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슈퍼위크 앞둔 이재명, "홍준표 쉬워" 자신감...이낙연은 호남 공들이기

1차 슈퍼위크 앞둔 이재명, "홍준표 쉬워" 자신감...이낙연은 호남 공들이기

2021.09.11. 오전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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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구 경북 경선과 1차 슈퍼 위크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압승에 대한 자신감을 숨김없이 드러냈습니다.

대역전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는 눈앞의 승부보다는 전략적으로 호남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경북 경선과 1차 슈퍼 위크까지 겹친 휴일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역보다는 대선 이슈에 집중했습니다.

바로 사회적 약자인 '을' 관련 공약입니다.

임대료 부담 완화와 플랫폼 시장의 공정성 확보를 약속하며 다 함께 잘 사는 '억강부약'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목전에 둔 지역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 경쟁력을 자신할 정도로 목소리에 힘이 잔뜩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홍준표 후보님은 저하고 너무 다른 점이 많아서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선택하기가 참 쉬울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추격자 입장인 이낙연 전 대표는 3일째 호남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전남에 이어 전북까지 호남의 주요 지역을 대부분 돌았습니다.

최근 나온 호남 지역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신의 '정치적 안방'만큼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전라남도 영광 법성 굴비가 많이 나는 데서 태어났는데요. 제가 나고 자란 동네가 전라남·북도 경계선에 붙어 있어요.]

대구 경북 경선을 앞둔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김두관 의원 등 다른 주자 대부분도 호남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이 원래 민주당 지지세가 취약한 곳인 데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지사의 절대 우세가 전망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 역시 YTN과의 통화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어 보인다며 이 지사가 크게 이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도 대구 경북 경선보다는 1차 슈퍼 위크에 참여할 호남 지역 표심을 끌어올리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세론을 이어가겠다는 이재명 지사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이낙연 전 대표 가운데 누가 웃게 될지가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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