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시간이 오늘도 아쉽습니다마는 1분 정도 남았거든요. 평론가님께는 지금 보면 호감도도 그렇고 비호감도도 접전이었어요, 앞선 결과에서 보면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 겁니까, 지금 시점에서?

[김민하]
비호감도라는 게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약점들 이런 것도 있겠지만 앞으로 이런 약점들을 새롭게 해명하거나 그런 일이 없었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지금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낼 수 있는 정권이 문재인 정권보다 더 나은 정권이라는 걸 증명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개인 스캔들이나 이런 것 때문에 비호감도가 높다라는 것이 이것 때문에 무슨 여러 가지로 발목 잡힐 일이 아니고 명확하게 이재명 정권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부분으로 어떻게 가겠다고 하는 철학에 집중해서 그런 노선을 만들고 그걸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요즘에는 변화를 많이 추구하거든요.

변화를 추구하는 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 건 좋은데 핵심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 그런 위기도 있을 수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한 주였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조동연 교수 사퇴 시사 또 이준석 대표 추가 입장까지 포함해서 숨가쁘게 대담을 했습니다.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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