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비정부기구,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 감시' 촉구

40개 비정부기구,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 감시' 촉구

2021.10.11.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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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0개 비정부기구가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유엔 회원국들에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감시를 촉구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와 국제인권연맹, 세계 기독교연대 등 40개 비정부기구는 어제 북한의 당 창건일에 맞춰 193개 유엔 회원국들에 공동서한을 보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서한에서 "북한 주민들은 1945년 노동당 창건과 북한 정권이 출범한 1948년 이후 지금까지 김 씨 일가의 잔혹한 통치하에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은 해마다 10월 10일이면 노동당 창건일을 기념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면서 "북한의 지독한 인권 상황의 직접적 책임은 지도자인 김정은과 노동당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주민들이 굶주리는 상황에서도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계속 개발하는 등 주민들의 기본 권리를 묵살하고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국제사회가 반인도적 범죄를 비롯해 중대한 인권 침해를 자행한 자들이 언젠가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북한 지도부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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