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화천대유, 이번엔 곽상도 아들에 퇴직금 50억 논란

[뉴스앤이슈] 화천대유, 이번엔 곽상도 아들에 퇴직금 50억 논란

2021.09.27.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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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남영희 / 이재명 캠프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임승호 /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화천대유와 관련된 의혹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이번 대선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황, 각 당에선 어떻게 보고 있는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대변인,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민주당 경선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 대변인님, 주말 사이에 바쁘게 지내셨을 것 같아요.

[남영희]
네, 저는 광주, 전남, 그리고 전남 순회 경선을 함께해서 1박 2일 가출을 했었습니다. 어제 밤늦게 올라왔습니다.

[앵커]
그래도 결과가 좋아서 피곤하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 [남영희] 저는 결과를 보고 호남 민심의 절묘한 한 수다라고 제가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광주, 전남에서 사실상 광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좀 더 압도적인 과반을 이루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고 전남은 또 이낙연 후보께서 몇 선 이상의 국회의원도 하셨고 도지사도 하셨고 했던 근거지이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5%에서 그 정도는 밀릴 것이라고 예측을 했었고요.

그리고 전북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님이 또 그곳에서 근거지를 두고 있었던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에 그쪽 조직들 여러 분들이 이미 이재명 후보 측으로 지지선언을 많이 해 주셨고 도와주시던 단계이기 때문에 6:4 정도의 예측을 했었는데요. 종합적으로 해서 김두관 전 장관님, 후보께서 사퇴함과 동시에 결과가 50.1%, 교묘한 숫자로 저희가 과반을 확보한 그런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저는 호남이 정치 1번가라고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요. 이 결과가 사실 마냥 좋아할 그런 결과도 아니고 여기에서 주는 교훈을 제가 세 가지의 3금을 주셨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1금은 이낙연 후보께서 사퇴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해야 된다는 사퇴 금지, 두 번째 금은 이재명 후보는 자만하지 말고 오만하지 말라는 자만 금지, 세 번째 금은 민주당은 분열하지 말라는 분열 금지의 그런 교훈까지 주신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3금 교훈까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까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졌지만 호남 전체로 봤을 때는 선방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임승호]
아무래도 호남 지역에서 있었던 선거인단의 수가 이전에 있었던 모든 선거인단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되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어서 만약에 이 투표에서 이낙연 후보가 크게 승리를 한다면 이낙연 후보가 반전의 계기를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사실상 이낙연 후보가 한 번 이기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100표 차이라서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모두 이겼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제는 이재명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무난하게 대선후보가 될 수 있는 그런 길을 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하지만 또 이 자리에 이낙연 후보 측이 없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 측 입장에서는 지금 또 2, 3차 이른바 슈퍼위크가 있고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이른바 부울경 지역까지 다 남아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좀 더 싸워보면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이런 입이라는 것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반대로 어떻게 보면 이재명 캠프 입장에서도 현재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보시는 거죠? [남영희] 겸손해야 되는 단계죠. 그리고 자만할 수 없는 단계이기는 한데 지금 호남이 저희가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지역이었다라고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지역에서도 과반을 확보한 것을 보면 앞으로 남아있는 부울경 그리고 제주, 서울, 경기, 인천까지 저희는 결선 없이 압도적인 차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기본적인 이유를 따져봐야 되는데 결국 이재명 후보를 많은 우리 당원들 그리고 지지자분들이 인정해 주는 이유가, 대세로 인정하고 있는 이유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100%도 약속했던 사람이 실천도 하더라, 그런 부분도 있고요.

지난 명절 전에 계속해서 터져나왔던 대장동 사태, 이 부분에 대한 네거티브가 극에 달했는데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해 주는 일 잘하는, 일꾼이라는 것에 흔들림이 없었다라는 결과는 저는 느껴지고요. 또 한 가지는 또 많은 분들이 놓치고 간 부분이 있는데 전 국가안보차장이었던 김현종 차장님이 굉장히 좋은 지지선언을 해 주셨어요.

위기에 강한 리더, 안정감 있는 리더로 본인은 이재명 후보를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라는 이 선언들이 제가 볼 때는 국민들이 그것에 동감을 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국 결선 없이 본선 대세로 자리잡으신 게 아닌가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앵커]
결선 없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지금 조금 전에 나왔던 그래픽을 다시 한 번 크게 띄워주시겠습니까? 지금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2차 선거인단, 이른바 2차 슈퍼위크가 오는 10월 3일 있는데 이쯤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임승호]
아무래도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추격할 수 있는 큰 한 방이 필요했는데 여태까지 그것을 보여주지 못했고 저는 최소한 호남 지역의 선거 이전에 그것을 한번 보여줘야 됐다. 그래서 호남 지역에서 압도적인 승기를 거둔 다음에 대세론을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그런 것을 본인도 노린 것 같은데 조금은 시기적으로도, 또 전략적으로도 약간은 힘들지 않나. 물론 이낙연 후보 측의 입장도 들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조금은 힘들지 않나 그런 생각은 개인적으로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 주말 민주당 경선 관련된 이야기를 해봤고, 지금 현재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슈도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개발 관련 특혜 의혹인데 지금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퇴직금을 받았다. 받은 게 사실로 드러났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어제 오전에 언론 보도를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가 명절 동안 거리 곳곳에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는 현수막이 다 걸려 있었거든요. 그리고 국민의힘 백드롭도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로 계속 주장을 하셨는데 화천대유의 1호 사원이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드님이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라는 게 보도에 나온 거죠. 많은 국민들이 깜짝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이 이야기가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라는 의문점이 나왔을 때 저는 제일 처음 곽상도 의원한테 물어봐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논평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결국은 곽상도 의원이 이 내용을 잘 아실 거라는 것이 그의 아들인 분이 퇴직금 50억을 받은 사실로 저희는 그게 수사로 이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화천대유라는 자산관리회사에 취직을 하게 될 당시도 본인 아드님 병채 씨인가요? 그분이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쓰셨더라고요. 아버지가 소개를 한 회사에 응모를 하게 됐다. 결국 아빠찬스가 있었지 않냐라는 것이고요. 또 50억이라는 것이 곽상도 의원이 월 우리 아들은 230~33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6년간 근무를 했다라고 먼저 밝히셨는데 그 밝히실 때 퇴직금은 또 말씀을 하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나서 지금 50억이 드러나니까 산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퇴직금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처음에 주장하셨던 우리 아들이 250 정도의 월급을 받은 사람이었다. 평범한 월급쟁이였다라고 말씀하셨다라는 게 정당했다라고 하면 퇴직금은 한 2500에서 3500 정도밖에 책정되지 않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다시 물음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그랬더니 바로 탈당계를 받으시고 꼬리 자르기를 하시려고 하시는데요. 결국 화천대유는 누구 것인가에 대한 답은 국민의힘과 곽상도 의원이 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관련된 그래픽이 나가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 탈당계를 제출했는데 즉각 수리가 돼서 지금 현재는 국민의힘 의원이 아닌 겁니까? 어떻습니까?

[임승호]
지금 수리가 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은 또 꼬리 자르기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물론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조금 더 방금 유승민 후보가 주장한 것처럼 조금 더 강한 징계조치가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드는데 또 지도부 입장에서는 탈당계를 제출한 상황에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강하게 나가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고려가 있었다고 보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꼬리 자르기라고 한다면 민주당의 이상직 의원이나 이런 의원을 제가 꺼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논쟁하게 되면 누가 더 꼬리 잘 자르냐 싸움이 되기 때문에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서 결국에는 이겁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 실수령액이 28억이라고 하지만 이 액수는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게 맞는 것이고요.

방금 언론의 단독보도를 보면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화천대유 소속에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말단 직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고 약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던 이 거대한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가 특검이 아니면 조사를 계속할 수 없다라는 게 저희 입장이고요.

최순실 사태가 있었을 때 민주당에서 주장했던 것이 이렇게 큰 사안에 대해서는 소규모의 수사나 상식적인 일반적인 수사로 인해서는 그 규모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특검을 해야 됐다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단 직원인 대리가 50억이라는 퇴직금을 받았는데 이것은 정말 어마무시한 규모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캠프에서도 특검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대변인님께서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이 아파트 분양받았다, 이런 단독 보도 말씀하셨는데 그건 저희가 저희 회사에서 확인된 게 아니니까 그 부분은 확인이 되면 추가로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려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참고로 또 지금 남 대변인님께서 얘기를 하셨는데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라는 사실을 미리 이미 알고 있었는데 그것을 사전에 밝히지 않았다.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알고 있었는데 밝히지 않았다, 이런 의혹이 불거졌는데 그와 관련해서 입장을 밝혔다고 하더라고요.

[임승호]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에 최고 이후에 백브리핑을 통해서 이 관련해서 보도가 들어왔다는 것을 인정을 했고요.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 보도가 들어온 즉시 처분을 했으면 굉장히 만족스러웠겠지만 곽상도 의원 본인의 소명과 또 아들에 대한 소명이 있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에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받아들여주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 당 입장에서는 징계 조치, 강제적인 제명 조치는 아니지만 곽상도 의원 스스로 탈당계를 제출했고 또 그것이 저희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가슴 아프지만 한 의원의 소속을 또 잃었기 때문에 저희 당 입장에서는 이 문제는 여야 할 것 없이 그 누가 나오든 특검, 지금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민주당에서는 주장하고 있는데 그 게이트, 민주당이 주장하는 그 게이트의 당사자인 저희가 특검을 받겠다고 하는데 왜 특검을 응하지 않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럴 것 같아요. 김기현 원내대표가 사전에 50억 퇴직금, 세전입니다. 세전 50억 퇴직금을 알고 있었는데 미리 밝히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또 이렇게 석연치 않게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남영희]
그렇죠. 계속해서 정쟁을 유발하고 여론몰이를 해가면서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이 대선정국을 끌고 가고 싶었다라는 것만 저희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김기현 원내대표가 만드신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국정조사라든지 특검을 계속 주장하시는 이유가 이 남은 대선 시기를 계속해서 정쟁으로, 그냥 논란만 있고 확실한 대답이 나지 않을 정도의 긴 시기를 소요하고 싶다라는 욕심으로만 봐지거든요.

지금 어차피 이 화천대유든 대장동과 관련된 자금, 부동산 투기 세력의 자금 흐름에 대해서 검찰에서 조사를 시작하고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철저하게 수사를 먼저 하자라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그 입장에는 변함없고요. 김기현 원내대표가 화천대유 누구 겁니까라고 주장을 하실 때 이미 퇴직금 50억 받은 거 알고 계시면서 그것을 감추신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뭔가 속 시원하게 의혹을 풀어주시려고 하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 모두 그런 생각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

[임승호]
글쎄요, 저희 당 입장에서는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는 그런 현수막을 내건 다음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그 사실을 인지한 것이지 그 전후 관계는 아직 밝혀진 것이 아니고요. 그런 식으로 언급하는 것은 조금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특검에 대해서 저희 당이 그것을 정쟁으로 삼고자라고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 문제는 정쟁으로 삼아야죠. 지금 민주당에서 이것을 흔히 국민의힘 게이트다, 국기문란 사건이다라고까지 말씀을 하시는데 이런 문제를 정쟁으로 삼지 않고 진실을 밝히지 않고 그냥 덮고 가자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특검을 하게 되면 지금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을 하시니까 그렇다면 특검에 들어가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줄줄이 나오고 국민의힘 관계자들만 줄줄이 나올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이라면. 그렇다면 특검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 왜 이재명 캠프에서는 특검을 반대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앵커]
제가 이번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추가로 질문을 드리면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국민적인 의혹이 불거진 사안이니까 검찰, 경찰에 맡길 게 아니라 국회도 나서고 특별검사를 도입을 해서 집중적으로 파헤쳐보자, 이런 생각을 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남영희]
저는 이번 사건을 작은 하나의 화천대유의 사건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오래된 부동산 투기 세력들의 고질적인 문제의 근원이 다 이 안에 복합적으로 들어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애초에 공공개발 100%로 했다라고 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생기지 않을 것을 2010년으로 거슬러가면 이명박 정부에서 LH가 할 수 있었던 공영개발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LH 사장이었던, 그 정부의 또 LH 사장께서 민간에 돌아갈 이익을 공영개발에서 하지 않겠다라는 선언까지 했고 그 이후에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신영수 성남의 국회의원, 지금 전신이었죠, 한나라당 국회의원께서 법안까지 발의를 하게 됩니다.

민간에 개발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법안까지 발의를 했고요. 그런데 그것을 기초단체장,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재명 시장이 자신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거 최대한 막아서 민관 합작 개발사업을 하게 된 것이거든요. 그러면서도 나머지 민간 영역에 붙어있던 투기 세력에 관한 부분이 의혹으로 남아있는 부분입니다.

거기를 들여다보니 검찰, 그리고 사법부, 그리고 법조 출입기자. 그러니까 정보를 가지고 있고 사건에 대해서 내용을 잘 알 수 있는 이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 그런 사건으로 봐지는 것이죠. 저는 그것이 이번 대장동 사건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런 사건으로 의혹으로 불거지지 않은 많은 민영, 그냥 부산에 예를 들면 엘시티만 해도 그 엄청난 로비 때문에 특혜 분양을 해 줬던 법조인들, 정관계인들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이 고구마 줄기 엮듯이 줄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요. 지금 우리는 엄중한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기 이재명 후보는 한 점 의혹도 없고 잘한 치적이라고 얘기하지만 특검으로 그 많은 시간을 빼앗길 이유가 없다라고 저희는 판단을 하고 있고 국민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동조해 준다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확하고 불법이 관계되어 있을 것 같다라고 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 수사를 정확히 해 주실 것을 요구하고 있고 경찰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거액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도 페스북에 관련 입장을 밝혔는데 준비된 그래픽이 있으면 띄워주시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승호]
제가 문준용 씨의 SNS, SNS 자체는 표현의 자유겠죠. 하지만 저는 문준용 씨가 개인적으로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굉장히 많은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억하심정에서 이런 글을 썼던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문준용 씨는 사인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SNS 글을 올린다고 해서 문준용 씨가 최근에 불거졌던 지원금에 대한 과다수령 논란이라는 것이 이런 게 희석되지 않고 오히려 불거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님의 아들이라는 점을 조금 인지를 하신다면 이것이 과연 대통령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까라는 부분에서 본다면 조금은 부적절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남영희]
저는 우리 사회에서 누구의 자식, 누구의 아들로 어떤 특혜를 받고 있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의혹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않은, 민주화되어가는 과정을 몸소 보여주는 분이 우리 문준용 씨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본인 스스로 굉장히 자존감 높은 예술인임에도 불구하고 곽상도 의원은 사사건건 이분이 예술가를 위한 지원금을 수령할 때마다 공격을 해왔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에 대한 어떤 반성도 없이 본인 아들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니 이런 반발, 반격을 하는 것은 제가 볼 때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이고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곽상도 의원과 그리고 국민의힘에 있는 윤석열 지금 대선주자, 저는 정말 묻고 싶은 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양의 부산 의전원 장학금 600만 원을 가지고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기 전일 때 받은 장학금임에도 불구하고 뇌물죄를 적용해서 지금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충분히 이 곽상도 의원도 자식에게 돈 50억이라는 것이 저희가 생각할 수 없는 퇴직금이니 분명히 제3자 뇌물공여죄가 되지 않는가 그 부분에 대한 수사 때문에 오늘 아마 고소장도 접수하고 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저는 이전에 본인이 계속해서 내뱉었던 말들,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지금 자기 발등 찍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빨리 사과부터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건과 관련해서 곽상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들과 회사 간의 사안이어서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 이런 입장을 밝혔다는 점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임승호]
조금만 말씀드리면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또 윤석열 후보를 끌고 들어오시는 이유가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 전이었든 후였든 따님이 부정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면 그것은 현직에 있던 검찰로서는 당연히 기소를 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지금 윤석열 후보는 현직 검찰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 현직 검찰인 것처럼 기소에 대한 의견을 내신 건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당연히 그런 부분이 있으면...

[남영희]
탈당은 하셨지만 같은 당에 있었고요.

[임승호]
지금의 수사기관이 기소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이 문제를 가지고 조국 전 장관의 얘기를 하게 되면 저희는 1시간 넘게 토론을 해야 되죠.

[앵커]
두 분이 이렇게 또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는 것처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정치권에서도 오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관련된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송영길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했던 말은 지금 두 분이 그동안 쭉 했던 이야기를 압축한 것 같고 제가 눈에 띄었던 것은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 가운데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마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물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겠지만 개인의 추측이지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임승호]
이낙연 후보가 저희 당을 지목을 한 것인지 아니면 상대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지목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저런 식의 언급은 조금 부적절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알고 있다는 것이 있다면 이를, 특히나 대선 국면이기 때문에 떳떳하게 의혹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근거를 제시하고 내놓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고요. 만약에 그것이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고 본인이 생각한다면 저런 언급도 저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이낙연 후보님의 특유한 고유의 화법이신 것 같습니다. 이것이 국민의힘을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향하고 있는지 누구도 알 수 없는 모호함인데요. 결국은 정확하게 이 사안의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라는 이야기가 아니신가 싶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있었으면 어떤 입장인지 물어볼 텐데 이 자리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국민의힘 이야기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 3차 TV 토론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화천대유 논란이 큰 화두였습니다. 관련된 녹취가 있는데요. 준비되는 대로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역시 열띤 토론의 모습을 보셨는데 특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전 총장 재임 시절 책임론까지 제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승호]
대선 경선의 측면에서 충분히 상대 후보를 열정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있을 수 있겠으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 이준석 대표도 한 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의혹은 충분히 제기할 수 있으나 육하원칙에 따라서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홍준표 후보도 윤석열 후보한테 이러한, 이러한 제보가 있었는데, 또는 이런 이런 상황에서 보고를 받았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검찰총장으로서 당시에 알고 있었지 않냐라고 한다면 국민들이 조금 더 납득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 저 상황만 봤을 때는 윤석열 후보가 당시에 검찰총장이었으니까 전국에 모든 일어난 범죄 사건을 다 알 수 있었지 않겠나라고 하는 것은 조금은 몇 단계를 뛰어넘은 발언인 것 같아서 저는 조금 더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돼야 된다고 보고요.

또 이전에 있었던 어떤 조성은 씨 논란과 관련해서도 반대로 윤석열 후보 측에서 홍준표 후보 측에 제3자가 있었다, 배석했다, 이런 논란을 한번 제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인과관계를 생략하고 단순히 이렇게 한번 던져보는 식의 그런 공격은 적어도 저희 당에서는 자제하는 게 향후에 원팀 정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내부결속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다른 당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저는 국민의힘 토론 과정을 보면서 지금 후보도 많긴 한데 실질적으로 내용면이 국민들이 보실 때 대선주자들이 나눌 대화들이 맞나라는 의구심을 제시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윤석열 후보는 캠프도 굉장히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토론회 때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만들지 않았다, 이 얘기로 다들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신문도 안 보시나? 청약통장이라는 그 기능 자체를 모르는구나라는 의구심을 가졌는데 이번에 지금 화천대유 이런 것은 문제가 아니고요.

저건 그냥 여당에게 어떤 의혹 제기를 하기 위한 그냥 이야기일 뿐이고, 이슈 꺼내기일 뿐이고 진짜 심각했던 것은 윤석열 후보의 안보관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한반도를 전술핵을 배치하겠다라고 해서 미국에다 요청을 하겠다라는 이런 말이 안 되는 상황들을 토론회에서 얘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지금까지 한미동맹을 통해서 90년대 이후로 한 번도 한반도에 비핵화 주장을 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그것에 완전 반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가지고 안보관을 내세우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크게 얘기를 안 하신 건 저는 사실 이해가 안 되고요.

중국에서도 입장이 나왔고 오늘 미국에서조차 입장을 내놓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도대체 어디까지 공부가 되어 있고 학습이 되어 있는지에 대한 그런 의구심이 듭니다.

[임승호]
국민의힘 경선에 대해서 조금은 폄하하시는 것 같아서 유감이고요. 저희가 지금 말씀하신 청약통장이나 전술핵 논란들을 보면 정책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온 논란들입니다. 실제로 방금 화천대유와 관련해서 홍준표 후보의 공격하는 장면만 나왔지만 어제 토론만 보더라도 거의 1시간 가까운 내내 복지 문제나 노동 문제, 또는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서 열정적인 토론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토론을 봤을 때 국민들이 실망할 수준은 전혀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민주당 경선에서 말을 아끼고 있는데 실제로 저는 민주당 경선 보면서 충격 받았던 게 이재명 후보가 바지 한 번 더 벗을까요 이런 얘기를 하던데 저는 그런 바지 논란보다는 전술핵 논란이나 청약 논란이 조금 더 건전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거기에 대해서 하실 말씀 있으실 것 같은데.

[남영희]
우리 임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그 안보관에 대해서 동의를 하시나요? 우리 한반도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임승호]
윤석열 후보의 전술핵 논란이나 홍준표 후보의 사형제 폐지에 대해서 저는 충분히 토의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남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부분이 부적절한 정책이고, 부적절한 전략이다라고 평가를 한다면 저희 당원들과 국민들이 경선투표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걸러지고 필터링되고 그런 후보는 선택되지 못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런 정책들이 토의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그렇게 국민의힘 경선을 폄하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이렇게 양측 모두 경선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거고 그리고 점점 더 열기가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추이를 한번 봤으면 좋겠는데요. 관련된 그래픽이 있습니다. 띄워주십시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입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이낙연 후보 이렇게 쭉 대선후보 적합도 관련된 조사가 있는데 물론 여론조사 기관마다 수치가 좀 차이가 있고 여론조사 방법에 따라서 수치가 차이가 있지만 지금 이 조사를 놓고 본다면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보다 오른 반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좀 떨어졌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이 전체 흐름을 보면 지난주가 거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대장동 관련해서. 야당에서도 의혹 제기가 계속됐고 우리 여당의 이낙연 후보 측에서도 강한 네거티브를 해온 그런 상황에서도 30%라고 지금 저희가 얘기하는 대세에 근접한다라고 하는 것이 30% 이상으로 넘어가야 된다라는 기준을 잡고 있는데요. 이 KSOI 조사의 흐름으로 보면 한 조사기관의 계속되는 추이를 봐야 되는데 상승한 것이 분명하고요.

이런 부분에서 국민들이 갖은 네거티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그 이전에 성남시장, 그리고 경기도지사 때 이룬, 성취한 성과들에 대해서 인정을 해 주는 것이 이 여론조사에 반영이 됐다. 안정적으로 민주당의 대세주자로서의 흐름에는 변동이 없을 거라는 것을 드러내주는 것 같고요.

또 최근에 이 조사뿐만 아니라 다른 여론조사에서 30~40대 여성 그리고 20대 여성의 지지율이 굉장히 낮은 측면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도 다시 좀 올라가고 있는 상황들은 제가 볼 때 다른 타 주자에 비해서 믿음이 가고 신뢰가 가는 부분들이 계속해서 선거 국면에 돌입하면서 드러나고 있고 국민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신을 가져주시는 부분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승호]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추격이 매서운 가운데 상당히 지지율 방어는 잘하고 있는 것 같고요. 또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한 달 전만 해도 저희 그래프상에 이낙연 후보보다 훨씬 뒤처지는 그런 지지율이었는데 지금은 이낙연 후보를 안정적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저희 당 입장에서는 흥행의 요소가 충분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윤석열 후보든 홍준표 후보든 사실 지금 이재명 후보, 사실상 대선후보로 유력한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우세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희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지지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 방법, 문항 등에 따라서 특정 수치는 계속 바뀌고 또 결과가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라는 점을 참고로 말씀드리고요. 오늘 정국 관련된 대담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재명 캠프 대변인,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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