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황무성 사퇴 압박' 녹취 공개..."시장님 명받아서"

김은혜, '황무성 사퇴 압박' 녹취 공개..."시장님 명받아서"

2021.10.26. 오전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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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25일) 당에서 진행한 '이재명 발언 팩트체크' 기자간담회에서 4분가량의 녹취 파일을 재생했습니다.

녹취에는 지난 2015년 2월 유한기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이 황 사장에게 사직서를 달라고 요구하며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니냐, 시장님의 얘기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시 성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였습니다.

또 유 본부장이 다음 주에 사직서를 내겠다는 황 사장에게 오늘 사퇴하지 않으면 저나 사장님이나 박살이 날 거라고 말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김 의원은 녹취와 관련해 사퇴 압박이 있던 날은 공교롭게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가 설립된 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황 전 사장은 3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지난 2015년 3월 사퇴했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직무대행을 맡았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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