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개 사과 사진' 무슨 뜻?...윤석열 사과 논란 더 커졌다

[뉴스큐] '개 사과 사진' 무슨 뜻?...윤석열 사과 논란 더 커졌다

2021.10.22.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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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경진 /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으로 사과했지만 이번에는 SNS에 올린 사진들로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캠프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고또 어떻게 대응할 방침인지윤 전 총장 캠프 대외협력특보인김경진 전 의원과 함께 얘기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경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파문이 날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금 개 사과 사진까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정도 파문이면 캠프에서 비상대책회의라도 소집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김경진]
아마 일단 캠프 전체가 지금 반성하고 있는 분위기고 후보께서도 아마 조금 있으면 여기 YTN에서 맞수토론하실 텐데요. 아마 토론하시면서도 사과의 말씀을 아마 한 번 더 하시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대학생 시절에 1980년도에 형사 모의재판을 하면서 전두환을 당시 피고인으로 해서 무기징역 선고를 했고 그 사건 때문에 보안부대에 의해서 쫓겨다니다가 한 두세 달 이상 쫓겨다녔던 이런 경험도 있거든요.

그래서 5.18이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서 갖는 의미 그다음에 전두환이 내란죄 또 반란죄를 범한 것에 대한 이게 반역사적인 행위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분명하게 인식을 하고 있거든요, 보면.

다만 이게 어떤 상황, 인재를 적재적소에 발탁한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조금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실언을 했었고 그와 관련해서 어제 오전 11시에 사과를 한 번 했었고 또 어제 오후에 본인이 직접 아마 페이스북에다가 글을 쓰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국민들에게 이게 정말로 절절하게 사과를 했었는데. 아마 저녁시간에 야간시간대에 캠프 실무자가 후보의 절실한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사진을 잘못 올린 것이 아닌가 싶어서 캠프 전체적으로 저희들도 반성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실무자의 실수였다고 하기에는 윤석열 전 총장의 의중을 실무자가 파악을 하고 있어야 되는 상황인 거잖아요.

[김경진]
그런데 이렇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조금 변명 같기는 한데 이 인스타그램이 후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아니고 후보가 기르는 반려견들만을 모아놓은 인스타그램 계정이거든요.

그래서 조금 아마 실무자가 이걸 자유롭게 접근하던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이런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저희로서는 이게 사진 하나 올리는 거 또 캠프에서 어떤 글 하나 쓰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과 직접적으로 저희들이 소통하는 건데.

저희들이 후보가 그렇게 누누이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하고 저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 있어서는 대단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 개 사과 사진 올리기 전에는 윤석열 전 총장의 돌잔치 사진도 공개됐는데 거기에 보면 돌잡이로 사과를 잡았다. 그리고 지금도 사과를 좋아한다. 이렇게 써서 또 역시 논란이 됐거든요.

[김경진]
어쨌든 그렇습니다. 후보 얘기는 독재자 통치행위를 이렇게 비유로 끌어들이는 데 있어서 대단히 잘못된 언사를 썼다고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정치인의 말과 행동의 무게를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분명히 깨달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국민들의...

[앵커]
언제 이야기한 겁니까?

[김경진]
네.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 그리고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어제보다는 더 나은 정치인이 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후보께서. 그래서 그런 부분의 맥락들이 사실은 우리 캠프 내에서 이게 조금 치밀하게 어떻게 보면 후보의 메시지를 함께 한 방향으로 전해야 되는데 저희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한 방향으로 갔으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SNS에 결이 다른 글이 올라오면서 상당히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왜 이렇게 결이 다른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인가.

[김경진]
이게 결국은 저희 캠프 내부가 조금 덜 체계적이었던 것 같고 저희 캠프가 구성된 게 올 6월달부터 구성이 되다 보니까 서로 업무 스타일이라든지 어떻게 보면 업무 협업하는 데 있어서 조금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어쨌든 저도 캠프의 한 부서를 맡아서 지휘하고 있는 입장인데 저부터도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두환 옹호 발언 관련해서 그 발언이 나왔을 당시에 바로 진정어린 사과가 필요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틀 뒤에 페이스북으로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도로 뒤늦은 사과였다. 등떠밀려 한 사과가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김경진]
그러니까 등떠밀렸다기보다도 후보께서 사실은 6월 말에 첫 정치에 데뷔를 하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한 4개월 정도 지나다 보니까 자신의 진위가 조금 잘못 전달되지 않았느냐. 초기에는 아마 그런 생각이 조금 더 크지 않으셨나 싶어요.

그래서 저희 참모진하고 수없이 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후보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된다. 이건 후보의 진위하고 상관없이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듣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특히 전두환이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얼마큼 나쁜 짓을 했는지 대한민국 국민들을 얼마큼 학살을 했고 그로 인한 피해자의 마음속에 얼마나 응어리가 졌는지.

이게 소소한 부분이라도 거기에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걸 살펴야 된다고 여러 토론과정을 거쳐서 후보의 사과 말씀이 늦게 나오기는 했는데 아까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후보가 대학생 때 학생 모의재판 하면서 전두환에 대해서 무기징역 선고도 했던 그런 사람이거든요, 보면.

그래서 본인의 생각은 전두환의 어떻게 보면 헌정질서 파괴행위, 범법 행위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은 분명하게 느끼고 있었고 그걸 가지고 평생을 살아왔었는데 다만 인재 선발, 권한 위임과 관련해서 본인의 얘기가 조금 곡해됐다, 이렇게 초기에 생각을 하셨던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등떠밀려서 사과한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게 본인의 생각이 그렇다고 해서 진위가 왜곡됐다고 생각한 부분을 계속 고집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유감이라는 표현을 처음에 썼다가 나중에 송구하다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 지점에 대해서는 너무 고집이 센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경진]
그런데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거든요. 또 세상에 완벽한 대통령도 없고 세상에 완벽한 대통령 후보도 없습니다. 그래서 언론에서 그런 지점에 대해서는 우리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저도 우리 후보가 100점짜리 후보라고는 생각 안 하거든요.

많이 비판해 주십시오. 잘못된 생각들. 그래서 대한민국을 당신이 이끌기 위해서는 당신의 생각이 어떤 점이 문제고 이런 점으로 생각이 나아가야 된다고 언론에서 특히 YTN에서 우선적으로 비판을 해 주시면 저희 참모진부터 후보께 진언드리고 말씀드려서 이게 정말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전두환 정권 시절에 군홧발에 짓밟히고 총에 맞아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도 많잖아요. 그런 분들을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런 발언은 삼가는 게 옳지 않았나라는 그런 비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TV토론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진정어린 사과 발언 있을 것 같습니까?

[김경진]
그렇게 하실 것 같습니다. 어제도 어쨌든 정말로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 페이스북을 보니까 제가 들었는데 한 두 번 정도 본인이 직접 문안을 고쳤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정성을 담아서 마지막 사과의 글을 올렸거든요. 그래서 아마 오늘 토론과정에서도 그런 말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지사 행보 보셨을 텐데 오늘 광주 찾아서 5.18묘역 참배하고 윤석열 전 총장 비판하는 목소리 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는지요?

[김경진]
당연히 대통령 후보라면 5.18묘역 참배해야 되고요. 사실은 저희 후보께서 최근 한 2, 3일간 어제 페이스북에 사과 글을 올렸고 국민들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도, 언론이 비판하는 것. 저희들이 당연히 비판받을 지점 비판받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해 주신 거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희들도 고칠 부분이 있으면 함께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출마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호남 민심도 상당히 중요한데 원래 지역구가 광주시잖아요. 광주 현지 민심은 좀 어떻습니까?

[김경진]
그러니까 지난번에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직후에는 호남 쪽에서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상당히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 선출로 인해서 굉장히 실망한 지점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거꾸로 보면 우리 윤석열 후보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져 가고 있는 이런 흐름이 있었는데 사실은 2~3일을 거치면서 또 윤석열 후보나 캠프, 저 같은 참모진들이 제대로 하느냐 못하느냐. 또 조금 지켜보겠다, 이런 여론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대책마련에 상당히 고심을 하고 계실 것 같은데 어떤 대응책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김경진]
특별한 대응책이라기보다도 얼마큼 이 아픔을 우리가 공감하느냐. 그리고 진정성 있게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느냐, 그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느냐. 그게 본질 아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실언 논란이 계속되고 있잖아요. 이 부분은 당 차원을 넘어서 우리 캠프 차원에서도 일단 대책이 필요할 것 같거든요.

[김경진]
후보께서 어떤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시다가 조금 극단적인 대비를 하려고 하는 데서 말실수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보면. 그래서 저희들이 그 부분과 관련해서 자꾸 얘기를 드리는데 학습 속도나 좋아지는 속도는 대단히 빠른데 그래도 이분이 정치 나온 지 지금 한 네 달밖에 안 되다 보니까 아직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완벽하게는 못 미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언론에서도 지적해 주시고 국민들이 지적해 주시면 저희들이 총체적으로 노력을 해서 어쨌든 내년 3월 9일까지는 정말 번듯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상당히 아픈 목소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오늘 맞수토론이 예정이 돼 있지 않습니까? 윤 전 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맞붙게 되는데 아무래도 이번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한 논란으로 거세게 맞붙을 것 같거든요.

[김경진]
그러니까 유승민 후보가 잘못된 점 지적하면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되고요. 또 서로 간에 생각을 공유해야 될 지점이 있으면 공유하고 그런 방식으로 토론을 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뽑잖아요. 내부적으로 여론들 파악하고 있을 텐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경진]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국민 50%, 당원 50%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소구를 하고 특히 최근에 조국 장관 일가의 범죄 이후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가 대단히 파괴가 됐고 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검찰에서 수사가 강력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정도로 민주당 정부가 지금 부패해 있고 이 부패를 쉽게 받아들이는 이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이걸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권력이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수사를 꿋꿋하게 해냈던 윤석열밖에 없다.

그래서 소소한 부분에 있어서는 일정 정도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 어떤 윤석열이 국민들에게 보여줬던 과거의 기개, 어떤 정치권력에도 맞서서 할 일을 했던 이 기개를 국민들에게 저희가 잘 설명드리고 당원들께 설명을 드린다면 저희 윤석열 후보가 11월 5일날 후보로 선택될 거다, 이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과 함께 정치 현안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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