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호 영입 인재' 발표...윤석열 이틀째 '중원' 공략

이재명 '1호 영입 인재' 발표...윤석열 이틀째 '중원' 공략

2021.11.30.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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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선을 석 달여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의 표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군사전략가인 30대 여성을 1호 영입 인재로 깜짝 발탁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틀째 충청지역을 훑으며 중원 표밭 다지기를 이어갑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조금 전 1호 영입 인재를 직접 발표했죠?

[기자]
네. 바로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인데요.

1982년생인 30대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앞서 여고생을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한 데 이어, 30대 여성 전문가를 중앙 선대위 사령탑에 파격 영입한 겁니다.

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으로 선대위를 이끌게 됩니다.

오늘 이 후보는 인재 영입에 이어 창업 지원 공간을 방문해 예비 창업자들과도 만납니다.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경제 소통 행보에 나선 건데요.

이 자리에서 제조업 혁신과 혁신 창업의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 저녁에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이틀째 중원 공략에 나섰죠?

[기자]
'충청의 아들'을 자임한 윤석열 후보, 오늘은 충북 청주로 향합니다.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를 방문해 청년창업자와 청년문화예술인과 만날 예정인데요.

닷새 연속 청년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청년과 중원을 동시에 공략합니다.

잠시 뒤에는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살피고요.

또 저녁에는 서문시장에서 상인들과 반상회를 열고 민심 소통에도 나섭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충청 방문 동행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패싱'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이 대표의 반대에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선대위에 합류한 것도 이런 논란을 키웠는데요.

게다가 이 대표가 오늘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을 SNS에 올려 사퇴 등 중대결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당 관계자는 그동안 쌓인 것도 있고 심신이 피곤해서 그렇다면서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선대위 출범 과정부터 후보 일정까지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점점 표면화하는 모습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을 심사 중인데, 오늘이 심사 마지막 날이라고요?

[기자]
네. 오늘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예산안을 심사하는 법정 시한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대표 공약인 지역화폐 예산 증액에 힘 쓰고 있는데요.

정부안은 6조 원인데, 이를 올해 수준인 21조 원 이상 확대 발행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잠시 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만나 최종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표 증액만 고집한다며 예산안 심사 보이콧까지 경고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 의료계 지원이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직접 지원은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예결위 차원에서 오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할 경우 정부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됩니다.

다만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한 경우 여야는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는데요.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다음 달 2일까지로 남은 이틀 동안 여야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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