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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 행보 "손실보상 증액 건의"...윤석열-홍준표, 신경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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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후보로서 민생 행보에 나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액 증액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부터 본격 행보에 나서는데 첫 행선지는 어딘가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이제 경기도지사 직함을 떼고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공식 일정을 수행합니다.

어제 예비후보 등록과 문재인 대통령 면담까지 마친 만큼 이후 첫 행선지가 주목됐는데요,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를 택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였는데요.

시장 상인과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역 상품권 예산 증액과 코로나 손실 지원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손실보상의 하한이 너무 낮다. 하한이 10만 원인데 10만 원 주면 화날 거에요. 공식적으로 후보의 요청으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손실보상의 하한을 좀 올리고….]

앞서 이 후보는 내년 지역 화폐 예산을 대폭 삭감한 재정 당국의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의지는 다음 달 예산안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또 다른 경선 경쟁자였던 추미애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가졌는데요.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추 전 장관에게도 협력을 부탁하면서 덕담을 주고받았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작은 고개를 같이 넘었는데 더 큰 고개를 더 큰 힘 들이고 더 협력적으로 잘 넘어야죠.]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제 일이기도 하고. (이재명 후보 : 같이 하는 거죠.)]

이처럼 이재명 후보는 대선후보로서 본격적인 민생·정책 행보에 시동을 거는 동시에 경선 과정에서 흩어진 당 민심을 하나로 추스르는 작업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오늘 강원 지역 TV 토론에 나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막판까지 후보 간 힘겨루기가 이어졌던 경선 여론조사 문항 논란을 매듭지으며 큰 산을 넘었습니다.

질문 하나에 후보 4명의 일대일 대결을 모두 담은 이른바 '절충형 사지선다' 방식이 어제 확정된 건데요.

이에 대해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은 '아쉽지만 수용'을, 홍준표 의원은 '만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경선 여론조사 문항까지 확정되면서 이제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후보 선출을 향해 전력질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원 지역에서 TV 토론이 예정돼있는데요, 보수층이 주목하는 안보 이슈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에 앞서 후보 간 신경전도 여전했는데요.

오늘 오전 윤 전 총장은 하태경 의원을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면서 잇달아 세 확장을 과시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저는 하태경 의원님과 함께 앞으로 국민에게 신선한 정치, 공감하는 정치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 펼쳐나가겠습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이 같은 윤석열 캠프의 몸집 불리기를 조직표를 노리는 전략으로 치부하면서

당심으로 민심을 이기려 한다면 대선이 망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그런 기득권 구태 데리고 경선하지 않습니다.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들면 대선을 망하는 겁니다.]

이처럼 경선 막바지로 향하면서 두 양강 후보들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오늘 토론 결과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공수처가 청구한 손준성 검사의 구속영장이 어젯밤 기각됐는데 여기에 대한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에 대해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야권은 일찌감치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인 윤석열 전 총장은 속 보이는 정치공작이자 이 정권의 '윤석열 죽이기'라며 문재인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고, 원희룡 전 지사 측 역시 공수처가 어용 수사기관을 자처했다며 나쁜 전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는 애초에 이 사건은 고발 사주가 아니라 공익제보라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 : 고발 사주 사건이 아니라 이거는 공익제보 사건이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고요. 저희 당은 이게 공익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정당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반대 입장을 내놨는데요, 송영길 대표는 오늘 아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이 손 검사에 대한 혐의 유무에 대해선 전혀 시비를 걸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법원의 판결이 분명한 것은 범죄 혐의 유무에 대해서는 전혀 시비를 걸지 않았습니다. 즉 혐의가 인정된다는 뜻입니다. 단지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다, 아직 좀 더 출석을 촉구해라 이런 취지로 보여집니다.]

그러면서 손 검사는 즉시 공수처에 출석해 성실히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사상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밖에 오늘 국가인권위 국정감사장에서도 여야 충돌이 이어졌는데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변호사 시절 이재명 대선 후보를 무료로 변론한 사실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거센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이 후보가 송 위원장의 명성과 지혜를 빌리고자 상고심에서 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것이라고 지적했고,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 송 위원장이 상고이유를 두 번이나 내면서 수임료를 받지 않은 건 명백한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무료 변론이 법적으로 전혀 문제 될게 없다며 이 후보 엄호에 나섰는데요.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송 위원장이 공익소송이라 생각하고 무료로 변론한 것이라 강조했고, 같은 당 김병주 의원 역시 민변 회원인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해 탄원서 성격으로 상고이유서에 서명한 것이기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거들었습니다.

이처럼 국감 막바지까지 대장동 의혹, 무료 변론 의혹 등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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