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재명 1호 '육사 출신 워킹맘'...국민의힘 '이준석 패싱' 논란

[뉴있저] 이재명 1호 '육사 출신 워킹맘'...국민의힘 '이준석 패싱' 논란

2021.11.30. 오후 7: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이 채 100일이 남지 않으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인재 영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을 놓고 갈등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정국 상황, 어떻게 풀려갈 건지 김성완 평론가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이재명 후보의 인재영입 얘기, 지금 안귀령 앵커가 자세하게 설명을 일단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절묘하네요. 군 출신에 행정 경력도 꽤 있고 국제적인 감각도 여기저기서 익히고. 이런 분이 계셨군요. 여러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카드인 것 같아요.

[김성완]
그렇죠. 두루두루 굉장히 장점이 많은 그런 인사를 인사를 영입했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선거를 앞두고 우리 보통 인재영입 1호 이러면 굉장히 큰 상징성이 있잖아요. 그 상징성을 여러 가지로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에서 볼 때도 조금 부럽다 이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스펙만으로 보면 여성, 워킹맘 이런 거 빼고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군인, 또 외교적 경험도 갖고 있고요.

자이툰부대에 또 파병됐다고 하는 그런 경험도 있고 그다음에 우주항공전문가라고 하는 그런 타이틀도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저는 선대위에서 여러 가지 고민할 때 내세우는 것을 보니까 여성 워킹맘인데 페미니즘 프레임에는 빠지고 싶지 않다, 이런 의도를 같이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반페미니즘 옹호 글을 공유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너무 이대남의 표만 의식하는 거 아니냐. 그렇다면 이대녀의 표는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프레임에 들어가게 되면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그런 딜레마에 빠질 우려가 있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젊은 층, 여성의 표심도 같이 가지고 오면서 미래라고 하는, 그러니까 우주항공 전문가라고 하는,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미래를 많이 강조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처럼 미래적 이미지를 같이 가지고 있는 그런 인재 영입 인사다, 이런 점들을 같이 강조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워킹맘 하면 누구는 워킹파더고 누구는 워킹마더겠지만 또 집에서 역시 가사노동 역시 소중하게 여겨지는 상황에서 뭔가 이렇게 강조할 만한 건 아닌데, 아무튼 보겠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게시판 사용이 일단 좀 중단된다고 하는데 이거는 종종 있던 건가요? 아니면 문제가 있어서 닫아버리는 건가요?

[김성완]
아니요. 지난 경선 때도 한번 닫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이재명, 이낙연 양쪽의 지지자들이 서로 막 토론을 벌이거나, 또 토론을 벌이는 수준을 넘어서서 일종의 비난전이라고 해야 될까요?

토론이 아닌 비난과 상대방을 비방하는 그런 장으로 변질됐다고 판단하면 이렇게 닫는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물론 그런 서로 간에 너무 격화되는 분위기를 만들었을 경우에 그럴 경우에 당내에도 별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런 판단을 했을 거라고는 보이는데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언론을 의식한 거라고 생각해요.

어찌 보면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이 낙심하고 상실감을 가질 수 있는데 일부 지지자들의 얘기가 너무 과잉 대표되는 현상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극렬 지지자의 경우에는 이렇게 서로 간에 토론하거나 아니면 비방하는 것을 서슴지 않고 같이 해버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당원 게시판이 그렇게 변질될 경우에 그게 그대로 언론에 노출이 되고 또 언론 지형도 지금 이재명 후보한테 호의적이지 않다 이렇게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그렇게 했을 경우에는 당내 갈등처럼 자꾸 비칠 소지가 있다. 그러니까 그런 소지를 없애는 게 좋겠다, 이런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얘기가 나온 김에 도대체 이낙연 전 대표는 그러면 언제 나서줄 건가. 이재명 후보는 영광에 가서 굴비를 먹으면서 이 대표를 생각하겠다, 이곳이 바로 그 이 대표, 내가 존경하는 이 대표를 낳은 영광이냐 이런 식으로 해서 이름을 몇 번을 불렀는데 언제 나올까요?

[김성완]
굴비를 조금 더 많이 열심히 먹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저도 해봤는데요.

[앵커]
측근인 오영훈 의원까지 끌어들여서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는데 말이죠.

[김성완]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될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절박하게,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때쯤이면 내가 나서는 게 제일 극대화적인 효과를 만들 것이다라고 하는 판단이 같이 작용해야 될 것 같아요.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에도 일부러 안 가겠다고 한 건 아니었다. 그러니까 마침 잡힌 일정이 있어서 고향은 영광이었지만 가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못 갔다, 이렇게는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게 어떤 의도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찌됐든 간에 조만간 나오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라고 이 전 대표 측은 생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만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모습을 드러내는 게 이재명 후보를 돕는 것임과 동시에 이낙연 전 대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부여할 수 있는,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요건이 충족이 돼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시기를 재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도 상당 부분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경선 과정에서 호남, 특히 전남하고 광주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기기도 했었고요. 그러니까 호남에서 지지율이 조금 안 오르는 현상은 이낙연 전 대표의 영향도 일부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지지율을 더 올리기 위해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필요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지금 이낙연 전 대표한테 조금 더 손을 내밀 필요가 있다. 그게 어떤 모양이든 간에 좀 더 많은 구애를 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후보가 어떻게든 궁리를 해내겠죠. 국민의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쪽도 인재 영입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보니까 고졸 9급 공무원 출신의 인재를 영입을 했는데 그것도 비서실장입니다. 등등등 해서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한번 총평을 해봐주신다면요?

[김성완]
두 가지 이유가 저는 있을 거라고 봐요. 첫째는 꿩 대신 닭. 홍준표 의원 측 인사로 분류됐던 인물이거든요. 그러니까 의원이었는데 지난 경선 과정에서는 홍준표 의원을 도왔단 말이에요. 도왔는데 그 홍준표 의원을 도왔던 사람을 지금 비서실장에 앉혔다고요.

그러니까 지금 원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홍준표 의원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 홍준표 의원은 지금 요지부동이거든요. 앞으로도 도와줄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을 도왔던, 선대위원장을 했던 조경태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끌어들이고 그리고 가장 어찌 보면 후보의 최측근이 앉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비서실장 자리에 홍준표 의원 사람을 또 임명한다. 그것은 어찌 보면 홍준표 의원 대신에 사람들을 앉히고 있다, 이런 이미지를, 원팀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있고요.

또 하나는 문고리 3인방 논란을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다 이런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당 사무총장이 원래 비서실장이었잖아요. 권성동 의원. 그런데 그다음에 지금 비서실장 누구 임명하느냐 얘기 나왔을 때 누가 거론됐습니까? 윤한홍 의원하고 그리고 최측근 요즘에 장 모라고 하는 의원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처럼 윤석열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문고리 3인방이 비서실장으로 갈 거라고 하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홍준표 의원 쪽을 돕던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끌어들인 거예요. 그러니까 장제원 의원이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도 있었지만 문고리가 아니다. 지금 윤석열 후보는 필요로 한 사람을 자리에 앉힌다고 하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앵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보면 오늘의 가장 뜨거운 이슈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그동안 과연 계속 소외당해온 것이냐, 그리고 이준석 대표의 의중도 나름대로 잘 반영이 안 되고 그러면 중대결정을 진짜 어디 가서 하고 있는 거냐, 이 문제거든요.

[김성완]
경향신문 기사에 파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데요. 그게 제일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아요. 파업하면 다 그만두겠다는 뜻은 아니잖아요. 무언가를 달라고 하면서 파업을 하는 거잖아요. 지금 뭔가 요구를 내걸고 파업하는 거죠. 시위를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다 내려놓고 나는 다 던지겠다, 이렇게 시위를 하고 파업을 하는 게 아니라 나의 존재감을 인정해달라고 파업을 하는 거죠. 그렇게 하면서 지금 원래 얘기 나왔던 게 제일 먼저 사실 논란이 됐던 게 사무총장 임명이었어요. 사무총장 임명에서도 당 대표가 임명하고 싶은 사람이 그냥 배제됐잖아요. 그래서 권성동 의원이 갔던 거잖아요. 윤석열 후보 측근이라고 불리는. 그다음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도 그것도 무산됐잖아요. 그리고 이수정 교수부터 시작해서 지금 충청권 행보할 때 그때도 당 대표 일정에 다 넣어놓고 난 다음에 당 대표한테는 얘기도 안 했다더라. 계속 누적돼왔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계속 배제되는 현상들이 발생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아무리 상임선대위원장 자리가 있고 그리고 홍보미디어총괄선대본부장 자리도 같이 줬다 하더라도 그러면 최소한 그거에 걸맞을 만한 뭔가 대우나 아니면 의사소통이 이루어졌어야 되는데 그런 거 없이 움직이고 있다.

[앵커]
그러면 그런 것 없이 움직여지는 이 문제는 그러면 그쪽에 그것을 갖다가 주도하는 핵심은 누구냐, 이 문제인데 윤석열 후보를 갖다 자꾸 쳐다보는 거죠. 윤석열 후보가 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어떻게 얘기하는지 한번 들어보십시다. 윤 후보가 직접 얘기하는 걸 들어보죠.

[앵커]
윤석열 후보 잘하네요. 이 대표가 그만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할 때는 가정하지 맙시다 딱 끊어버려야지, 괜히 거기서 무슨 말을 하면 트집을 잡힙니다. 그런데 도대체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 뭐가 문제냐는 빨리 가려내서 수습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홍준표 의원도 이준석 대표를 어느 정도 두둔을 하면서 이렇게라도 해야 되지 않겠나 걱정을 하던데 말이죠.

[김성완]
최근에 윤석열 후보 측 움직임을 보면 굉장히 지지율에 취해 보이는 건 맞아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우리가 지지율이 이 정도 나오면 해볼 만하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김종인 없어도 우리 이길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되는 거고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만큼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 내부 인사들조차 얘기하고 있는 건데 필요 없다 얘기하는 정도 분위기가 읽혀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굳이 얘기하자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도 2030 지지를 적극적으로 받아서 당 대표에 된 거잖아요. 당원들도 전략적 선택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혁신했으면 좋겠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기대감을 이준석 대표한테 다 몰아준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대선체제로 들어가니까 그게 사라져버렸어요. 그냥 윤석열이라고 하는 후보 하나만 남아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준석 없이 대권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당은 하나도 혁신하지 않고 윤석열만 보이는 모습만 나온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거는 그렇게, 아마 이거는 홍준표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국민의힘 내부 인사들도 얘기를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존재감을 어느 정도 유지시켜주면서 활동의 영역 폭을 만들어주면서 윤석열 후보가 자리를 그 정도로 잡아가는 과정들이 필요할 텐데 그게 아니라 당 대표도 그렇고 원내대표도 지금 목소리를 제대로 못 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싹 당 지도부가 무시당해지거나 이런 모습들이 아무리 후보 중심으로 당이 운영된다 하더라도 너무 지나치다고 하는 거죠.

[앵커]
일단 원내대표가 이럴 때 나서서 뭔가 수습을 해 줄 줄 알았는데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러면서 술로 갑자기 이야기를 돌려버린다거나 하는 건데.

[김성완]
그거는 별로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면 당 대표가 술자리에서 초선 의원 5명하고 만났다더라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그래서 올려놓은 게 여기까지다, 이렇게 올려놨다는 거 아니에요. 술 마시고 당 대표가 그러면 나 그냥 투정부리듯이 나 그만둘래, 이렇게 얘기했다는 게 되잖아요.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윤 후보도 물론 정치권에 이제 막 들어왔으니까 어렵고 당 선대위를 꾸리다 보니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문제도 엉키고 해서 하다 보니까 잘 안 풀리는 건지, 아니면 계속 뒤에서 뭔가를 노리면서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는 건지 여기에 대해서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도 윤핵관이라는 얘기를 썼어요. 윤석열 캠프의 핵심 관계자. 맨날 자기 이름은 감춘 채로 계속 누군가가 뛰어다니는 것 아니냐 그 얘기 같은데.

[김성완]
이준석 대표도 누군가 공작하고 있다 이렇게 또 얘기하고 있고요. 윤핵관이 누군지 나는 안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알고 있는 거예요, 윤핵관이 누군지. 왜냐하면 기자들이 일반적으로는 윤석열 측 관계자라든가 관계자라는 표현을 쓰지 지금 윤핵관이 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라는 뜻이잖아요.

핵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얘기는 그 정도로 윤석열 후보의 측근으로 자타가 공인할 만한 사람 정도가 돼야 핵심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기자들이 그렇게 기사를 쓰거든요.

[앵커]
그리고 국회의원이 아니면 핵심 자를 안 붙여줄 수도 있고.

[김성완]
그렇죠. 이건 확실하게 그 정도 될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니까 핵심이라고 사용하는 거고요. 그런데 그 핵심 관계자 입을 빌려서 자꾸 이준석 대표와 정반대되는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지난번에 김종인 위원장이 주접떤다고 얘기했을 때 그것도 핵심 관계자가 최후통첩식 얘기를 했던 것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이번에도 이준석식 젠더 정치는 이제 다 쇼가 끝났다, 이렇게 얘기한 것 때문에 굉장히 자존심 상해했다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처럼 핵심 관계자가 뒤에서 모종의 정치를 기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그 핵심 관계자가 누군지 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필요 없다고 하는 분위기가 자꾸 윤석열 후보 측에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불쾌감들을 이번에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아까 잠깐 지적하셨지만 결국 이런 것들이 이미 정권을 잡은 것처럼 내부에서 권력다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치면 이건 또 지지율에 타격이 올 수도 있어서 국민의힘은 빨리 수습을 해야 되겠습니다.

[김성완]
이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내년 대선 직후에 한 달도 안 남은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치르잖아요. 대선 치르면서 지방선거 후보자를 공천해야 돼요. 그런데 후보자가 지금 당 지도부를 대체하는 현상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공천한다는 얘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 문제까지 같이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당내 권력싸움이 훨씬 더 심각한 양상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 것도 있군요. 김성완 평론가님, 오늘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