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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대위 쇄신론이 쏟아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성향이 강한 열린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면서 당 혁신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인선 문제를 두고 막판 이견이 분출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작업을 전담할 실무 협상단을 꾸리고, 우상호 의원을 단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당 대 당 통합을 계기로 당 혁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도 설명했는데요.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당 대 당 통합인 만큼 당명까지도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열린민주당도 오늘 오후 3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한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며 선대위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내놓은 쇄신책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민주당 내에서는 선대위 쇄신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다른 초선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해진 선대위를 비판했던 이탄희 의원.
오늘 SNS를 통해 회견 이후에도 현실화된 건 없었다고 지적했고, 쇄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선대위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매우 안타깝다면서, 초선의원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고요.
여성과 청년 인재 영입은 물론, 초선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청년 관련 행보를 이어오던 이재명 후보도 쇄신 움직임에 동참합니다.
이 후보는 오늘 이탄희 의원 등 선대위의 변화를 촉구했던 의원들이 속한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과 간담회를 진행하는데요.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본격적인 혁신안 논의에 나설지도 큰 관심입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야권이 요구하는 '대장동 의혹' 특검과 관련해 도입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후보는 곧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 특검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의심을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살펴보죠.
선대위 인선 발표가 다음 주로 연기됐는데,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이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오늘 윤석열 후보는 오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 다른 여야 대선 후보들과 포럼에 참석했는데요.
이후에는 당 안팎 인사들과 만나며 선대위 인선을 막판 조율하는 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오늘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사무총장에 임명됐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로 예상됐던 1차 선대위 발표는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이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거로 보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이견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후보 측은 어제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김 전 위원장은 회동 사실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를 두고 선대위 인선안을 두고 윤 후보와의 입장 차가 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윤 후보가 별도로 후보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으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영입하려는 것에 불만이 큰 거로 보이는데요.
김 전 위원장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기구를 만들고 인물만 데려다 놓는다고 해서 국민 통합이 이뤄지진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는 방안을 두고도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난 뒤에도 김한길 전 대표와 비공개 만남을 가졌고, 선대위 입장문을 통해서도 김한길 전 대표와 김병준 전 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해, 향후 선대위 구성 논의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막판 이견이 분출한 가운데,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선대위 쇄신론이 쏟아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성향이 강한 열린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면서 당 혁신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인선 문제를 두고 막판 이견이 분출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작업을 전담할 실무 협상단을 꾸리고, 우상호 의원을 단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당 대 당 통합을 계기로 당 혁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도 설명했는데요.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당 대 당 통합인 만큼 당명까지도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열린민주당도 오늘 오후 3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한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며 선대위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내놓은 쇄신책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민주당 내에서는 선대위 쇄신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다른 초선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해진 선대위를 비판했던 이탄희 의원.
오늘 SNS를 통해 회견 이후에도 현실화된 건 없었다고 지적했고, 쇄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선대위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매우 안타깝다면서, 초선의원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고요.
여성과 청년 인재 영입은 물론, 초선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청년 관련 행보를 이어오던 이재명 후보도 쇄신 움직임에 동참합니다.
이 후보는 오늘 이탄희 의원 등 선대위의 변화를 촉구했던 의원들이 속한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과 간담회를 진행하는데요.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본격적인 혁신안 논의에 나설지도 큰 관심입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야권이 요구하는 '대장동 의혹' 특검과 관련해 도입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후보는 곧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 특검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의심을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살펴보죠.
선대위 인선 발표가 다음 주로 연기됐는데,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이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오늘 윤석열 후보는 오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 다른 여야 대선 후보들과 포럼에 참석했는데요.
이후에는 당 안팎 인사들과 만나며 선대위 인선을 막판 조율하는 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오늘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사무총장에 임명됐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로 예상됐던 1차 선대위 발표는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이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거로 보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이견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후보 측은 어제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김 전 위원장은 회동 사실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를 두고 선대위 인선안을 두고 윤 후보와의 입장 차가 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윤 후보가 별도로 후보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으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영입하려는 것에 불만이 큰 거로 보이는데요.
김 전 위원장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기구를 만들고 인물만 데려다 놓는다고 해서 국민 통합이 이뤄지진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는 방안을 두고도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난 뒤에도 김한길 전 대표와 비공개 만남을 가졌고, 선대위 입장문을 통해서도 김한길 전 대표와 김병준 전 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해, 향후 선대위 구성 논의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막판 이견이 분출한 가운데,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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