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상속세 폐지' 공약 승부수..."중산층에 과도한 부담"

최재형 '상속세 폐지' 공약 승부수..."중산층에 과도한 부담"

2021.09.16.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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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캠프를 해체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겠다는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최 전 원장은 캠프 해체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가 세금이라는 이유로 기업의 경영권과 중산층의 정당한 부의 승계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상속세 폐지를 공약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산 가격 상승으로 평생 열심히 일한 돈으로 집 한 채, 차 한 대를 보유한 중산층도 감면 한도를 넘겨 상속세가 짐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실상을 보면 '부자 감세'나 '재벌 감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이 지분을 상속할 때도 최대 절반이 넘는 세금을 물려 가업을 잇는 것도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상속받은 재산이 현금이나 예금이라면 소득세와 법인세, 재산세 등을 재설계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없애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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