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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원팀 인선' 돌파 시도...이준석 "尹 당무 협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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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민생 현장 행보와 이른바 '원팀' 선대위 추가 인선을 통해 이 대표와의 갈등에 집중된 시선을 분산시키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제주로 간 이준석 대표는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윤 후보가 당무 협의를 한 적이 없다면서 작심 비판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아침부터 예고 없이 도로 포장 공사를 하다 근로자 3명이 롤러에 깔려 숨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직접 국민 안전을 챙긴다는 취지였는데, 사고 책임을 운전자 실수로 돌린 건 다소 성급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동장치를 딱 끄고 내리기만 했어도 이런 간단한 실수 하나가 정말 그 엄청난, 비참한 사고를 초래했는데….]

대출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국내 스타트업을 찾아 정책 토크도 나누는 등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선대위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 캠프 인사들을 영입하며 '원팀' 만들기에도 공을 들였지만, 이 대표와의 갈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비공개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이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윤 후보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에게 당무에 대해서 어떤 의사를 물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저는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신이 홍보비를 탐냈다거나 무언가를 요구하기 위한 잠행이라는 시각도 모욕적이라면서, 해당 발언자들에 대한 인사 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천천히 접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느 정도 본인도 리프레시(기분 전환)했으면 저도 막 무리하게 압박하듯이 이렇게 할 생각은 사실 없었어요.]

갈등 상황에 당내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상임 고문단에서는 윤 후보가 이 대표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의견과 이 대표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모두 나왔고,

당사 앞에서는 이 대표를 탄핵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선대위가 공식 발족하는 오는 6일에도 이 대표는 참석할 뜻이 없음을 드러낸 가운데 윤 후보가 화합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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