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합류냐 결별이냐...김종인 설득 총력전

[뉴스큐] 합류냐 결별이냐...김종인 설득 총력전

2021.11.24.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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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경진 / 윤석열 캠프 전 대외협력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 이야기 더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 중진 의원들이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합류냐 결별이냐 중대기로에 선 선대위 상황을 김경진 윤석열 캠프 전 대외협력특보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특보님, 나와 계시죠?

[김경진]
안녕하세요. 김경진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김 위원님 반갑습니다. 먼저 현재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해서요. 지금 김종인 전 위원장 광화문 사무실에 중진 의원들이 계속 드나들고 있는 것까지는 저희가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지금 가장 최근에 들려오는 소식 어떤 게 있습니까?

[김경진]
보도하신 대로 계속해서 설득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저희가 예상키로는 김종인 위원장께서 결국은 승낙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도 지금 현재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어제는 김태흠, 송언석 의원이 갔고 오전에는 또 권성동 의원이 방문했거든요. 들려오는 소식들이 있습니까?

[김경진]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어쨌든 밖으로 알려진 상황처럼 정말 저희가 열성적으로 열정적으로 위원장님을 모시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님께서도 조금씩 조금씩 아마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봐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일단 이 모든 것이 윤석열 후보의 뜻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김경진]
그건 당연한 얘기입니다. 어차피 선거는 후보 중심으로 돌아가는 거고요. 윤석열 후보께서 강렬하게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을 모셔야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절차와 과정이 윤석열 후보의 뜻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열정적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시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당내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 생각하는 이유가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김경진]
우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상징하고 있는 상징성이 두세 가지가 있습니다. 경제민주화를 평생 동안 얘기하셨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대한민국의 빈부격차가 굉장히 늘어나고 그래서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핵심이슈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아젠다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최근에 4차 산업혁명의 진행에 따라서 인공지능이라든지 로봇, 이렇게 자동화 생산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의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고 이런 부분과 관련된 경제적인 구조 재편의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시대변화에 따른 대한민국 경제질서를 새롭게 적응시키는 것 그런 면에 있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고. 지난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으실 때 호남에 가서 5.18 광주 민주화 묘역에 가서 무릎을 두 번이나 꿇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번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 호남 인사들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고 하는 부분을 당헌에도 받아적었습니다. 그만큼 국가 전체의 통합을 위해서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읽는 지점에 있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처럼 국민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는 분이 없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계시는 정당 위치가 매번 선거에서 승리를 하는 위치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반드시 모셔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필요해서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 전 위원장이 거부하는 이유, 돌리지 말고 정확하게 얘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 그런다고 생각하십니까?

[김경진]
선거의 방법론이랄까, 또는 선거의 인선과 관련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마 후보와 차이점이 있으신 것 같고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도 어쨌든 윤석열 후보 주변에서도 여러 가지로 비대위원장님의 뜻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고.

대표적으로 어제 장제원 의원께서 일부 언론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장제원 의원 비서실장 보임 논의와 관련해서 안 오신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길을 터주고 사퇴를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어쨌든 모든 사람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대로 장제원 의원은 사퇴를 했고 또 다르게 김종인 위원장이 반대한다고 알려진 인물 중에 한 명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거취가 지금 뇌관이 된다 이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지금 중진 의원들이 방문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에 조율을 하고 있는 겁니까?

[김경진]
사실은 엊그제 최고위에서 임명됐기 때문에 그 부분이 바로 변화를 주기는 그렇게 쉽지는 않을 터인데 사람 사는 사회에 있어서 이게 정치의 현실에 있어서는 사실은 정말 필요하다면 변화의 가능성도 있을 수는 있겠죠.

그런데 다만 이런 부분이 급격하게 변화가 있다든지 이럴 경우에는 사실 밖에서 보기에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최고위 결정을 했더라도 당사자가 결정을 하면 또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그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경진]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어쨌든 모든 가능성을 두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결국에는 윤석열 후보가 담판을 짓고 매듭을 지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윤 후보가 그 양반이라는 지칭을 해서 이게 잠깐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또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경진]
글쎄요, 그거는 한 번 그 단어를 사용한 것이고요. 평소에 윤석열 후보께서도 김종인 박사 또는 위원장님 이렇게 존칭을 사용하고 있고 후보 본인께서도 당내 경선과정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이런 저런 방식으로 도와준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또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듣고 있다고 앞서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혹시 중진의원들이 방문을 함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의 용단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윤석열 후보가 직접 가서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 있습니까?

[김경진]
그거는 후보 본인에게 직접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세상에 불가능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 가지 다양한 가능성은 다 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리고 한 인물이 더 있죠. 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아서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를 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합류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김경진]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뼈아프겠죠. 그러니까 당대표를 하셨던 분이 상대 진영의 대통령 후보를 돕기 위해서 가서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고 하는 이 상황 자체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자괴감이 드는 대목일 것이고요.

그만큼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진영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고 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언론을 통해서 김한길 전 대표께서도 합류한다는 얘기가 도니까 아마 이재명 후보 측에서 김한길 전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서 전화라든지 여러 노력을 했지만 김한길 전 대표께서는 단호하게 아마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거부하신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 측에 민주당 상황도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다 바꾸겠다라고 하면서 사과, 반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당직자들이 일괄사퇴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경진]
글쎄 민주당이 그런 노력을 하는 과정들은 그거는 의미 있게 평가할 부분이겠지만 실은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과연 이재명 후보 본인이 정말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자격 그리고 성남시장으로서 또 경기도지사로서 일할 때 정말 깨끗하게 또 능력 있게 일을 했느냐 이 부분에 대한 의구심이거든요.

그래서 조직을 바꾸고 또 당직자들을 사퇴시킨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 본인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의구심을 씻을 수 있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저는 그런 관점에서 그게 그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김경진 의원님, 언제 또 스튜디오에 나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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