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거대 담론, 통치철학 검증이 필요" (대기실 인터뷰)

홍준표 "거대 담론, 통치철학 검증이 필요" (대기실 인터뷰)

2021.10.22.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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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희룡 후보와 맞붙는 홍준표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홍준표 후보 대기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
홍준표 후보 꼽자면 토론 하면 빠지지 않는 분인데요.

정치경력 26년이고 어떤 질문에든 여유 있게 받아칠 수 있는 경륜을 소유한 분입니다.

관심 많으실 텐데 빨리 가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오늘 후보 간의 토론회, 굉장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계실 겁니다.

제가 앞에서 정치경력 26년의 최고의 토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소개했는데 그래도 혹시 조금은 떨리실까요?

[홍준표]
이게 짧은 시간에 하는 토론이다 보니까 제대로 자기 의사 표시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TV토론은 미국처럼 1:1로 치고받고 하는 토론이 되기가 참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TV토론은.

그래서 상당히 언제나 새로운 토론할 때마다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자]
방금 전에 원희룡 후보가 토론 전에 임하는 각오 한번 들어보셨을 텐데요.

홍 후보께서는 원 후보님을 상대하는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게 있으실까요?

[홍준표]
사실 이게 대통령 선거 토론입니다.

대통령 선거 토론이기 때문에 국가의 거대 담론을 두고 통치철학이라든지 나라를 이끌어갈 방향을 정하는 그런 토론이 돼야지 대통령 토론이지 마치 고등학교 화학수업 시간에 있을 그런 토론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오늘 원 후보도 아마 그걸 다 감안하고 나왔을 겁니다.

[기자]
토론회장 앞에 지지자분들 굉장히 많이 오셨습니다.

요새 무야홍, 무대홍. 이런 신조어들도 굉장히 많고요.

지지자분들께서는 또 홍준표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죠.

콜라같이 톡 쏘는 질문을 기대하실 것 같아요.

[홍준표]
그런데 제가 제일 도전자의 입장이 아니고 지금은 당내에서는 제가 제일 맏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기가 상당히 난감합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후보님, 오늘 마지막까지 토론준비 여념 없으신데 소감 밝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저와 박서경 기자가 나눠서 국민의힘 대선경선 4강에 오른 후보들을 만나봤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5시 반부터는 유승민, 윤석열 후보의 맞수토론이 이어지고 끝나자마자 원희룡, 홍준표 후보가 토론대결을 펼칩니다.

지금까지 YTN 부장원이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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