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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는 배신하지 않는다?"...국민의힘 최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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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당대회 앞두고 탄핵 강 건너기 시도
예상보다 큰 당원 지지…"변화의 바람 받아들여"
수도권 제외 당원 가장 많아…대선주자들 TK 공략
[앵커]
지역을 순회하며 본 경선 토론회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이번에는 보수 텃밭 대구·경북에서 맞붙습니다.

TK 지역은 국민의힘 당원 비중이 높은 최대 승부처로 당내 경선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한데요.

박서경 기자가 판세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6월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이준석 후보는 탄핵의 강 건너기를 시도했습니다.

TK 연설에서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품어달라고 정면 돌파를 택한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6월 TK 연설회) : 국가가 통치불능의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그 시점에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엄격해진 법리가 문재인 정부와 그 뒤를 따르는 인사들에게도 적용되길….]

그럼에도 예상보다 큰 당원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TK가 정권 교체를 위해 변화의 바람을 받아들였다는 평가입니다.

TK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0%가 넘는 몰표를 줬을 정도로 애정이 깊고, 국민의힘에 대한 충성도도 높은 지역입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 2012년 선거운동 당시) :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저에게 더 큰 길을 열어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제가 보답해드릴 차례입니다.]

또, 수도권 다음으로 당원 수가 가장 많다는 점에서, TK의 민심은 곧 당심으로 통합니다.

대선주자들이 하나같이 TK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보수의 심장이라는 것이 막연한 변화를 거부하는 그런 보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가장 투철한 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대통령이 되면 TK가 앞으로 50년, 우리 자식들의 미래가 보장되는 산업적 기반을 5년 내 마련하겠다 (약속드립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정말 누가 가장 좋은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거냐 그것만 생각해서 저를 다시 봐주실지, 저는 대구 경북의 손에 제가 후보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TK가 오히려 TK 아닌 사람을 뽑았더니 오히려 여러 명분도 좋고 정말 잘 뽑았다는, 전략적 선택을 잘했다는 평가를 듣도록 제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비교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권교체 열망이 큰 대구 경북인 만큼 전략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기 위한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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