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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대선 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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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백 여일 앞두고 후보들은 이미지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사이다' 에서 '감성' 으로

먼저 '사이다'는 버리고 '감성'으로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입니다.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사이다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던 이 후보, 최근에는 부쩍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지난 20일 재래시장에서 나물을 파는 어르신을 보고는 고인이 된 모친이 생각난다며 눈물을 훔쳤고, 이튿날엔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전사자 묘역에서,

그리고 그 다음 날인 22일 선대위 회의에서도 '가난한 사람 좀 살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울먹였습니다.

사흘 연속 1일 1 눈물을 보였던 이재명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이미지 컨설팅 비용에 8,600만 원을 썼다고 알려질 정도로 다양한 이미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탈' 에서 '세련'으로

반대로 윤석열 후보는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경선 당시 편한 트레이닝 복으로 소탈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는 세련된 감색 톤의 정장 차림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헤어 스타일과, 잘 다듬어 짙게 칠한 눈썹까지.

인상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 후보가 참석한 공개 석상에서는 과거 '쩍벌남' 이미지를 의식한 듯 앉은 자세도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때가 있죠.

본격적인 이미지 경쟁에서 유권자들은 어떤 모습에 지지를 보낼지 대선 정국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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