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정상외교 돌입

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정상외교 돌입

2021.09.19.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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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 위해 출국…3박 5일 일정
SDG 개회 세션에서 BTS와 함께 연설
하와이로 이동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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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발하며 3박 5일 동안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이 동행해 문 대통령과 함께 유엔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취임 이후 5년 연속 유엔 총회 참여입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13일) :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써,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유엔 총회 기조연설 하루 앞서서는 SDG, 즉 '지속가능발전목표' 개회 세션에서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연설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빈곤과 기후 변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고, BTS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전후로 영국과 슬로베니아, 베트남 정상과도 각각 만나 양자회담을 진행합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사의 불라 회장을 만나 백신 협력 의견을 나누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식과 미국 ABC 방송국 인터뷰 일정 역시 소화합니다.

뉴욕 일정을 마친 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해 한국과 미국이 각각 수습한 상대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유해를 서로 인수하는 유해 인수식에도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3박 5일 동안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유해와 함께 오는 23일 저녁 귀국할 예정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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