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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허가 총량제' 발언 논란...윤석열 vs 홍준표 신경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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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제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검토한 적이 있다고 한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당내 세력 결집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은 경제 행보에 나섰죠?

[기자]
어제 관악구 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만나며 민생 행보를 펼친 이 후보는 오늘은 경기도 일산 로봇산업 전시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미래 성장산업 발전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경제 지도자로서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행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을 열어주려면 규제 합리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엔 민주당 원팀 구성을 위한 당내 결속 다지기에도 주력하는데요.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용진 의원과는 오찬을 함께하고, 김두관 의원과는 차담회를 가집니다.

지난 24일, 이낙연 전 대표 회동 이후 오늘로 경선 경쟁자들과의 만남이 모두 끝나게 되는데,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관악구 시장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 도중 나온 발언인데요.

식당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니 음식점 허가를 총량으로 관리하는 방안까지 고민해봤다고 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하도 식당 문 열었다 망하고, 문 열었다 망하고 이 사람 망하고 나가면 저 사람 와서 망하고, 이 무슨 개미지옥도 아니고, 그래서 음식점이나 대중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차라리 영업면허라도 한 2∼300만 원 받고 팔 수 있게. 근데 그것도 자율성을 침해하는 거라서 결국은 못하고 말았는데….]

이 후보는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성남시장 재임 시절 잠시 고민했을 뿐, 국가 정책으로 도입해 공약화한다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 삶까지 설계하겠다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우리 경제를 간섭과 통제의 늪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공격했고,

홍준표 의원도 위헌적 발상이라면서, 기득권을 보호하고 영업 자유를 막는 구시대적 관권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전 지사 역시 국민 자유를 박탈하는 시도라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막말 머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강원 지역 토론회에서 난타전을 벌인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오늘도 거친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먼저 SNS에서 포문을 열었는데요.

현역 의원 영입으로 세 결집에 나선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해 흘러간 정치인을 모아 골목대장 노릇을 하는 것도 며칠 안 남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수십 년 정치 경력을 가진 홍 의원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자기 부정과 다름없다면서, 자신은 인신공격을 자제해왔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었는데요.

이 시대 최고 개혁은 정권 교체고, 이번 대선은 부정부패를 척결할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 의원도 '서민복지 대전환'이라고 명명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노인 복지청을 신설하고, 간병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내용 등을 공약했습니다.

원희룡 전 지사는 대장동 의혹 중심에 있는 김만배 씨가 2015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본부장에게 수억 원을 건넨 의혹이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재차 겨냥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오후 방송 출연을 통해 집권 비전과 정책 철학을 거듭 강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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