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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SCM 공동성명에 "타이완 해협 평화 중요" 첫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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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 공동성명에 처음으로 타이완 문제가 명시됐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특정국의 위협을 상정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중국을 겨냥한 한미 양국의 공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굳건한 동맹의 정신을 담아 똑같은 넥타이를 매고 안보협의회, SCM 회의장에 나타난 한미 국방장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공동성명에서도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외교적으로 민감한 타이완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의 초음속 무기 등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모든 위협을 방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중국이 미국 뿐만 아니라 미국의 동맹 국가들에게 향하는 모든 위협에 대해서 이를 방어하고 억제할 수 있도록 저희는 노력할 것입니다.]

다만 서욱 국방장관은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경우 한국의 대응에 대한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서욱 / 국방장관 : 특정국의 위협을 상정해 놓고 논의하기보다는…. 전세계 평화, 안정 유지를 위해서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한 것이고….]

이번 SCM에선 지난해 누락돼 주한미군 감축 우려를 불렀던 '주한미군의 현 수준 유지' 문구가 부활했고,

미측은 추가적인 주한미군 조정은 없다며 한반도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는 한국이 핵우산 체제에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전술핵 배치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와 관련해서는 한미일이 함께 협의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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