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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후 70년간 막혀온 한강하구 뱃길 언제 뚫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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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선 비무장지대처럼 한강 하구에도 비슷한 곳이 있는데 이른바 중립수역입니다.

6.25전쟁 이후 민간인 접근이 금지돼온 곳인데 우리 민간 선박이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남북 통신연락선까지 복원된 만큼, 한강하구 이용을 비롯해 남북간에 논의할 게 많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 너머로 보이는 땅.

말 그대로 지척에 있는 북한 개성입니다.

500m 앞은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 불리는 한강하구 중립수역.

원래는 선박통행이 가능한 곳이지만,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통행을 제한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 가까이 민간 선박 운항이 금지됐습니다.

그런 곳을 우리 민간 선박이 어로한계선인 강화대교를 건너 들어갔습니다.

비록 시범 운항이지만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입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지난 13일) :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수역 또 중립지대로서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해서 완전한 제재가 풀리기 이전에도 우리가 좀 더 유연하고 창조적으로 남북이 평화적인 접근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남북은 2007년 10·4선언에서 한강하구 공동 이용에 합의했고,

2018년에는 공동으로 수로를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서주석 / 국방부 차관(지난 2018년 12월) : 남북 공동 수로 조사단에 의한 한강하구 공동조사가 35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오명철 대좌 / 북측조사단장(지난 2018년 12월) : 공동조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준 남측관계 당국에 사의를 표합니다.]

곧바로 민간 선박이 자유롭게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이제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만큼, 한강 하구 이용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화 재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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