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독자 노선...'청년의꿈' 홈페이지에서 답글 달아

청년의꿈 홈페이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을 공개하고 질문에 직접 답글을 달고 있다.

홍 의원이 공개한 청년의꿈 홈페이지에는 "꿈과 희망을 잃은 청년들은 이곳에 모이자. 우리가 힘을 합치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적혀있다.

홈페이지는 질문을 올리면 홍 의원이 '준표형'이라는 아이디로 직접 답하는 '청문홍답(靑問洪答)' 게시판과 지지자들이 직접 글과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으로 구성됐다.

홍 의원은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여"만약 윤석열 호부에게 치명적인 흠이 생겨 중도사퇴하면 홍 의원이 구원 등판 가능한지 궁금하다"는 지지자의 질문에 "그분(윤석열 후보)은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입니다. 절대 사퇴는 없을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여기에 탈당 후 대선 출마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안 된다"라고 대답했지만, 건강을 잘 관리해서 2027년 대선에 출마해달라는 글에는 "운동하겠다"고 대답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나이 80에 대통령을 한다는 응원 글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답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기에 질문하면 답변을 하실 생각이냐고 묻는 청년의 말에는 "여기는 와서 노는 곳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홍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떨어진 후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 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