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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北, 도발 대신 대화해야...종전선언 등 다양한 구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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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한국과 미국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지난주 초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양측 대표가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한미 양국 북핵 수석대표들이 굉장히 자주 만나고 있네요?

[기자]
우리 측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지난주 초에도 한미와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서울에서 다시 만난 건데요,

지난 8월 말부터 따져 보면, 이번이 한미 북핵 수석대표의 여섯 번째 대면 협의입니다.

오늘 협의는 양측의 조찬 회동 형식으로 50분 정도 이뤄졌고, 협의가 끝난 뒤엔 약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 김 대표는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고, 이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고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를 위협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발을 멈추고, 대신 대화에 참여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해 다양한 구상과 계획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계속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규덕 본부장은 "워싱턴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김 대표와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북 대화가 재개됐을 때 북측의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각급에서 지속적으로 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만큼, 북측이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협의의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보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이 종료됐음을 선언하자고 제안한 뒤, 한미의 접촉이 긴밀하고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직 미국은 종전선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은 내놓고 있지 않지만, 행정부에서 종전선언이 채택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지 심도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 한미 양국이 종전선언 문안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도 알려져, 미국이 좀 더 나아간 입장을 내놓을 경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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