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부동산 실패 사과·'이재명 정부' 7번...차별화 행보 본격 시작?

[뉴스앤이슈] 부동산 실패 사과·'이재명 정부' 7번...차별화 행보 본격 시작?

2021.11.03.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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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성대한 출범식을 열고"이재명은 합니다"를 함께 외치며 원팀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당원 선거인단의 투표율이 50%를 넘으면서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 두 분과 각 당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앞서 영상을 통해 보신 것처럼 이재명 선대위가 어떻게 보면 출범식을 성대하게 열고 본격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어제 출범식 가셨습니까?

[전재수]
그렇습니다.

[앵커]
분위기가 어땠나요?

[전재수]
다행히 11월 1일부터 모임 또 집회 숫자도 조정이 됐지 않습니까? 마침 타이밍이 제대로 맞아가지고 코로나 상황이 더 엄중했다면 아마 저런 행사도 못하고 그냥 넘어갈 뻔했는데 타이밍이 굉장히 절묘했고 민주당에 좋은 기운이 도는 것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고. 어제 분위기 상당히 좋았고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이재명이다. 이것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이제 대선전이 본격화될 텐데요.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서 최신을 다하는 그런 결의를 다지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앵커]
지금 전 의원님 옆으로 영상 나가고 있는 거 보시면 이낙연 전 대표 등을 포함해서 어떻게 보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도 다 출범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성 의원님께서는 어제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어떤 겁니까?

[성일종]
아무래도 부동산 폭등에 대한 사과한 것들이 여당의 후보잖아요. 그러니까 사과하는 장면이 굉장히 특이했다고 보여지고 실질적으로 지금 문 대통령하고 차별화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차별화에 대한 개념을 부동산으로 잡은 것 같아요.

그래서 부동산으로부터 많이 외면받고 있는 이런 세대들에 대한 메시지를 사과를 통해서 강하게 주려고 했던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 또 제가 봤을 때는 외적으로 화려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굉장히 빈하지 않나. 그래서 외화내빈의 그런 모습인데 제가 여당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게 아니고 오죽했으면 경선에서의 컨벤션효과를 못 누리고 이런 행사를 많은 돈을 들여서 할 정도로 지금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다급해져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전재수]
부족한 걸 좀 말씀해 주시면 저희들이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성일종]
전 의원님 말씀하시니까 정말로 핵심으로 가야 돼요. 무슨 이야기냐면 지금 이재명 후보가 왜 오르지 못할까, 지지율이.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을까 하는 본질적인 문제로 들어가는 게 좋겠다.

그것은 대장동을 비롯해서 백현동, 정자동에 대한 부패와 비리 문제잖아요. 조폭과 연루되어 있는 국민 정서하고 괴리돼 있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떳떳하게 야당이 요구하고 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여러 이유를 대지 말고 특검 받아서 이 문제가 클리어가 되면 저는 폭등할 것으로 보여져요.

지금보다 훨씬 폭등을 한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왜 놓치고 있는가. 그래서 본질의 문제를 보셔라. 아무리 지금 행사 같은 경우를 통해서 이런 쇼를 통해서 외적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화면을 보고 국민이 판단하라고 하는 것 같은데 국민들께서는 그 본질을 보고 계시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질로 들어가서 이 의혹덩어리, 대장동에서 1조 원에 이르는 개인의 재산을 뽑아서 7명한테 준 이런 문제. 또 백현동이나 정자동에서 3000억, 1800억에 이르는 개인 측근들이 가가지고 일으켰던 이런 문제들에 대한 본질의 문제를 본인 스스로가 특검을 자청해서 받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전재수]
제가 잘못 물은 것 같아요.

[앵커]
잠시만요. 이게 보니까 성 의원님께서 칭찬을 하신 듯하면서 다시 또 특검 얘기로 가서 그렇게 되다 보면 계속 똑같은 얘기가 반복돼서 제가 좀 스피디하게 속도감 있게 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따가 대장동 관련된 얘기는 충분히 반론하실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그때 해 주시고요. 부동산 관련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렇게 평가를 성 의원님께서 해 주셨는데 어제 제가 봤을 때도 저는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 게 이재명 정부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연설 중에 한 7번 정도 언급을 했던 것 같은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전재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정부죠. 지금 문재인 정부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만큼 집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 저는 크게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당연히 이재명 정부가 된다. 이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부동산 문제 말씀을 하셨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주무장관은 물론이고 국토부 장관은 물론이고 대통령께서도 수차에 걸쳐서 부동산으로 고통받는 우리 국민들께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부동산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표명도 수차례 드렸고 그 연속선상에서 이재명 후보가 무슨 차별화라기보다는 그 연속선상에서 부족한 부분 채우고 그다음에 잘못한 건 확실하게 바꿔야죠.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개혁을 어제 중점적으로 말씀을 하신 거고 오늘 1차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주요한 말씀의 요지가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 때문에 자산가치에 거품이 끼는 측면이 있었지만 일국적 차원에서 부동산에 관한 정책 수단, 이것을 효율적으로 시장에 내놓는 이런 부분도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부동산만큼은 반드시 잡아 나가겠다. 그리고 지금 환경이 굉장히 좋습니다. 금리도 일정 부분 오르고 과잉 유동성이 재정당국으로 흡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마침 국민의힘에서도 부동산 개발사업에 있어서 공익성의 강화, 공익 환수.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부동산 개발이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로소득 이런 부분들, 과도한 민간개발 이익 이런 부분들은 공공으로 반드시 환수할 수 있는 그런 절호의 기회다. 야당도 협조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일단 또 어제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것 중에는 1호 공약을 발표했는데 1호 공약에서 기본소득이 아니라 성장을 언급했습니다. 성장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 성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제대로 짚은 거죠. 성장보다는 늘 분배 쪽에 앞서 있잖아요. 그러니까 성장 없이는 국민들한테 파이가 커지지 않고는 분배가 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가 그동안 인기적 중심으로 계속해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이거 말도 안 되는 정책들이거든요.

그런데 공감을 못 얻고 내부의 경선과정에서 문제점들을 많이 노정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성장으로 돌았는데 그건 잘한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짚었다고 보여지는데 또 언밸런스 나는 게 있어요. 성장을 얘기하면서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그러잖아요. 이게 맞지 않는 얘기예요.

그리고 또 재난지원금도 그렇습니다. 후보입니다. 경기도지사 할 때는 재난지원금을 줄 수 있는 권한과 결재권이 있거든요. 집행권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후보예요. 그러면 야당의 후보가 뭐 하자고 하면 이 정부가 들어줄 겁니까? 그런데 여당이 그걸 받고 나오면서 예산에 태우겠다고 하잖아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들이에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상당히 우리가 각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특히 여당 후보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정부가 내 정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1호 공약 성장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셨는데 또 박한 평가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성일종]
야당이지 않습니까?

[앵커]
그런데 오늘 또 김부겸 국무총리가 관련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나오니까 당장에 정부의 재정여력이 없다, 이렇게 언급을 했는데 나중에 어떻게 보면 당과 정부 사이에 갈등 소지가 있을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전재수]
논쟁은 있을지라도 갈등은 없을 겁니다. 여러 채널이 가동이 되고 또 협의를 하면서 논쟁은 충분히 할 수 있죠. 굉장히 건강한 모습이고요. 다만 갈등은 없을 거라는 말씀을 확실하게 드리고요. 우리가 진보 진영이 그리고 민주당 하면 성장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이렇게 곡해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성장과 분배는 떼려야 뗄 수가 없습니다.

두 바퀴로 수레가 가듯이 성장과 분배는 같이 가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코로나 이후에 한국판 뉴딜이라든지 그다음에 디지털 경제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산업들이 굉장히 커지고 있거든요.

그 과정에서 이차전지라든지 반도체라든지 바이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말하자면 세계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나아가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성장전략에 대해서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고.

재난지원금의 문제는 성장과 같이 함께 굴러가는 분배전략의 차원에서 저희들이 접근이 가능하고요. 자꾸 걱정을 하시는데 그러니까 2021년 10월달, 엊그제 IMF 국제통화기금이죠. 국제통화기금에서 재정 모니터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 보고서를 보면, 그러니까 최선 자료거든요. 이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대응 예산이 각국별로 세계 주요 선진국들 비교를 해 봤더니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해서 여기는 전체 GDP 대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거의 50% 가까이 코로나 대응 예산을 지출했더라고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16%밖에 안 돼요. 재정이 굉장히 튼실하고 건전한 겁니다. 그리고 정부가 마음대로 돈을 쓸 수가 없습니다. 소위 말해서 국가재정의 수호자라고 이야기하는 기획재정부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중장기 재정계획에 근거해서 예산을 집행하기 때문에 이것을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긴다, 이런 비판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없다.

이 말씀을 드리고 무너진 국민들의 일상과 국민들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데 필요하다면 이제는 국가와 정부가 제대로 적극적 역할을 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은 굉장히 유효한 정책이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전 의원님 말씀하시니까 제가 짧게만 말씀을 드리면 이재명 후보가 재난지원금을 주겠다 그러니까 10조 원이 증수가 된다는 거잖아요. 세수가 더 걷힌다. 그러니까 그것 가지고 플러스 알파 해서 한 50조 만들어서 주자 그러는데 저희가 주는 걸 반대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취약계층이거나 꼭 줘야 될 때는 선별적으로 많이 주자는 거죠. 농촌지역이나 이런 데. 그런데 그걸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10조 원이 들어오면 국가재정경제법에 우선 부채를 끄는 게 법에 명시가 되어 있어요.

이 10조 원이 더 들어오면 지금까지 빚 내서 쓴 것부터 갚고 나서 거론하는 게 순서적으로도 맞는데 지금 여당이 이 10조 플러스 알파 해서 무조건 주자고 그러니 지금 법도 안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한테 말씀드립니다.

[전재수]
그런데 제가 이 시점에 한말씀만 더 드리자면 지금 우리 시대가 지금 이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우리의 과제를 한번쯤은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실체는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대미문의 전염병 사태입니다.

전염병과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겁니다. 우리 성일종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평상시 아주 평화로운 시기에는 추가세수가 들어오면 빚 갚아야죠. 당연한 것이죠.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지금 국민들의 일상과 삶이 무너져 있습니다.

이럴 때 국가와 정부가 역할을 해야죠. 이걸 방치하면 국민들 삶을 삶을 방치하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지금 두 분의 주장 서로 어떻게 보면 각자 입장에서 놓고 보면 논리적인 근거가 서로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 같아서 일단 이 주제는 이 정도로 하고 다음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앞서 제가 부동산 얘기하실 기회가 있을 거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부동산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선대위 회의를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가 주재를 했는데 지금이 부동산 문제를 대개혁할 적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간 개발업자들의 민간 이익분을 나눠 가졌던 부패세력들이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서 왜 공공개발을 100% 하지 않았느냐라고 억지주장에다 적반하장 식 공세를 일삼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습니다. 저는 가장 좋은 부동산 대개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적반하장식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다, 이런 취지의 발언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성일종]
본인의 의혹부터 벗어놔야 개혁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본인이 쓰고 있는 국민들이 따가운 질책을 보내면서 수조원에 이르는 이익을 사유재산을 뺏어서 지금 자기 측근들이거나 아니면 가까운 몇 사람들에게 준 것에 대한 이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러한 의혹에 휩싸여 있는 당시의 시장이 지금 후보가 돼 있는데 그 후보가 개혁을 한다고 해서 국민들께 신뢰가 갈까요?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지난하고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자기가 받고 있는 그 의혹으로부터 벗어나고 개혁을 해야 공감을 받는 것이죠. 개혁은 국민의 공감 하에서 이루어지는 거잖아요.

누구 한 사람에 의해서 이것 하자 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 모두의 힘을 모아야 돼요. 여야와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되는데 이 의혹으로부터 벗어나야 개혁하자고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정당성을 가질 수 있죠.

[앵커]
의혹을 먼저 벗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저희들이 백발 양보해서 정말 백발 양보해서 이재명 후보에게 의혹이 있다 칩시다. 일부 의혹이 있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의혹 말고 실제 돈 받은 세력, 실제 금전적 이득을 본 세력, 경제적 이득을 본 세력은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받았잖아요.

국민의힘 5선 국회의원에 원내대표 하셨던 원유철 의원, 고문으로 해서 돈 얼마 받았습니까? 그리고 그 돈 받고 무슨 역할 했죠? 의혹이 앞섭니까? 실제 금전적 이득, 돈 받은 사람이 다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부동산 과도한 민간의 개발이익이 공공으로 환수되는 데 이번에 정기국회에 법이 제출돼 있습니다.

저희들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론으로 정할 겁니다. 국민의힘이 이제야말로 부동산 부자 정당의 이미지를 확 털어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 입법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좀 도와주십사 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일종]
전 의원님 공세를 취하하시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여당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또 우리의 게이트라고 자꾸 얘기를.

[전재수]
국민의힘이 어려운 것 같은데.

[성일종]
얘기를 하고 하는데 이재명 지사가 맞지 않아요. 아니, 임대주택도 줄인 게 누구입니까?
이재명 지사 아닙니까?

[전재수]
그거 가짜 뉴스입니다.

[성일종]
왜 가짜뉴스입니까?

[전재수]
제가 말씀 좀 드릴게요.

[성일종]
잠시만요. 백현동에 100%로 돼 있던 것도 10%로 낮춰서 결재한 게 다 나왔잖아요. 서민, 서민 하지만 약자 편, 약자 편 얘기를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토건세력과 손잡아서 정말로 임대주택 줄이고 큰 대형 평수의 토건세력하고 손 잡은 게 이재명 지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걸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그리고 곽상도 의원 아들이고 누구고 다 포함해서 조사하시라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 일단 의원님께서 임대주택 말씀을 하시고 또 전 의원님께서 가짜뉴스다라고 얘기를 해서 이 녹취를 먼저 듣고 와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먼저 듣고 전 의원님의 해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당시 성남시장 (2013년 1월) : 도시공사가 왜 이익을 내야 하느냐? 궁극적으로 이익을 낼 필요가 없죠. 남겨서 뭐하겠어요? 그럼 써야지. 우리가 이제 쓰면, 예를 들면, 1공단-대장동은 결합개발하면 거기서 수익이 좀 남긴 하는데 현지 주민보상이나 이런 거로 써야 하기 때문에 그거로 하기 때문에. 나머지 분양개발 사업이나 이런 것들을 하면 돈이 남겠죠. 그건 2가지 방법이 있어요. 저희가 요즘 뭐 임대아파트 짓거나 이런 건 안 하려고. 그건 손해가 나니까. 그것 때문에 적자가 나는 거거든요. 그런 거는 의회가 동의도 안 해주고. 안 할 거니까.]

[앵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2013년 시절 영상인데 임대주택이 어떻게 보면 손해가 나니까 짓지 않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이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국민의힘에서 공세를 취하고 있는데 저거 완전히 가짜뉴스입니다. 그러니까 저 발언을 가지고 저게 성남에 있는 태평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고요.

전반적인 취지는 저거 하려고 해도 성남시의회가 그때 당시에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취지였고 저 이야기를 가지고 결국 이재명 후보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관심이 없다.

또 공공임대아파트에 관심 없는데 무슨 기본주택하고 이게 맞지가 않는 이야기다. 이 주장을 하는 건데요. 예를 들면 대장동 있잖아요. 대장동 임대아파트 부지를 줄여서 임대아파트 짓는 것을 확 줄여버렸다. 이 주장들을 하시는데 그것은 뭐냐 하면 줄어든 임대아파트 부지를 LH가 100% 다 사들입니다.

100% 사들여서 거기다 뭘 짓느냐면 신혼희망타운을 전체 1123세대를 짓기로 했는데 분양형과 임대형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신혼희망타운으로 해서 임대아파트 부지만큼 공공주택을 다 지었다. 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임대주택이라든지 양질의 그리고 아주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마음껏 거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 또는 공공아파트를 짓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가 말을 바꾼다, 이건 전혀 가짜뉴스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발언의 전체 맥락을 봐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성일종]
민주당은 다 가짜뉴스예요. 정말 그렇게 얘기하는 누군가가 자료를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또 만들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이재명 지사가 나오셔서 본인 입으로 얘기하셨잖아요.

임대주택을 지으면 적자가 나기 때문에 적자 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리고 대장동에 1822억을 받아온 임대주택 부지도 되팔면서 거기에 분양주택으로 돌렸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전재수]
그거 아니라니까요.

[성일종]
잠깐만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백현동에도 100% 되어 있는 임대주택 부지를 10% 낮췄잖아요. 저는 서민편에 서서 약자편에 선다고 얘기했었던 이재명 지사의 이야기가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 안 맞는 거예요, 지금.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의혹이 있고 이분의 말에 대해서 신뢰를 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들을 후보가 검증대에 올라서 정확하게 하셔라.

그래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이 대장동을 비롯해서 정자동과 백현동의 이 문제들은 후보 스스로가 밝혀주고 후보 스스로가 이것을 증명해내야 되거든요. 이걸 과감하게 하셔라. 그리고 양심껏 하셔라 말씀드립니다.

[전재수]
또 같은 말씀 하시는데 짧게 팩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장동에 1120세대 가운데 신혼희망타운 371세대를 뺀 749세대를 공공분양으로 전환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이건 허위사실이고요.

정확하게 1123세대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을 했습니다. 다만 이 신혼희망타운이 분양형하고 임대형이 있기 때문에 이 분양형을 마치 일반분양한 것처럼 이렇게 왜곡해서 말씀드립니다. 1123세대는 정확하게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했다, 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신혼부부들이 들어가서 살 수 있는 집을 지었는데 거기에 분양형과 임대형이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게 임대주택과는 다르다는 취지의 말씀이시죠?

[전재수]
그걸 줄여버렸다 이거거든요.

[성일종]
그러면 분양할 때 목돈을 내야 집을 구할 수 있습니까? 임대를 할 때 목돈을 내야 임대를 받을 수 있습니까? 분양과 임대가 어떻게 다릅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신혼희망타운 있잖아요. 이 사업 자체가.

[성일종]
말만 그렇게 붙였죠.

[전재수]
공공분양 2타입이 있고 그다음에 공공임대 1타입이 있는 겁니다.

[성일종]
그런 게 꼼수라는 거예요. 임대를 지으면 서민들이 임대료만 내고 들어가서 살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내고. 분양은 수억씩 들어가야 그 집을 갖는 거예요.

[전재수]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드린 겁니다.

[성일종]
이름만 아주 그렇게 붙여가지고 말이에요. 신혼타운 하고서 분양을 한 거예요. 분양하려면 몇 억을 받아야 되잖아요. 임대는 보증금 몇천만 원에 월 얼마만 내면 되잖아요. 이런 꼼수 부리지 말라는 거예요.

[전재수]
꼼수가 아니고요.

[성일종]
사실입니다.

[전재수]
신혼들에게 선택을 할 수 있는 옵션을 드린 거고요. 이건 큰 틀에서 보면 공공임대주택이라고 보시면 되는 겁니다.

[성일종]
분양을 했는데 어떻게 공공주택입니까?

[앵커]
잠시만요.

[전재수]
분양형이 있고 임대형이 있는 겁니다.

[앵커]
잠시만요. 일단 두 분 말씀을 정리를 하면 일단 성 의원님은 결국 어떻게 보면 진짜 매월 임대료만 내고 들어가서 사는 임대주택 비율이 실제로 줄었다는 취지의 주장인 거고 전 의원님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신혼부부라는 계층을 위해서 신혼희망타운이라는 아파트를 지었고 물론 그 안에 분양형과 임대형이 있을 뿐이다, 이런 취지의 주장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서로 주장이...

[전재수]
그러니까 신혼희망타운 안에 분양형과 임대형의 그 비율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한 거지 그걸 마음대로 임의로 할 수가 있는 게 아닙니다. 신혼부부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어드밴티지를 주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애초에 이런 논란이 없으려면 신혼희망타운이 아니라 원래대로 임대주택 비율을 맞춰서 지으면 논란이 없었을 것 아니냐.

[전재수]
그러니까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이재명 후보가 기본주택 이야기하는 또는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 신뢰를 깨기 위해서 말씀하시는데 지금 우리가 250만 호에 달하는 기본주택 그리고 저렴한 임대료로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그야말로 고품질 기본주택 250만 호를 이미 공급을 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고 공약으로도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무슨 공공개발이라든지 공공임대주택 정책에 신뢰를 주지 못한다, 이런 공격은 사실과 맞지 않다, 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일종]
어렵게 얘기하실 것 없습니다. 임대와 분양에 있어서 분양은 목돈, 몇 억을 가져야 집을 들어가는 거예요. 신혼이든 아니든. 또 임대는 보증금 몇천만 원에 매월 몇 십만 원씩만 내면 들어가 살 수 있는 거고. 그런데 원래 임대하기로 한 거예요. 그런데 그걸 이름을 바꿔서 분양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쉽게 설명하면 됩니다.

[전재수]
신혼희망타운이라는 정책 안에 분양형과 임대형이 있는 겁니다.

[앵커]
죄송합니다. 일단 어떻게 보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 단계에서 또 어떻게 수익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핵심적인 내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검찰도 이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주제를 국민의힘 얘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가서. 일단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5일날 최종적으로 후보가 선출되지 않습니까? 지금 막바지 표심 잡기 경쟁이 한창인 것 같은데. 관련된 녹취를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저 혼자의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정부, 충북의 정부, 대한민국 국민의 정부로서….]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태어난 고향이고, 경남도지사를 두 번이나 만들어준 은혜의 땅입니다. '우리는 평생동지'라는 부산·울산·경남의 힘을 믿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늘 개혁보수, 중도층, 젊은 층이 중요하다고 주장해 왔고 그런 데에 정책을 맞춰와서….]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무조건 자기는 관계없다, 기억 안 난다(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갈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구치소일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막바지 목소리 좀 들었습니다. 지금 투표율이 상당히 높죠, 의원님?

[성일종]
높습니다.

[앵커]
이렇게 흥행몰이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성일종]
우선 후보들의 경쟁력이 있는 것이고요. 또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염원이 크기 때문에 쿠키뉴스에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서 한 것 보니까 58.2%가 정권이 교체돼야 된다, 이렇게 응답을 하셨던데 아마 그런 것들이 다 함께하면서 흥미도 있고요.

그래서 비교적 저희 경선은 굉장히 흥행을 했다. 그런 면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크시다고 보고 5일날까지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아마 발표를 기다리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성 의원님께서는 특정 캠프에 아직 들어가 계시지는 않기 때문에 조심스러우실 것 같아서 전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누가 유리할 것 같습니까? 이렇게 투표율이 높으면?

[전재수]
일단은 첫 번째는 주목할 만한 투표율은 아닙니다. 57만 명이 투표를 하는데요. 지금 최종 투표율은 아마 여론조사 전문가들 말을 빌리자면 한 65~70%에는 못 미칠 것 같은데 주목할 만한 투표율은 아닙니다.

57만 명이 투표를 하는 거고 민주당은 220만 명이 전체 투표에 참여해서 전체 투표율이 68%입니다. 민주당의 투표율에 근접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57만 명이 투표해서 투표율 높은 것이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거다, 이건 국민의힘의 바람이죠. 그렇지 않고 그러면 68%, 220만 명의 68% 한 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앵커]
그런데 당원투표가 이틀 더 진행되지 않습니까?

[전재수]
그렇습니다. ARS로 진행될 텐데 그래서 너무 좋게만 해석하시는 거 아닌가 이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힘듭니다.

[앵커]
이유가 있을까요?

[전재수]
이유가 많죠. 왜냐하면 두 번째 출마입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분 고향이 PK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적 기반은 TK입니다. TK와 PK에 말하자면 걸쳐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분은 뭐 좀 아시는 분이에요.

하시는 말씀이 뭐 좀 아시면서 그걸 애드리브로 아주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툭툭 던지시는데 우리 사회 여러 가지 현안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전후맥락들을 다 아시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뭐 몰라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원고 없이 이야기하면 맨날 사고칩니다.

그리고 그것을 수습하는 것도 수습이 아니고 사고친 걸 확대 재생산하는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뭘 잘 몰라요.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상당히 어려운 후보다.

지역적으로 보나 우리 사회 현안에 대한 학습 정도, 준비 정도로 보나. 이런 측면에서 볼 때는 저희들은 윤석열 후보 올라왔으면 좋겠다. 아마 올라올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지금 이 자리에 없으니까 제가 추가로 말씀을 드리면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힘들다고 얘기했는데 윤석열 후보 측 입장에서는 역으로 민주당이 선호하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나 이런 데서 역선택을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취지의 주장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우리 전 의원님이 우리 당의 경선이 흥행하니까 두렵기는 두려운 것 같습니다. 후보들 간에 이간계를 막 쓰시고 계신데. 저희는 그런 것보다는 후보의 경쟁력이 있거든요, 지금. 실제 민주당의 경선보다는. 민주당은 원사이드하게 갔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저희는 후보들의 경쟁력이 상당히 출중하고 나름대로 흥미도 있고. 그래서 이런 전체 경선판에 국민 보시기에 비교적 흥행에 성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전 의원님 이야기하신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윤석열 후보 사실 4개월밖에 안 되셨잖아요.

그렇지만 적응 속도라든가 또 토론하는 것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고 또 많은 대안을 가지고 있고. 이분 자체가 갖고 있는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이 정권에 맞서서 키운 게 문재인 정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저도 물론 제1야당의 대선후보가 어떤 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폄훼를 한다거나 평가절하하는 것은 저도 예의상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성일종]
하셔도 괜찮습니다.

[전재수]
다만 투표율이 사실은 60% 조금 넘는 투표율은 여야를 떠나서 정당 정치의 활성화 이런 측면에서는 80~90% 가면 참 주목할 만한 투표율이죠. 그런데 60% 초중반 가지고서 거기에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 높은 투표율은 홍준표 후보에게 좀 유리할 겁니다. 왜냐하면 11월 1, 2일날 한 게 모바일 투표거든요.

모바일 환경에 굉장히 익숙한 20, 30, 40대들이 투표를 많이 했다손 치면 이것은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홍준표 후보가 더 겁나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민주당 선대위의 공식적인 입장입니까?

[전재수]
공식적 입장을 전할 수가 없는 게 저희들은 국민의힘의 어떤 분이 후보가 되든 간에 거기에 맞춰가지고 전략을 짜거나 그래본 적이 없습니다.

[앵커]
일반적인 분석.

[전재수]
일반적으로 그런 거고 이제 11월 5일이면, 내일모레면 결정이 되기 때문에 그분들과 함께 국민들의 삶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정말 건강한 경쟁을 통해서 저희들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성일종]
저희는 이재명 후보가 조폭 연루에서부터 대장동과 관련되는 부패의 상당한 책임자였고 결재권자여서 핵심에 서 있기 때문에 국민이 뽑아주는 어느 후보든 그대로 가서 함께 경쟁을 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재수]
조폭 연루설은 이미 고발돼 있는 사안입니다. 고발했고요. 그거 완전 가짜뉴스고요. 어쩌다가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조폭들까지 정치에 등장시키는지 저는 굉장히 걱정스럽고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미 형사고발이 돼 있습니다. 조폭 함부로 말씀은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저희도 사실 대권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해 달라는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 방에 가서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전재수]
아닌 사람으로 드러났잖아요. 그거 아닌 사람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일종]
잠깐만요. 책상에 다리를 꼬고 있는 모습에서부터. 의전 비서관을 하고 있는 분이 그쪽에 연루돼 있었고 여러 가지 정황들을 봤을 때는 저는 이재명 지사께서 정말로 스스로 증명해내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국민의힘 쪽에서 말하고 있는 이른바 조폭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과 경찰 쪽에 고발장이 들어간 거잖아요.

[전재수]
들어가 있고 의자 위에 책상 위에 발 올리고 있는 사람은 조폭하고 아무 상관없는 IT업계의 사업을 하시는 분으로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서 다 사실로 밝혀진 것이고요. 아무리 대통령 선거가 격화된다 하더라도 격이 있는 그런 공격을 해야지 무슨 말도 안 되는 조폭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대통령 선거의 격을 떨어뜨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일단 관련된 내용 역시 지금 수사가 진행되면 수사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으니까요. 그 부분도 추가로 경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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