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산서 잠행...이재명, 청년 인재 추가 영입

이준석, 부산서 잠행...이재명, 청년 인재 추가 영입

2021.12.01.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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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부터 이른바 '패싱' 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준석 대표는 부산에 머물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오늘 충청 지역 방문을 이어가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추가 영입한 청년 인재를 발표합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어제 돌연 칩거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 여전히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죠?

[기자]
네, '패싱 논란'이 불거진 뒤 어제(30일) 돌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던 이준석 대표.

어제부터 측근들과 함께 부산에서 머무르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부산시 관계자를 만나 지역 현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은 여전히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당분간 이 대표는 비공개 일정을 진행하며 잠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윤 후보의 요청으로 권성동 사무총장이 이 대표를 만나려 지역구인 노원구를 찾았지만, 만남이 불발됐는데요.

여전히 윤 후보 측은 이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고, 정확한 소재 파악 역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민주적 정당이 아니겠느냐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이 대표가 생각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면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윤 후보는 충청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첫 일정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했고, 곧 아산 폴리텍대학교를 찾습니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인재 양성과 일자리와 대학 교육의 부조화 문제 개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한 뒤, 직접 거리로 나설 예정인데요.

천안 문화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청년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선대위 합류가 사실상 불발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데요.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도 관심이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청년 인재 영입을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어제(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국방과학기술 전문가인 조동연 교수를 1호 인재로 영입한다고 발표한 이재명 후보.

조금 뒤인 오전 11시, 추가로 선대위에 영입하기로 한 청년 인재들의 명단을 발표합니다.

젊은 기업인을 포함해 2030 세대 청년 4명인데요.

MZ 세대 전문가인 이 청년들은 선대위원급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 후보, 청년 인재를 적극 영입하며 연일 선대위 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방송 출연과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며 공중전에 나서는데요.

차기 국정 운영 비전과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안 협의 진행 상황도 짚어보죠.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전히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어제까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었는데요.

여야는 막판 협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역 화폐 예산을 늘리자는 민주당과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의 이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민주당과 정부 사이 예산 협의도 예산 규모를 두고 견해 차이만 확인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예결위 심사 시한을 넘기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현재 올라온 정부 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올라가는데요.

다만 여야가 오늘 담판을 해 수정안을 마무리한 뒤, 이를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이 남아있습니다.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여야는 물론 당정 사이에서도 물밑 예산 협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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