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 일방통행" 비판...안철수·김동연 "수능 연 2회"

심상정 "이재명 일방통행" 비판...안철수·김동연 "수능 연 2회"

2021.11.16.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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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 양당의 대결 구도 속에 존재감을 키우려는 제 3지대 후보들의 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일방통행식이라며 작심 비판을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는 수능을 앞두고 교육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른 야권 후보 3명보다 문 대통령 축하 난을 하루 늦게 받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심 후보는 찾아온 이철희 정무수석에게 뼈 있는 농담을 던지며 민주당과 다른 후보들을 싸잡아 꼬집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윤석열·안철수·김동연) '메이드 인 민주당' 후보들 아니시냐. 아예 뿌리가 다른 '찐 야당 대통령 후보'는 저 한 사람 아니냐.]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 '메이드 인'은 아니고, '메이드 바이'입니다.]

이어 가뜩이나 예산 정국이 골치 아픈데 여당 후보가 당정 조율도 하지 않고 밀어붙인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행보를 일방통행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나란히 교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는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 입시에서 '부모 찬스' 논란을 빚은 수시모집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연 2회 수능'과 내신 중심의 정시 전형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할 수 없을 겁니다.]

김 후보 역시 지금 교육은 부모의 지위와 부를 세습하는 통로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면서 수능 연 2회 실시와, 학생부 종합 전형 폐지 등을 교육 개혁 골자로 제시했습니다.

[김동연 /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 : 능력주의의 외피를 쓴 세습주의를 깨겠습니다. 수저 색깔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커서 부동층이 여느 선거 때보다 많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제 3지대 후보들이 얼마나 차별화된 모습으로 표심을 가져갈지 관심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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