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호남 명낙대첩 D-1...판세는 예측불허

[뉴스큐] 호남 명낙대첩 D-1...판세는 예측불허

2021.09.24.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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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화상연결 : 이병훈 / 이낙연 캠프 대변인, 안민석 /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호남 경선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의 경선 결과는 지금까지 경선 결과는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을 얻어서 선두를 달리고 있죠.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지사의 여러 변수가 터지면서 지금 호남 판세가 예측 불허가 됐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두 캠프 모시고 각각 연결해 경선 전망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 연결합니다. 이 의원님 나와 계시지요.

[이병훈]
안녕하십니까? 이병훈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현재 광주에 계셔서 저희가 화상으로 연결한 상황인데. 호남 지역 둘러보셨을 텐데 현장 분위기가 좀 어떻습니까?

[이병훈]
추석 전과 후가 아주 확연하게 달라졌는데 달라진 게 가장 큰 게 두 가지 이유예요. 첫째는 이낙연이 알려졌다. 이낙연의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는 분위기가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인구에 회자되는 게 성남 대장동 사건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 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굉장히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낙연이 달라졌다. 그리고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에서 판세가 뒤집힌 여론조사 또는 초접전인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민심도 변화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이병훈]
지금 민심의 변화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 같은데 전국 여론조사 결과는 거의 4%포인트 내지 2%포인트 차이로 좁혀졌어요. 광주 전남의 경우는 10%포인트 이상 이낙연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는 쪽이 있고 2~3%포인트 앞서는 쪽이 있는데. 전체적인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면 상승세로 가파르게 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만약 이낙연 후보가 선전해서 이재명 지사의 과반이 무너지게 되면 앞으로 남은 경선에 영향을 주고 또 최종적으로는 결선까지도 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까?

[이병훈]
당연하죠. 지금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 민주당 내에서도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결선 드라마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역대 민주당 경선은 호남 표심이 어떤 지렛대 역할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호남은 결선 드라마를 통해서 어쨌든 안정적인 정권 재창출이 가능한 후보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는 여전히 20%포인트 차가 현재까지 나고 있고 호남 역시 민심은 이재명 쪽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병훈]
양쪽 캠프에서는 각자 유리한 얘기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호남에 기반을 둔 의원으로서 오랫동안 광주 쪽하고도 교류를 하고 밑바닥을 점검한 것을 토대로 해서 말씀을 드린 것이고. 해서 저는 호남 경선에서 최소 한 10~15%포인트 정도 이낙연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것이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이 지금 경선판을 흔들고 있는데요. 이낙연 지사는 국민적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손을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캠프에서는 이번 사안을 어떻게 보고 있는 겁니까?

[이병훈]
대장동 사건, 이건 굉장히 큰 문제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는데 다만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굉장히 말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재명 지사께서 경찰수사를 100% 동의한다고 했으니까 검찰, 경찰이 일단 한점의 의혹도 없이 수사로 밝혀내는 게 좋다, 이게 당의 경선에서 백신을 맞아야 본선에 가서 본선 경쟁력이 있는 것이지 그래서 대장동 사건은 이재명 후보 대 이낙연 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의 의혹을 국민께 제대로 설명을 해야 되는데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은 납득이 안 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서 이게 엄청난 특혜의혹이 있다는 게 지역 민심들이거든요. 그래서 엄청난 특혜 의혹은 그동안에 이재명 후보가 주장해 온 공정 경제나 또 부동산 투기 세력을 척결하겠다, 그런 의지하고는 너무 어긋나기 때문에 이걸 정확하게 밝혀주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고요. 지금 조사는 신속하게, 물론 신속하게 되기는 어려울 거예요. 경선 전에 나오기를 기대를 합니다마는. 검경수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서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죠? 캠프 차원에서는 특검, 국정조사를 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입니까?

[이병훈]
윤석열 사건에 관해서는 그건 어느 정도 물증이 딱 나와 있기 때문에 그것은 특검과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보는 건데. 지금 대장동 사건은 굉장히 문제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전 단계가 특검과 국정조사가 아니라 우선 전 단계인 경찰이나 검찰 수사가 선행돼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상대 후보인 이재명 캠프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어떤 부분입니까?

[이병훈]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3억 5000을 투자해서 4000억 이상의 수익을 내겠다, 지분을 찾아갔다. 또 화천대유 같은 데는 원래 자본금 5000만 원 댔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기에서 땅을 수의계약을 또 했어요. 수의계약을 해서 2000억 이상의 수익을 또 올리게 된 겁니다. 이건 누가 보든지 정말 공정하지 않고. 지금 우리가 부동산 문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부글부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공정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게 리스크가 많은 사업이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첫째 리스크가 없는 게 공영개발 방식을 붙여놨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게 뭐겠습니까? 인허가죠. 인허가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하기 때문에 아주 쉽게 갔을 것이고. 두 번째로 수용 부분 있잖아요. 토지의 70%를 주민들이 동의하면 나머지 30%는 강제수용을 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쉽게 갈 수가 있는 것이고 또 세 번째는 PF 있지 않습니까? PF는 공영개발 하면 100% PF가 붙게 되어 있습니다. 민간이 하면 PF 하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리스크가 없는 사업에 이름도 없는 회사가 갑자기 나타나서 수천 억의 수익을 올렸다. 어떤 국민이 납득을 하겠어요. 이런 것에 대한 의구심이 대단히 많은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캠프에서는 이낙연 캠프의 논리가 야당 논리와 비슷한 게 아니냐. 그리고 지금은 야권의 공세에 여권 후보들이 공동대응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캠프의 제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병훈]
이건 이렇게 됐다고 볼 수 있겠어요. 이건 치열한 경선 중이지 않습니까? 치열한 경선 중에 그래도 우리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금도를 지켜가면서 하고 있는데 상대 후보더러 들러리를 서달라? 보증을 서달라고 요구하는 거랑 같은 거죠. 그래서 이것은 예선을 통과한다고 해도 본선에서 반드시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예선 경선 때 빨리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느냐, 그런 측면으로 보고 또 대장동 문제를 가지고 자꾸 이낙연 캠프 측에서 네거티브를 한다고 얘기하는데 저희들이 이 문제제기를 했던 것은 국민적 의혹을 언론을 필두로 해서 문제제기를 했던 것이고 이낙연 캠프 측에서 먼저 대장동 걸 얘기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런 것을 가지고 자꾸 네거티브 프레임을 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낙연 캠프의 입장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병훈 의원님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병훈]
감사합니다.

[앵커]
계속해서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으로 계신 안민석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민석]
안민석 의원입니다.

[앵커]
안 의원님, 이병훈 의원, 이낙연 캠프의 입장을 방금 들으셨는데. 여러 가지 이낙연 캠프의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민석]
유감이네요. 대장동 프레임은 국민의힘에서 만든 프레임이고 네거티브 프레임이거든요. 조금 전 이낙연 후보 측에서 하신 말씀의 기본적인 기조와 문제의식이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하는 것하고 어쩌면 저렇게 동일할 수 있을까. 그런 면에서 참 유감스럽기 짝이 없고요. 이재명 후보로서는 이게 착한 개발사업이었거든요. 그리고 이것이 치적 사업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에 의해서 비리사업으로 둔갑을 했단 말입니다. 이런 인식을 이낙연 후보 측에서 함께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고요.

지금이라도 네거티브 프레임을 이낙연 후보께서 빨리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낙연 후보님께서 가지고 계신 장점이 있잖아요. 콘텐츠도 풍부하시고 또 품격도 있으시고 그런 분인데 본인이 잘할 수 있는 프레임에서 이재명 후보와 정책 경쟁을 하셔야지 자꾸 네거티브 프레임에서 네거티브 경쟁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을 아주 실망스럽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지난번에 황교익 사건 이후에 네거티브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 약속을 지키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지사가 연일 반박하고 있습니다. 악의적인 언론, 가짜 뉴스로 선량한 국민들을 속여서 거의 정치적 좀비로 만들고 있다. 그 죄는 집단학살 범죄 그 이상이다, 이렇게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거죠?

[안민석]
네. 이러저러한 의혹들이 막 만들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팩트와 가짜뉴스가 막 섞여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당히 혼란스러울 텐데요. 제가 볼 때는 MB와 박근혜 정권 시절에 이재명 시장은 요주의 사찰대상이었다고 보거든요. 특히 MB 정권 때는 정치인사들을 실질적으로 청와대에서 사찰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만약에 문제가 있었으면 MB 정권 사찰 때 이재명 시장이 살아 남지 못했을 거고요. 박근혜 정권 때는 이재명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주 각을 날카롭게 세웠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재명 시장 주위를 탈탈 털었어요. 그래서 그게 만약에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비리에 연루돼 있었다고 하면 MB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이게 지난 보수정권에서 검증이 다 된 개발건인데 이걸 가지고 대선 앞두고 이걸 네거티브 선거를 하기 위해서 대장동 이 건을 꺼내서 하고 국민들에게 뭔가 있는 것처럼 특히 국민들이 부동산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의 부동산 정서에 불을 붙여서 이것을 네거티브 대선으로 끌고 가자고 하는 그런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호남 경선 발표, 내일부터 시작이 됩니다. 호남에서 쏟아지는 표가 약 20만 표 되고요. 전체 선거인단의 10%인데 이낙연 지사가 호남에서 앞서거나 접전이라는 조사가 지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이재명 캠프에서는 어떻게 호남 판세를 분석하고 있습니까?

[안민석]
여론은 들쭉날쭉하지만 호남 민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이낙연, 이재명 두 후보 중에서 누가 더 개혁적인 후보이냐. 그리고 두 후보 중에서 누가 더 이길 수 있는 후보이겠느냐. 그러면 호남의 선택은 명료하지 않겠습니까? 더 개혁적이고 더 본선 경쟁력이 있어서 이길 수 있는 이재명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겠죠. 호남의 민심을 믿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호남 지역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율이 상당히 저조하다고 들었거든요. 실제로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안민석]
저도 좀 당황스러운데요. 두 가지 이유이지 않을까 봅니다. 첫째는 대장동 건 이게 네거티브 프레임을 짜놓은 거거든요. 국힘이 짜놓은 네거티브 프레임에 지금 이낙연 후보도 빠져서 국힘과 함께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그런 형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기에 대한 실망감, 유권자들은 선거가 네거티브로 가게 되면 짜증나서 투표를 덜하게 돼요. 그래서 네거티브에 대한 실망감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호남의 권리당원이 전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한 30% 정도 되는 많은 숫자지만 실질적으로 연세 많은 어르신들도 많고 소위 말하는 실질적으로 권리당원이 아닌 그런 분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은 편이에요. 소위 말하는 종이당원도 꽤 있을 것 같고,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고요. 그래서 아마 실질적인 투표율이 낮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호남 경선 마지막으로 당원과 국민들께 30초 정도만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한 말씀 해 주시죠.

[안민석]
호남의 지지를 받아야지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고 그다음에 대선에서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완의 촛불혁명을 완수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더 개혁적인 후보가 누구인지 이런 후보를 호남에서 선택해 주시면 저희들이 반드시 대선 승리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낙연, 이재명 캠프. 지금 현장을 연결하다 보니까 화면 상태 그리고 음질 상태가 고르지 못했던 점 시청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민석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민석]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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